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한옥마을에서 전해줄 추억과 새로움을 만나러 여행을 떠나보자!
2019년 10월 19일(토) 군산도그랜드에서 열린 '제1회 반하자 페스티벌'에 들려 유기견보호소도 둘러보고,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저녁 음악회도 감상을 했다. 당일 코스로 집에 돌아가자니 좀 먼길이라 전주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전주한옥마을로 향한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전주한옥마을에 '베테랑'이라는 애견동반식당이 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차를 몰아 전주한옥마을로 향한 것이다.
베테랑에 도착해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강아지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일단 칼국수를 주문해 한그릇 먹는다. 들깨가 들어간 칼국수... 그 맛이 일품이다. 식사를 마치고, "여기에 강아지랑 함께 와도 돼나요?"하고 여쭤보니, 애견동반이 가능한 곳은 뒤쪽에 있다고 알려준다.
알려준 별관쪽으로 가보니, '있다!… 반려견과 함께 식사하는 반려인들이 있다.'
반려견과 함께 방문해 맛있게 식사하는 반려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한 손님께 여쭤보니, 본인들도 이곳에 처음 왔다고 대답한다. 아직은 흔치 않은 애견동반식당, 그렇기에 이렇게 여행길에 애견동반식당을 만나게 되면 반갑기 그지없다.
별관을 둘러보고, 차를 주차해 놓은 주차장으로 걸어가다보니 자연스레 전주한옥마을을 구경하게 된다.
한옥마을 거리를 걷다보니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주변을 살펴보니, 곳곳에 한복 대여점이 있어 이곳에서 대여를 한 것 같다.
거리에서는 쌍쌍이 전동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과 바이크 대여소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베테랑' 맞은 편에 성심여자중학교가 있었다. 전주한옥마을과 어울려 마치 공원처럼 풍경이 아름다웠다.
경기전이 보이는 직선도로로 접어드니… 깔끔한 이미지와 함께 한과를 파는 가게, 전주 초코파이 본점, 고풍스런 카페의 모습이 보인다. 우리 것이지만, 평소 주변에서 쉬이 보지 못했던 우리의 모습들… 무척 인상적이다.
한옥의 곡선미를 느낄 수 있는 저런 건물들이 우리 주변에 많으면 좋으련만… 가을의 햇살을 받으며 빛나는 거리를 따라 걷다보니 경기전에 다다른다. 경기전 옆에서는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었는데,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핸드메이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작년 겨울에 전주를 여행하며, 한국반려동물영양협회 박은정 협회장을 만나고, 동물병원에 생긴 국내 최초 반려동물 전문서점인 전주산책동물병원에도 들렸었다.
이번 전주 방문은 여행 목적이 아니었지만, 전주한옥마을에서 활기넘치는 지역문화를 보게 된 것 같아 기쁘다. 그 모습이 활기차고 밝은 모습이기에 반려견과 함께 하는 여행지로 이곳 전주한옥마을을 추천하고 싶어진다.
반려견과의 여행,… 전주한옥마을에 들려 아기자기한 거리와 가게들도 감상하고, '베테랑'에 들려 식사도 하면서 전주의 멋을 체험해보면 좋을 것 같다. 거기에 더해 반려견 한복을 준비한다면, 가족 모두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거리를 산책해도 좋을 것이다.
이 가을, 전주한옥마을에서 전해줄 추억과 새로움을 만나러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