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문화를 이해하고 싶어하는 당신께 반려동물 전문 출판사의 책들을 권한다
반려동물을 이야기하는 책!
SETEC에서 열렸던 '제12회 궁디팡팡 캣페스타 크리스마스'에서 '책공장더불어', '슈뢰딩거', '야옹서가'를 만났다(2019년 12월). 책공장더불어는 반려동물 책만 출간하는 출판사이고, 슈뢰딩거와 야옹서가는 반려동물 전문 서점이다.
지금도 반려인들로부터 꾸준히 사랑을 받고있는 반려동물 출판사와 서점... 이글에서는 이들 반려동물 출판사와 서점들을 소개한다.
책공장더불어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이다. 책공장더불어의 김보경 대표는 자신을 '동물책만 출간하는 1인출판사 책공장더불어의 공장장. 우리가 사랑하고, 먹고, 입고, 즐기는 동물과 어떤 관계를 맺고 살지 고민하고, 그런 책을 내며 산다.'고 소개한다.
슈뢰딩거와 야옹서가
궁팡에서 반려동물 전문서점 슈뢰딩거와 야옹서가를 만났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반려동물 서점은 고양이 박람회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데, 이는 아마 문학과 고양이가 밀접한 관계여서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해본다. 작년 제16회 예스24 올해의 책 후보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가 오르기도 했듯이 말이다.
춘천 고양이책방 파피루스
파피루스는 춘천에 있는 고양이책방이다. 파피루스는 작가이기도 한 원보경 작가가 운영하고 있고, 원대표는 작품활동 뿐 아니라, 길냥이 보호를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전주산책동물병원, 동물병원에 생긴 최초의 반려동물 전문서점
병원에 아픈 동물만 오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동물도 찾아오게 만드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아마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반려동물 전문서점이 여기에 꼭 맞는 기발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누구나 생각은 했겠지만 실천하지 못했을 반려동물 전문서점. 이를 실천한 곳이 바로 전주 산책동물병원이다.
의정부 반려동물 전문서점, 동반북스
심선화 대표가 의정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반려동물 서점으로 전시회, 소그룹 모임 등을 통해 지역 반려동물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페티앙북스와 대원씨아이
2018년에 SETEC에서 열렸던 제9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는 페티앙북스와 대원씨아이를 만날 수 있었다. 페티앙북스는 김소희 대표가 운영하는 반려동물 출판사로, 영화 '내 삶의 목적(A Dog's Purpose)'으로도 나왔던 책 '베일리 어게인'은 지금도 독자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대원씨아이는 만화전문 출판사로, 지난 캣페스타에서 4컷 만화, 스케치 드로잉북, 고양이 관련 인기만화 등을 전시했었다.
책공장더불어, 슈뢰딩거, 야옹서가, 파피루스, 전주산책동물병원 반려동물 서점, 동반북스, 페티앙북스, 대원씨아이… 그동안 적지않은 반려동물 출판사와 서점들을 만났던 것 같다. 이중에는 지역사회에 기반을 두고, 반려인들과 소통하며 반려동물 문화발전 견인차 역할을 하는 곳도 있었고, 동물의 권리에 관심을 갖고 책을 출간하는 곳도 있었다.
반려동물 전문 출판사 이외에서 발행되는 책들도 많이 있겠지만, 이들 반려동물 출판사에서 출간되는 책들은 그 어느 출판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전문성에서 만큼은 검증된 책들이라 할 수 있다. 이번 궁팡이 계기가 되어, 이렇게 글을 쓰는 이 시간… 가만히 이들 출판사 대표들의 모습과 그동안 출간되었던 책들을 연결시켜보니, 이러한 생각이 더욱 확고해지는 것 같다.
일시적으로 TV나 인터넷을 통해 인기에 힘입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는 책들, 잠시 스타덤에 오른 인기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 어찌보면 이 역시 일시적 인기에 지나지 않을 것 같다. 그렇게 본다면, 유명 연예인들의 인기가 떨어지면, 이 책들의 인기 역시 떨어질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하지만 반려동물 전문 출판사가 출간한 책들 속에는 깐깐함이 숨어있다. 고전이 시대를 초월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듯이, 이들 출판사들이 출간한 책에는 인기에 편중하지 않는 탄탄함이 있다. 이들 출판사는 반려동물과 관련하여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본질을 깊숙히 꿰뚫어보고, 그 핵심을 이야기하는 책들을 출간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단편으로 읽어왔던 반려동물 책들… 이 글을 쓰면서, 그 공통점들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건 바로 그 책들이 바로, 이들 반려동물 출판사들이 출간한 책들이었다는 점이다.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책을 읽었지만, 기억에 남고, 반려동물에 대한 이론적 기초를 다져준 책들… 그래 그런 책들은 바로 이들 반려동물 출판사들이 출간한 책들이었던 것이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어린 자녀가 있다면, 책공장더불어, 파피루스, 페티앙북스 등에서 출간된 책들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니 비단 어린 자녀가 아니더라도, 이제 막 반려동물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반려동물 문화를 이해하고 싶어하는 당신께도 이들 출판사의 책들을 권하고 싶다. 이건 바로 이들 출판사 대표들이 여러분들께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일 것 같다.
반려동물 문화의 핵심을 꿰뚤어 보는 반려동물 책들! 반려동물 전문 출판사가 엄선한 책들을 꼭 한 권쯤은 만나게 되길 기대하며, 이글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