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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Your Dog Advisor] 세계 반려견 전문가들이 함께 만드는 홈페이지

by 야호펫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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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의깊게 사실을 확인하고, 분야별 의견을 종합하여, 하나의 글을 완성
  • 홈페이지를 통해 반려견을 돌보는데 필요한 압축된 정보를 제공

 

'Your Dog Advisor'는 세계 반려견 전문가들이 함께 만드는 홈페이지이다

 

오늘(’19. 2. 14) 반가운 메일 하나를 받았다. 1년이 지나가도 이렇게 반가운 메일을 받기는 쉬운 일이 아닌데 말이다.

 

메일을 받게 된 사연은 아래와 같다.

 

얼마전 이곳 야호펫을 통해 ‘스웨덴 Nina Ottosson의 반려동물 스마트 퍼즐’이란 글을 소개한 적이 있다. 펫박람회나 펫샵 등에서 흔히 보는 장난감이려니 했는데, 그속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장난감이고, 스웨덴 제품이기에 소개를 했던 것이다.

 

 

스웨덴 Nina Ottosson의 반려동물 스마트 퍼즐

 

이글을  ‘Jen Reviews’의 에디터 제니퍼(Jennifer)란 분이 보시고, 메일을 주셨다. 제니퍼란 분이 계신 곳은 뉴질랜드로, 메일의 내용은 이렇다. ”Your Dog Advisor 홈페이지에 최근 ‘강아지 장난감을 고르는 방법’에 대해 글을 작성했는데, 이글을 야호펫에 소개해줄 수 있는가?’

 

“of course!” 짧은 영어실력이지만, 흔쾌히 승낙의 답장을 한다. 그리고 ‘Your Dog Advisor’란 홈페이지가 어떤 곳인지 살펴본다.

 

“와우!” 이런 사이트는 처음 본다.

 

필자는 이와 비슷한 미국의 사이트를 본 적이 있다. 그곳은 반려동물 전문가들이 요일별로 글을 올리는 방식이었는데, 수많은 독자가 방문하는 유명한 사이트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모두 미국인이었다. 

 

필자 입에서 “와우!”라는 말이 나온 것은, 이 ‘Your Dog Advisor’는 미국의 사이트와 달리, 미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 각 국의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미국, 영국, 독일,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미국인 뿐만 아니라 세계 각 국의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또한 참여자들의 직업도 다양하다. 수의사, 애견미용사, 작가, 사진가, 애견훈련사, 박사, 수의테크니션, 여행가…

 

이들이 추구하는 목표는 홈페이지에 한 줄로 표현되어 있는데, ‘Our mission is to be the trusted authority on dogs.’, 개에 대해 신뢰할 수 있고, 권위있는 조언을 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이자 목표라고 말하고 있다. 이 홈페이지에는 반려인과 예비 반려인들이 개를 돌보는데 필요한 글들이 실려있다. 이 글들은… 전문가들이 연구에 기초하여, 주의깊게 검토한 후 쓴 글들이다.

 

세계 여러 전문가들이 가장 권위있게 반려견에 대한 조언을 하는 곳, 그곳이 바로 ‘Your Dog Advisor’인 것이다.

 

이 홈페이지를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사이트가 하나 있으면…’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서로 의견을 제시하고, 검토하여, 그 결과를 하나의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대표하는 그룹의 집단이익이 훼손될 수도 있을텐데 말이다.

 

메일의 내용처럼, ‘강아지 장난감 고르는 방법’에 대해 수의사, 애견미용사, 작가, 사진가, 애견훈련사, 박사, 수의테크니션, 여행가 등이 서로의 의견을 종합한 후 그 결과를 하나의 글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 많은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이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 같다. 그 만남이 사이버상의 공간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어려운 이 일을 Your Dog Advisor라는 곳에서 하고 있기에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앞서 예를 든 미국의 사이트는 각 분야별 전문가가, 요일별로 전문분야의 글을 쓴다. 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이곳은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글 하나에 담는다. 이점에서 미국의 사이트와 구별된다 하겠고, 다른 사이트의 글보다 권위있는 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없는, 우리가 지향해야 할 전문가들의 모습, 그 모습이 바로 Your Dog Advisor와 같은 이런 모습이 아닐까?

 

우연히 야호펫을 통해 소개한 글이 계기가 되어, 해외 사이트를 만나게 된 건 큰 행운인 것 같다. 정말 소중한 인연은 이렇듯 우연한 기회에 찾아오는가 보다.

 

화려하지도, 눈에 확 띄지도 않지만, 그 안에 압축된 정보를 담고 있는 사이트 ‘Your Dog Advisor’, Your Dog Advisor의 홈페이지 주소를 링크하며 글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