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둥글개봉사단은 단장인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물교감치유 활동을 선보였다. 야호펫을 통해 둥글개봉사단의 2019년 활동모습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 편집자 주 -
- 이 맛이 사람사는 맛이 아닐런지!
- 동물매개활동과 함께 시골마을 팔각정 보수, 목욕 봉사, 찜찔방 체험 등의 프로그램 진행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가 이끄는 둥글개봉사단이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과 함께, 면단위 소재의 신정2리 양달말을 방문해 팔각정 보수공사 및 목욕봉사, 그리고 찜질방 체험까지 동물매개치유견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웅종 단장은 "동물매개치유견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물이 사람에게 주는 행복과 함께하는 공존의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습니다"라고 활동의 취지를 말했다.
이번 달에 진행한 동물매개 치유 프로그램의 장소는 세종시 전의면 양달말은 한적한 시골 마을이다.
마을에 들어가면 중심지에 팔각정이 있는데 마을 어르시분들이 정자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고, 관리가 잘되지 않아 낙후된 상태여서 보수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전의면 면장을 찾아 정자 보수 이야기를 하였지만, 낡고 삐걱거리는 정자에 어르신들이 사용을 못하는 곳이 많다는 답변을 들었으며, 첫번째 원인은 예산 문제라고 했다. 시골에 세워진 정자는 1년에 한번씩 보수공사를 해야하는데 현제 실정은 보수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둥글개 봉사단은 매월 한번 소외계층을 위한 동물매개치료 봉사활동을 한다. 양달마을 봉사활동을 통해, 시골 마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좋은 환경이 되지 못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양달마을이 있는 곳은 읍면동 최우수기관 선정을 최초로 수상을 하였지만, 이은일 면장은 아직도 지역을 돌아보면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고 낙후된 시설이 많다고 했다.
마을에 방문해 팔각정 소식을 접한 둥글개봉사단, 두 팔을 걷어 부치고 팔각정 보수를 진행했다.
면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들은, 이렇게 면에서 해야 할 일을 둥글개봉사단이 대신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했다. 정자를 보수하고 있는 시간에 다른 한쪽에선 정지현 훈련사의 동물매개치유견의 장기와 추억의 사진찍기가 진행되었고, 이후 마지막으로 충남 공주 새숨 찜질방을 찾아 목욕봉사와 찜질방을 체험할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주민들로부터 제일 관심을 많이 받고,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일등공신은 단연 매개치유견들이다.
노래하는 우동이와 스틸리, 달래, 버들 등 동물매개치유견견들의 장기자랑을 본 어르신들은, 반려견들이 예쁘고 재주있고 신기하다고 너무나 행복한 미소를 보이셨다.
이웅종 단장은 "매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일들도 많지만, 어르신들이 이렇게 해맑은 미소를 보이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둥글개봉사단이 더 행복감을 찾아가는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봉사자들 역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어서 의미있었다고 말한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아베크, 전기봉사 동화전자, 논다, 한국간판 공사, 이삭애견훈련소(매개치유견), 플로라펫(스파용품) 등이 도움을 주었고, 특히 자원 봉사자들이 큰 도움을 줬다.
이웅종 단장은 "함께 한 사람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과 함께 참여하고자 하는 많은 분들의 모습을 보며, 반려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둥글개봉사단의 다음 봉사활동 때는, 시골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케어 및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이웅종 단장은 말한다. 또한 "시골 어르신들이 동물을 사랑하고 가족으로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제대로 된 반려동물 케어법 등을 접할 기회가 없어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어려움(회충, 구충, 목욕관리, 하우스관리등)이 있다고 생각해, 이를 해결하고 교육하는 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