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견잡] 이중모 견종의 털 손상... 회복에 장기간 소요

이중모 강아지의 털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에 장기간이 소요된다

 

비숑프리제와 같은 이중모 강아지의 털 관리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중모 견종은 겉털과 속털 두 층으로 구성된 털을 가진 강아지로, 한 번 털이 손상되면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나 심각한 경우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이중모 견종에는 비숑프리제 외에도 포메라니안, 웰시코기, 골든리트리버 등이 포함된다. 이들 견종은 겉털이 방수 기능을 하고 햇빛을 차단해 피부를 보호하며, 속털은 체온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중모 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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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형견 : 포메라니안, 스피츠, 웰시코기, 시바견, 슈나우저 등
  • 대형견 : 골든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 보더콜리, 시베리안 허스키, 알래스칸 말라뮤트, 사모예드, 저먼 셰퍼드, 셔틀랜드 쉽독 등
  • 기타 견종 : 진돗개, 차우차우, 콜리, 올드 잉글리쉬 쉽독 등

 

특히 여름철에 많은 견주들이 강아지의 더위를 걱정해 털을 과도하게 짧게 깎는 '민삭발'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강아지에게 해로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중모 견종의 경우 민삭발을 했다가 '클리핑 증후군'이 와서 몇 년간 털이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클리핑 증후군은 털을 너무 짧게 깎았을 때 모낭에 자극을 주어 털 성장 주기가 멈추는 현상을 말한다. 이로 인해 털이 제대로 자라지 않거나 자라더라도 속털과 겉털이 엉켜 자라 본래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애견미용 전문가는 "이중모 견종의 경우 긴 털만 가위로 잘라 정리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라며 "최소 6mm 이상의 털 길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또한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브러싱과 적절한 미용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비숑프리제의 경우 털이 빨리 자라기 때문에 수시로 털을 잘라주고 자주 빗겨주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중모 견종을 키우는 견주들은 강아지의 털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관리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강아지의 건강과 편안함을 위해 무리한 미용은 피하고, 정기적인 관리와 전문가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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