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부터 총 8곳서 위탁관리…하루 3만5천원 비용 자가 부담
- 입원치료 받는 날부터 퇴원일까지 돌봄…안심하고 치료 전념 효과
광주광역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인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코로나19 확진자가 시설 격리로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는 경우 위탁관리하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실시한다.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 상황에서 반려인이 코로나19 확진 시에도 걱정 없이 반려동물을 안전하게 맡기고 자신의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대상은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가구원이 없는 코로나 확진자 중 돌봄을 희망하는 경우로, 보호 기간은 입원치료를 받는 날부터 퇴원일까지다.
광주시는 지역 동물위탁관리업소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반려동물 위탁관리 희망업체 신청을 받은 결과 각 자치구별로 1~3곳씩 총 8곳의 동물위탁관리업소를 반려동물 위탁관리 업체로 지정했다.
보건소로부터 확진판정을 통보받은 확진자 중 반려동물 위탁을 희망하는 반려인은 관할 보건소나 자치구 동물보호 담당부서로 연락하면 되며, 하루 3만5000여원의 위탁관리비용은 반려인이 부담한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진자 반려동물의 입소 절차 진행시 관할 보건소와 자치구 동물보호 담당 부서가 협력해 인수·인계과정에서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 시민들의 우려가 없도록 조치하고, 코로나19 상황 해제 시까지 위탁관리를 추진한다.
박남언 시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중 시설 격리로 반려동물을 돌볼 수 없는 경우 걱정하는 시민이 많았다”며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위탁관리업소 지정으로 유기동물 발생 예방과 확진자의 정서적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