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서산시ㆍ태안해양경찰서와 손잡고 가로림만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적극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산 베니키아 호텔에서 최군노 태안부군수를 비롯해, 서산시ㆍ태안해양경찰서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가로림만 및 해양보호구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관계기관 공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가로림만과 해양보호구역의 생태계 보전과 현명한 이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에 힘쓰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르면, 태안군ㆍ서산시ㆍ태안해양경찰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및 국가사업화 협력 △가로림만 등 서해 중부권 해양보호생물 구조ㆍ불법포획단속 등 인프라 구축 및 전문 인력의 양성 및 협력 증진 △가로림만 등 서해 중부권 해양안전, 구조, 환경, 치안유지 등 협력방안 증진 △가로림만과 관련된 각 기관의 우호 증진 및 홍보, 전시, 교육 등 각 기관이 합의한 사업에 필요한 협력사업ㆍ행사 공동개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세 기관은 협력분야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ㆍ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가로림만의 생물다양성을 지켜가는 가운데 해양환경ㆍ문화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ㆍ공영할 수 있는 가로림만의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기관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이 끝난 후 태안군, 서산시, 충남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관계자 및 관련 전문가들이 모인 가운데 ‘가로림만 해양정원 정책 포럼’이 열려 ‘미래 해양생태자원 가로림만’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