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 신청자 230명을 대상으로 월간국시 모음집 배포
- 수익금 전액 동물의료 발전 위해 기부 예정
6월 9일, 수의미래연구소(공동대표 조영광, 허승훈, 이하 수미연)는 KVLE(Korea Veterinary medical Licensing Examination, 이하 크브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월간국시 모음집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수미연은 수의사 국가시험 공개를 위해 행정심판을 청구하는 등 젊은 세대 수의사로서 수의사들과 수의대생들이 이미 공감대를 이룬 '수의사 국가시험 문항 및 정답 공개'와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행동하고 있으며 이번 월간국시 모음집 또한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기획 및 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현재는 음성적으로 복원된 수의사 국가시험 문항을 본과 4학년, 즉 수의과대학 6년의 교육과정의 마지막이 되어서야 확인할 수 있는데 결국 수의사 양성 및 배출이 목적인 수의과대학의 존재 목적을 짚어 보았을 때 모순되는 점이 있다는 것이 수미연의 주장이다.
예과 때부터 혹은 본과 1,2학년 때부터 기초 및 예방 과목들을 배우면서 해당 과목에서 어떠한 내용이 어떠한 형태로 수의사 국가시험에 출제되는지 알고 공부를 하는 것이 더 좋은 수의사를 양성 및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크브레 프로젝트의 총괄을 맡은 수의미래연구소 허승훈 공동대표는 "모두가 문제 은행형태로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형태인지, 문제은행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공감대가 없다. 또한 국가시험과 관련하여 실질적인 행동을 하는 수의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면서 "국가시험을 합격하여 수의사가 된 후에도 많은 수의사들이 수의과대학 교육과 수의사 국가시험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수미연은 국가시험 문항 및 정답의 공개를 위해서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등의 국가시험을 담당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같은 독립적인 기관의 설립이 필요할 것이며, 필연적으로 응시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며 타 직종의 국가시험 응시료를 수의사 국가시험 응시료와 비교하여 공개하였다.
한편, 이번 월간국시 모음집은 총 230명의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수익금이 발생할 경우 동물의료 발전을 위해 사업비 이외의 잔금을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