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따라비 오름, 시의바다 - 이생진시비거리, 오즈리포구 등 3곳 소개
반려동물 동반 제주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래서 10월은 서귀포시 내에 위치한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여행지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에 앞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펫티켓일텐데요.
반려동물을 동반하여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언제나 항상 배변봉투와 리드 줄을 지참해주셔요. 그리고 반려동물의 배설물은 반드시 수거하도록 하며, 리드 줄을 풀지 않도록 합니다.
서귀포의 아름다움을 담은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 세곳을 소개하겠습니다.
10월 서귀포의 가을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억새, 그 억새가 가득 피어나는 따라비 오름입니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따라비 오름은 3개의 굼부리가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매끄러운 등성이로 연결되어 한 산체를 이룬다고 합니다.
가을이면 억새들이 가득한 덕분에 가을 오름 명소로 손꿉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봄, 여름, 겨울에 비하여 가을이면 주차장의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인데요.
그만큼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또 반려동물 동반 여행 시 흙길과 잔디밭 등 걷기 편한 길이 이어짐에 따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코스랍니다. (다만 진드기 물림에 대비하여 많은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두 번째로 소개 드릴 곳은 성산일출봉을 바라다볼 수 있는 성산 "시의바다 - 이생진시비거리"입니다.
성산일출봉을 오르지 않고 감상할 수 있는 이곳, "시의바다 - 이생진시비거리"는 넓은 잔디밭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이 일품인데요.
오른쪽으로는 성산일출봉, 왼쪽으로는 우도가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성산일출봉의 경우 반려동물 입장이 불가한데요.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에 정말 딱 좋은 곳이랍니다. 산책하기에도 한산하고 잔디밭이 넓어 정말 좋답니다.
여기서 잠깐, 시인 이생진 선생님과 이곳 시비거리에 대하여 짧게 설명드릴께요.
시인 이생진 선생님은 충남 서산이 고향이라고 하는데요. 그렇지만 "섬 시인"으로 통했다고 합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섬을 좋아하고 자주 노래했다고 합니다. 1978년에 펴낸 <그리운 바다 성산포>는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01년 제주자치도 명예도민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2009년 성산포 오정개 해안에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비공원인 이곳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성산일출봉이 바라다 보이는 오정개해안에 조성된 "시의바다 - 이생진시비거리"는 그의 대표 시집 <그리운 바다 성산포>에 수록된 시들 중 19개 시를 선별하여 시비를 만들었다고 해요.
아름다운 시, 그리고 성산일출봉과 바다, 잔디밭이 어우러진 이곳 "시의바다 - 이생진시비거리"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서귀포의 아름다움을 누려보세요.
세번째 소개할 곳으로 오즈리포구 - 오즈리감상소입니다.
오즈리포구는 과거 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 등장했던 장소이기도 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곳이 오조리 감상소입니다. 제 기억에는 남자 주인공 <서도우>의 작업실로 나왔던 것 같아요.
바닷가 포구 한편에 위치한 오래된 들창고가 주는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말로 달리 표현할 길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이곳은 드라마 촬영 이전에는 옛 선착장의 선구 보관 창고였다고 하는데요.
세월의 흔적들이 남아 만들어진 그 아름다움을 사진 속에 담아보려 노력하였답니다.
이곳에서는 성산일출봉도 보이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성산일출봉은 반려동물 출입이 불가하오니, 성산일출봉을 바라볼 수 있는 산책로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서귀포를 즐겨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반려동물과 함께, 펫티켓도 함께 꼭 지켜주시는 거 우리 잊지 말아요. 그럼 다음에도 더 재미난 서귀포 곳곳을 취재하여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10월 되세요. 안녕.
- 서귀포시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eogwipo-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