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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대상 올해 1836마리 → 내년 3000마리 63% 늘려
- 적정 개체수 조절… 주민 불편 예방 효과
광주광역시는 내년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사업'은 주택가에서 자생적으로 번식해 살아가는 길고양이를 구조해 자치구 지정 동물병원에서 중성화수술을 한 후 원래 살던 곳에 다시 방사해 일정한 영역의 길고양이 개체수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내용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광주시에서 법인·단체를 공모해 추진하는 사업과 자치구에서 고양이 불편 민원 해결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 등 2개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현재 광주 관내 길고양이 개체수는 3만여 마리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주시는 올해 1836마리의 길고양이에 대해 개체수 조절사업을 진행했으며, 내년에는 이보다 63% 증가한 3000마리에 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8000마리의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사업을 시행해 영역동물인 길고양이를 일정 구역 내 적정한 개체수 관리를 노력하고 있다.
길고양이의 번식기 콜링(울음소리) 등과 관련해 불편한 점이 있는 시민들은 관할 자치구 동물담당부서에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사업을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현중 시 생명농업과장은 "길고양이로 인한 여러 민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사업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며 "길고양이와의 행복한 일상 동행을 위해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사업이 잘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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