글/사진 : 한국공보뉴스/괴산본부 노원래 기자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교장 신복호) 전교생은 13일(화)부터 16일(금)까지 청주시 낭성면 소재 태산승마타운에서 승마체험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에게 말과 교감하면서 생명을 존중하는 법을 익히고 동료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통해 소통과 배려의 기술을 길러주기 위해 실시됐다.
학생들은 승마 시 주의할 점을 익히고 모둠별로 기승하기, 하마하기, 말 위에서의 올바른 기승자세, 말과 교감하는 법, 말 타고 천천히 걷는 법, 속보하는 법 등을 체험하였다.
또 승마체험 외의 시간엔 친구들과 함께 운동도 하고 놀이도 하면서 소통하고 배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복호 교장은 “코로나19로 금학년도엔 처음으로 체험학습을 하게 되었다”며 “학생들이 말 못하는 동물과도 교감하는 방법을 익히고 생명의 소중함과 친구의 중요성도 깨우치며 그간 못한 체험학습의 아쉬움을 떨쳐내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순기(3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하는 승마체험이 정말 재미있었고 특히 말과 함께 속보할 때 가슴이 짜릿했다”며 “더 빨리 달려보고 싶기도 했지만 떨어질까 두렵기도 했다. 옛날사람들은 어떻게 말 위에서 활도 쏘고 싸움도 했는지 신기한 느낌이 든다. 다음에 한 번 더 타면 더 잘 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백봉초는 코로나19로 체험학습 실시에 어려움이 있지만 밀집도를 최소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방법을 찾아 학생들이 생명을 존중하고 친구 간 소통과 배려를 익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교육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