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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동물용 의약품 플랫폼 구축으로 수출 대상국 확대"

by 야호펫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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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 견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기평)은 동물용 의약품 임상 실험과 제품 개발을 해외에서 직접 수행하는 '현지 플랫폼 R&D과제 지원'이 수출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동물용 의약품 산업은 노령인구 및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른 반려동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지속적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산업이다. 그러나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가 여전하고 경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서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품질 향상과 해외시장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주관기관인 (사)에코비젼연구소는 농식품 R&D사업을 통해 동남아 등 주요 수출대상국 현지에 테스트 베드 및 국제공동연구 네트워크를 통하여 수출에 적합한 동물의약품 개발과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주관기관과 함께 연구에 참여한 기업들은 신제품 개발과 더불어 수출대상국에 맞춘 제품 등록을 위해 임상실험을 위한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였으며, 12건의 해외 임상실험을 거쳐 제품의 효능과 효력 시험을 완료하고 제품 개발에 성공하였고, 수출대상국 기후 특성에도 불구, 장기 보관의 안정성을 확인함으로써 제품 등록의 신뢰성을 높였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오만 현지 특성에 적합한 반려견 백신 제품인 Canishot RV-K, 양계용 사백신 씨티씨백 아데노(수출용) 백신 등이 있으며, 주로 항체 형성 및 방어능력 안정성과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동물백신, 영양제, 생균제 등이다.

 

그 결과 수출 목표 대상국도 종전의 7개 국가에서 현재까지 27개 국가로 확대 하였으며, 모두 191개의 수출용 제품을 등록하였다. 또한 국내 최초로 Probion-forte(생균제)제품을 체코에 등록함으로써 EU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도 하였다.

 

참여기업들은 이미 23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중남미,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등의 시장도 개척하고 있어 2022년에만 112억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기평 노수현 원장은 "동물용의약품 개발과 수출 품목 다양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국내외 질병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으며, 나아가 축산업 및 반려동물 산업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