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군산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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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군산

군산시, '찾아가는 분갈이 체험행사' 진행... "반려식물에 대한 지식까지 배우는 유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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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찾아가는 반려식물 분갈이 체험행사'를 추진한다

 

군산시는 시민들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홍보와 도시농업 저변 확대를 위해 오는 11일까지 관내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반려식물 분갈이 체험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식물을 기르는 '식집사'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군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미세먼지, 유해 물질 등을 정화해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반려식물의 유용성 홍보와 생육ㆍ관 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분갈이 체험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이번 찾아가는 반려식물 분갈이 체험행사 대상은 사전공고를 통해 선정한 아파트 4개소다.

 

지난 2일과 4일은 내흥동 7LH아파트, 대광로제비앙아파트에서 진행했으며 9일과 11일은 수송제일오투그란데, 삼학주공아파트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아파트 주민들은 집안에 방치되어있는 빈 화분을 단지 내 행사장에 가져와 공기정화식물을 직접 식재하고 물 관리, 온ㆍ습도 관리 등 반려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실내식물 유지 방법을 배워가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평소 실외 활동이 어려운 노년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식물 기르기를 좋아해서 집안에서 초화류를 키우며 일상의 활기를 찾고는 하는데 이번 행사에서 평소 몰랐던 반려식물에 대한 지식까지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미정 농촌지원과장은 "생활 속 탄소 저감 실천을 위한 공기정화식물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시민들이 반려식물 기르기를 통해 쾌적한 실내 공간에서 피로회복과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농업 사업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시민들의 행복과 건강증진을 위해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공동체 텃밭 조성 사업과 시민의 신체적ㆍ심리적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도시민 원예치료 지원사업 등 다양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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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유기동물 입양비' 올해도 지속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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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실ㆍ유기동물의 입양활성화 및 유실ㆍ유기동물 보호 여건 개선을 위해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은 군산시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유실ㆍ유기 동물을 반려의 목적으로 입양할 경우 입양 후 발생하는 질병 진단, 치료,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미용, 내장형 동물등록, 펫보험 가입 등의 비용을 지원해 입양자들의 부담 감소와 입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원금액은 입양 후 6개월 이내 소요된 경비 중 60%를 15만 원 범위 내에서 지원해주며 유실ㆍ유기 동물의 재발생 방지를 위해 내장형 동물등록을 완료한 자에게 지급한다.

 

제출서류는 청구서, 입양확인서, 치료 내역 등의 증빙을 위한 영수증 및 통장 사본이며 군산시 농업축산과에 방문 제출 또는 등기우편 제출이 가능하다.

 

양현민 농업축산과장은 "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입양 활성화 캠페인 등을 통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유실ㆍ유기 동물 입양에 대한 군산시민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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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금강습지생태공원, "눈치보지마시개길"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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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습지생태공원

반려동물과 함께 눈치 보지 않고 산책할 수 있는 산책로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금강습지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한 금강호 관광지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추천 여행지인 '눈치보지마시개 길'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눈치보지마시개 길'은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전북여행 '전북에 오시개' 사업으로 전북 내 반려동물 동반 전북 여행지를 선정해 관련 이벤트와 펫티켓 캠페인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눈치보지마시개길로 선정된 금강습지생태공원은 금강변을 따라 억새 산책길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금강호 갈대밭과 야외학습장, 관찰 체험장, 넓은 광장과 쉼터, 무인 자전거 대여소 등 편의시설과 함께 공원 곳곳에 원두막과 벤치 등 쉬어갈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한가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적합한 비대면 여행지다.

 

금강하구둑을 중심으로 금강호 시민공원과 진포시비공원, 금강체육공원 등이 금강변을 따라 인접하며 금강호 관광지를 형성하고 있다.

 

'눈치보지마시개 길' 선정 여행지에는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 주관으로 '걷기 길' 관광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안내판이 설치되고 연계 관광코스 상품화 및 온오프라인 홍보 이벤트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눈치보지마시개길 선정을 계기로 금강습지생태공원을 중심으로 반려동물 양육인구 1천만 시대에 반려동물 친화적인 관광마케팅을 통한 군산의 신규 관광수요 창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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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의 섬 방축도, '여름시즌 안심관광지'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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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축도

고군산군도의 섬 방축도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2년 여름시즌 안심관광지'에 선정돼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여행정보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방축도는 고군산군도의 끝자락에 위치해 방파제 역할을 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으로 동백숲길과 해변산책로가 어우러진 걷기 좋은 섬으로 유명하다.

 

2021년 10월 개통된 방축도 출렁다리는 방축도 옆 무인섬인 광대도와 연결된 총 83m의 인도교로 고군산군도 여행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방축도에 들어서면 출렁다리까지 데크길을 통해 트래킹을 할 수 있으며 출렁다리 위에서는 고군산군도의 명물인 독립문 바위 등 옥도면 말도리의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다.

