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럼피는 비만견을 생각하고,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하는 데서 탄생한 브랜드
- 디자인 선공개, 고객 투표 후 제작하는 고객 참여형 브랜드
- 견종 패턴연구, 증강현실을 이용해 가상 피팅 시스템 개발 중
지난 주말('20년 6월) 고양 킨텍스에서 프리미엄 펫쇼가 열렸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전과 비교해볼 때 규모나 관람객은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셀러와 관람객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참여하고 있었다.
박람회를 관람하던 중, 시선을 끄는 부스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바로 ‘플럼피(대표 강영혜)’였다.
전시되어 있는 강아지 옷에 눈길이 끌려 부스에 들려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다음은 플럼피 강 대표가 들려준 플럼피에 대한 소개이다.
"플럼피는 뽀동뽀동 살찐 비만견을 생각한 브랜드입니다. 비만견을 배려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생각으로 브랜드 이름을 지었고, 견종에 맞는 패턴 연구를 통해 견종별로 체형에 맞는 최적화된 패턴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플럼피는 견종 패턴 연구를 통해 최적화된 패턴을 증강현실(AR)을 이용해 앱으로 구현할 예정입니다. 옷을 구매할 때 가상으로 입혀볼 수 있도록 가상 피팅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에이알쿠키를 만났을 때, 반려동물 분야에 증강현실이 적용되는 사례를 처음 볼 수 있었는데, 이날 플럼피로부터 다시한번 증강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반려견에게 가상으로 옷을 입혀보는 피팅시스템이라고 하니,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된다. 플럼피의 가상 피팅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펫박람회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 같다.
"플럼피는 올해부터 제품 생산 전에 디자인을 선공개 하고 있고, 고객이 투표 후 제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택에 참여고객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구요. 이렇듯 플럼피는 고객 참여형 브랜드입니다."
고객 참여형 브랜드! 플럼피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고객이 자신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이 제작된다. 그리고 제품에 참여한 고객의 이름이 기록된다. 고객은 직접 생산은 하지 않지만, 제품 제작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신제품이 나오는데 내 의견이 반영된 제품이 나온다고 생각하니, 실제로 그 제품을 받으면 애정이 다른 제품에 비해 남다를 것 같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펫박람회를 비롯한 오프라인 시장이 많이 위축되었다. 예년과는 달리 사람들로 북적이는 박람회는 아니었지만, 플럼피처럼 새로운 시도로 반려동물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업체를 만나 대화를 나누기에는 좋은 기회였다.
비만견을 배려한 브랜드, 증강현실을 이용한 가상 피팅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브랜드, 고객 참여형 브랜드, 플럼피!
강영혜 대표를 중심으로 한 플럼피 젊은이들의 도전이 반려동물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