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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성균관대학교 MBA 학생들의 깜찍하고 아름다운 기부

by 야호펫 2020.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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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MBA 학생들의 졸업기념 파티 모습

 

성균관대학교 MBA를 졸업하는 학생들... 파티에서 드레스코드에 맞는 아이템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동물을위한행동(이하 동행)'에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들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한 동물권단체 동행은, 국내 최초 감금 사육동물(captive animals)의 복지를 위한 전문단체이다. 동행은 지난 7월부터 매월 1회씩, 총 10회에 걸쳐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비전문가 외부인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실험동물의 복지를 위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MBA 학생인 Avril Han씨가 이 세미나에 참석을 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파티에서 판매한 수익금을 동행에 기부하게 된 것이다. 

 

 

졸업기념 파티에서 드레스코드에 맞는 반짝이는 아이템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을 동행에 기부했다

 

Avril Han씨는 "처음에는 유기동물보호소에 기부하려고 했지만, 세미나를 통해 '동행'이 어떤 일을 하는 곳인지 알게되었고, 동기들과 토의를 통해, 이곳 동행에 기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라며, 동행에 기부하게 된 사연을 말했다.

 

Avril Han씨가 동행 세미나에 참석하게 된 계기를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저는 화장품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데, 업무와 관련해 실험동물 관련 연구소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를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실험동물에 대한 내용을 알게되었고, 이들을 위해 뭔가 보람있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동행의 세미나에 참석하게 되었고, 이번 졸업기념 파티의 수익금도 동행에 기부하자고 제의를 하였습니다."

 

업무차 방문했던 실험동물 관련 연구소에서, 실험동물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는 Avril Han씨... 조금이나마 이들을 돕기위해 세미나에 참석해 실험동물에 대해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 해외에서 생활한 Avril Han씨는 국내에 이런 단체가 있다는 걸 알고, 그 취지에 자신도 공감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졸업파티를 통해 얻은 수익금

 

자신의 생각과 신념을 자신감있게 말하는 Avril Han씨는 무척 유쾌한 여성이었다. 그 유쾌함이 위 사진에 묻어있는 것 같다. 졸업기념 파티에서 얻은 판매수익금 50만원... 동기들에게 드레스코드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직접 구매하고, 또 판매를 했다는 Avril Han씨!... 성균관대학교 MBA 학생들이 기부한 돈의 의미를 위 사진을 통해 보는 것 같다. 

 

기업이 유기동물을 위해 후원하는 기부금... 그 의미와는 사뭇 다른 성균관대학교 MBA 학생들의 '기부금'의 의미... 한 장의 사진을 통해... 졸업기념 파티의 유쾌함, 실험동물의 복지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 그리고 파티 분위기를 주도했을 Avril Han씨의 모습과 그녀의 소신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성균관대학교 MBA 학생들의 후원금은, 실험동물의 복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동행에 큰 힘을 실어줄 것 같다. 

 

국내 최초 감금 사육동물(captive animals)의 복지를 위한 전문단체인 '동행'... 그렇기에 동행이 활동하고 있는 분야는 아직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실험동물의 복지를 위한 세미나'가 계기가 되어, 이루어진 성균관대학교 MBA 학생들의 기부금... 단순히 기부의 의미를 넘어, 글로벌 지성인들의 관심이 실험동물 분야에 모아진 것 것 같다. 그리고 그 관심이... 동행에 큰 힘과 용기를 심어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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