 

방축도는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로 연결돼 육지섬이 된 장자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했으며 하루 2회 (성수기 주말 3회) 운항한다.

 

군산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고군산군도의 대표 섬인 선유도와 장자도 여행 시 방축도에 잠시 들러 고군산군도의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트래킹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는 2017년 시작된 '방축도 - 광대도 - 명도 - 보농도 - 말도'의 5개 섬을 연결하는 총길이 1천278m의 해상인도교 조성공사를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어서 해상인도교 완공 시 새로운 고군산군도의 대표 여행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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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폐현수막을 '반려동물 옷' 등으로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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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업사이클링 전시

군산시는 지구의 날을 맞아 폐현수막으로 업사이클링한 10개 품목에 대해 시 청사 1층 로비에서 전시하고 청원 및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거나 쓸모없는 소재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해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방법이다.

 

군산시는 폐현수막 재활용품 제작 기간제 근로자 사업을 통해 업사이클링한 장바구니, 고추 건조용 돗자리, 선풍기 커버, 반려동물 옷, 토시, 핸드백, 헤어 밴드, 앞치마, 휴대폰 가방, 다용도 수납 걸이 등 10개 품목에 대해 전시 및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수요처에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그동안 선거 이후 발생했던 폐현수막이 대부분 매립 또는 소각돼 재활용률이 낮고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대책이 시급함에 따라 '22년 대선 후 선거에 사용됐던 폐현수막의 재활용 방안을 고심해왔다.

 

폐현수막의 업사이클링으로 청결한 도시환경 유지 및 자원의 재활용을 도모하고자 이번 전시를 했다.

 

서정석 자원순환과장은 "대선뿐만 아니라 6.1 지방선거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도 전량 업사이클링해 필요한 곳에 배부함으로써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방지해 지구를 지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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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거리의 풍각쟁이' 버스킹 진행...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시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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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주말마다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거리의 풍각쟁이 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거리 공연은 지역 청년 버스커들과 군산시간여행축제 댄스 서포터즈들이 꾸미는 '봄에 떠나는 군산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노래와 춤으로 채워진다.

 

구체적 일정은 오는 9일, 10일, 16일, 17일까지 주말마다 초원사진관 야외무대와 경암철길 마을 내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이 열리는 초원사진관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이며 시간여행마을에서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관광객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경암철길마을은 지난해 히트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관심이 커진 달고나뽑기를 체험해볼 수 있고 7080시대의 레트로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군산의 관광 명소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 지역 공동체가 일상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며 문화적 정서 결핍을 해소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지난 2일과 3일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 속에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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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매력에 빠져들다... '고군산권역 섬&바다내음 코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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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

 

'반려동물'이 삶에 있어 아주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지금, 나의 여행 주제는 단연 '반려동물'이다. 여행지에서 제일 먼저 찾아보는 곳은 애견동반식당이고, 그다음이 애견동반카페다. 간혹 애견카페에 들리기도 하지만 예전보다는 방문 횟수가 많지 않다. 

 

애견동반식당이나 애견동반카페에 방문하는 이유는... 그 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한 지역의 반려동물 문화를 대표하는 곳을 꼽으라면 애견동반식당과 애견동반카페라고 말하고 싶다.

 

예전에는 애견카페가 이런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애견동반식당이나 애견카페가 그 지역의 반려동물 문화를 대표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여행할 때 애견동반식당과 애견동반카페에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한 지역에 애견동반식당이나 애견카페가 있다는 건 그만큼 그 지역의 반려동물 문화가 발전됐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일 테니까 말이다. 

 

3월 22일과 23일, 군산으로 반려동물 테마여행을 떠났다. 군산에는 2019년 '도그랜드'에서 열린 제1회 '반하자 페스티벌'을 보러 온 적이 있었지만, 당시 군산의 다른 곳은 방문하지 않았었기에 이번 여행은 첫 여행이나 다름없다. 

 

'군산의 반려동물 문화는 어떨까?' 이렇게 떠나온 여행에서, 이전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여행을 경험하게 된다.

 

이 글은 아직 군산을 여행해보지 않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작성한다. 물론 반려견과 함께 여행하는 반려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글에 소개한 여행지는 이런 분들께 최고의 추억을 선물하리라 기대한다.

 

 

초원사진관

 

초원사진관 야외무대

 

군산에 도착하고 제일 처음 방문한 곳은 애견동반식당 '레트로키친'이었고, 그곳에서 맛있는 수제버거를 점심으로 먹었다. 레트로키친을 나와 그다음 간 곳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초원사진관'이다. 

 

나는 '무계획의 계획'으로 여행을 하곤 하는데, 이번 군산 여행도 마찬가지다. 행선지로 레트로키친을 정한 후 나머지 일정은 현장에서 결정한다. 

