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편의점 기업(GS 리테일, BGF 리테일)과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하고,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유실ㆍ유기 반려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한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거나 입양할 때 필요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를 전국 2만 2,000개 편의점 매장에 제공하고, 캠페인에 참여한 소비자들에게 입양 안내 리플릿(30천 부), 강아지 의류ㆍ핀버튼(9백 개), 반려동물 배변봉투(2.7천 개), 캠페인 포스터(2.1천 부) 등 다양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
*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 접속을 통해 전국 약 280개소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중인 유실‧유기동물 정보 확인 가능
편의점 기업에서도 반려동물 입양 안내 교육(GS 리테일), SNS 서포터즈 모집(CU 편의점) 등 자체 홍보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12월 중에는 입양 홍보활동에 참여한 880명의 SNS 서포터즈 중 우수 서포터 50명을 선정하여 강아지 겨울의류(패딩)를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검역본부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 전인 '20년 11~12월에 600개 편의점 매장에서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시범 운영 결과, 유기동물 입양에 대한 국민 공감을 확산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분석되어 올해 기관 간 업무협약서 체결 등 민관 협업체계를 강화하게 되었다.
검역본부가 발표한 '20년 반려동물 보호ㆍ복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약 13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유실ㆍ유기되어 동물보호센터에 보호 중이며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정부와 지자체는 유실‧유기동물 예방을 위한 반려동물 등록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유실ㆍ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같은 인식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추진하여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협업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ㆍ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하여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확산 및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