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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중국 장쑤성, 해변에서 자연의 요정을 만나다

by 야호펫 2021.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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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청 습지 국립자연보호구역에서 춤추는 희귀 조류 두루미

 

이달 11일(월) ~ 15일(금) 제15차 유엔 생물다양성회의(UN Biodiversity Conference)가 쿤밍에서 열렸다. 이 회의는 생물다양성 분야의 고위급 국제회의다.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중요한 생물다양성 보호 지역 중 하나인 장쑤성은 현재 생태학적 보호에 대한 노력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 장쑤성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현재 장쑤성에서 기록된 종의 수는 6,046종이며, 그중 165종이 희귀하고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난퉁(Nantong)은 양쯔강 하구의 북쪽에 위치한다. 난퉁의 소양구 모래톱 습지 보호지구는 넓은 조수에 의해 형성된다. 조류를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5월, 6월, 9월, 10월이며, 이 시기에는 천문학적인 조수와 함께 더 많은 조류가 관찰된다. 

 

옌청은 장쑤성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진 도시다. 이곳은 중국의 서해-보하이만 해안(Coast of Yellow Sea-Bohai Gulf)의 세계자연유산 철새보호구역이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곳의 일부인 Tiaozini 습지는 '새들의 국제공항'으로 알려진 중요한 곳이다.

 

매년 멸종위기에 처한 넓적부리도요와 두리미를 비롯한 수많은 새들이 이곳에 들러, 털갈이를 하고 겨울을 난다. 조류의 종류는 410종 이상이며, 그 수는 100만 마리가 넘는다.

 

롄윈강의 화과산 풍치지구는 중국의 걸작 서유기로 잘 알려져 있다. 전설에 따르면, 바다 근처에 있는 이 높은 산은 원숭이의 왕 손오공의 고향이라고 한다. 지금 이곳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개의 마카크 원숭이 무리가 살고 있어, 마치 신화 속 세계가 현실이 된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난퉁의 황금빛 해변에서부터 옌청 연안의 해변, 그리고 롄윈강의 화과산에 이르기까지 바다, 하늘, 육지에서 환상적인 동물들이 이 활기찬 생명의 회랑으로 모여든다. 장쑤성을 방문하면, 사람들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해변에서 환상적인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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