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6월 약정한 발전기금 1억 원 완납
- 부산지역에 제2동물병원 건립하여 새로운 도약 꿈꿔
경상국립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동물의료원(원장 유도현 수의학과 교수)은 2월 15일 오전 11시 30분 가좌캠퍼스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대학발전기금 7000만 원을 출연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대학본부 보직자와 유도현 동물의료원장, 이희천 수의과대학장 등 동물의료원과 수의과대학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기부자 소개, 출연증서 전달, 기부증서 전달, 인사 및 감사 말씀, 기념촬영의 순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경상국립대동물의료원은 2014년 7월 수의과대학 지정 발전기금 1억 원을 출연한 데 이어 2017년 6월 재단 위임 1억을 출연할 것을 약정했다. 동물의료원은 그동안 꾸준히 약정금액을 출연해 왔으며 이번에 수의과대학에 3000만 원, 대학 위임으로 4000만 원을 출연함으로써 5년 전 약정한 발전기금을 전액 납부하게 됐다.
동물의료원은 의료원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2억 2000만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출연하여 대학과 수의과대학, 동물의료원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은 1955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21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학이다.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유일한 수의학 교육기관으로서 동물과 사람의 복지 증진 및 생명윤리ㆍ생명존중을 기초로 유능한 수의 인재를 배출하여 지역사회와 국제사회에 기여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감염성 질환 및 바이러스 전문교원을 채용하여 국제적 재난에 수의사의 역할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동물용의약품 비임상시험기관 및 임상시험기관 허가(농림부)를 완료(국내 대학 중 3번째)하여, 다양한 동물용 의약품 관련 연구를 위한 기초를 확립하였다.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2017년 한국 수의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5년 완전 인증(full accreditation)'을 받았으며, 2022년 12월 제2주기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유도현 동물의료원장은 "수의과대학은 반려동물시장의 급격한 성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반려동물 임상여건을 고려하여 부산지역으로 제2동물병원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 및 동명대학교와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부산지역에 경상국립대학교 동물병원을 설립함으로써, 부울경 지역의 소동물임상의 핵심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수의과대학에서 출연한 발전기금으로 경상국립대와 수의과대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하고 "부산에 건립을 준비 중인 제2동물병원이 순조롭게 건립되도록 대학본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특히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이 지난 2017년 6월에 약정한 발전기금을 약 5년에 걸쳐 완납한 것은 그만큼 동물의료원이 대학발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이며 그동안 동물의료원이 꾸준히 성장해 왔다는 것의 증거이다"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우리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이름이 높은 동물의료원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