 

레트로키친에서 식사를 하고 핸드폰으로 '군산 애견동반'을 검색해보니, 가장 많이 조회되는 곳이 이곳 초원사진관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초원사진관으로 향한다.

 

 

'군산관광 포토투어'를 알게 되었다

 

초원사진관 측면에 '포토존'이 있다. QR코드를 스캔하니 '군산관광 포토투어' 홈페이지가 나온다. 

 

"오호, 이런 게 다 있네!". 홈페이지에는 △시간여행 △호수&숲 △섬&바다 △역사 터 등 네 가지 테마의 여행코스가 나온다. 

 

여행코스 가운데 '시간여행' 코스를 선택해 방문하기로 결정하고는 주변을 걸어본다... 그런데 이거 걸어서 다 둘러볼 수 있는 여행코스가 아니었다. 

 

초행길에 여행코스가 나온 홈페이지를 발견하기는 했지만, 실시간으로 지도처럼 활용하려니 쉽지가 않다. 한동안 걷다가 다시 초원사진관으로 돌아와 예약했던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잠시 쉬었다가 '옹고집쌈밥'에서 저녁을 먹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는 '군산관광 포토투어' 홈페이지를 보며 내일 일정을 계획한다. 여행지 주소를 네비게이션 앱에 일일이 입력하면서 이동계획을 세운다.. 내일은 군산관광 포토투어 홈페이지에 나온 '섬&바다' 코스로 여행해야겠다.

 

 

비응도 풍력발전기

 

비응도 풍력발전기

 

군산 여행 2일차, 드디어 나는 군산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군산관광 포토투어 홈페이지에 있는 '섬&바다' 여행코스에 '고군산권역 섬&바다내음 여행코스' 13곳이 나온다. 첫 방문지는 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비응도 풍력발전기'다. 

 

'어제 초원사진관에서 QR코드가 있는 안내간판을 보지 못했으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 그랬다면 나는 군산의 바다를 못 본 채 집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숙소를 출발해 비응도 풍력발전기를 향해 가는 길, 대규모 국가산업단지를 보니 저절로 입이 떡하고 벌어진다... 이 풍경을 못 봤다면 아마 많이 후회했을 것 같다. 그렇게 감탄하며 운전을 하다 보니 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이렇게 바로 아래에서 풍력발전기를 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거인국을 여행하는 것처럼, 풍력발전기 밑에 서니 내가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다. 이 커다란 풍력발전기는 새만금방조제를 건널 때도 보일 정도로 군산을 대표하는 '명물' 가운데 하나라 하겠다.

 

 

비응도 마파지길

 

비응도 마파지길

 

비응도 풍력발전기를 본 후 '비응도 마파지길'로 향한다. 

비응도 마파지길
매가 나는 형상을 닮은 섬이라 하여 "비응도(飛鷹島)"라 함.
1990년대 군장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석산개발 및 매립을 통해 본래의 섬 원형(약 70%)이 사라졌으며, 현재 위치는 비응도 주민들이 옛부터 "마파람(남풍)을 받는 자리"란 뜻으로 "마파지"라 불렀음.
비응도 주민들의 삶의 흔적을 쫓아 고유지명이 "마파지" 단어를 따서 비응도 해양체험편익시설로 조성된 데크산책로를 "비응마파지길"이라 명명하게 됨

 

마파지길에 도착해 QR코드를 스캔하고, 안내간판에 나온 내용도 읽어본다. 주변에 모래사장과 바다가 보이고, 데크산책로도 보인다. 반려견과 함께 왔다면 데크산책로를 산책하면 좋을 것 같다.

 

여행코스 13곳 중 이제 2곳을 둘러봤다. 아직 가야할 곳이 많기에 데크산책로 산책은 패스하고, 다음 행선지 '새만금방조제준공기념탑'으로 향한다.

 

 

새만금방조제준공기념탑

 

새만금방조제 중간 부분

 

'비응도 마파지길'을 본 후 다시 차를 타고 다음 코스 '새만금방조제준공기념탑(이하 기념탑)'을 향해 출발한다.

 

마파지길에서 기념탑으로 가려면 새만금방조제를 건너야 하는데, 그 길이가 무척 길다. 그 길고도 멋진 장관을 사진에 담고 싶어 '어디 차를 세우고 사진을 촬영하고 싶은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조금 지나니 새만금방조제 중간 부분에 그런 공간이 있다.

 

사람들도 이곳에 차를 세우고, 바다 풍경을 촬영하고 있다. 

 

 

새만금방조제준공기념탑 포토존

 

기념탑에 도착했다. 포토존에 나온 설명글을 보니 다음과 같다.

새만금방조제 준공기념탑
33.9km 세계최장 방조제 새만금 준공을 기념한 탑

 

33.9km... "우와 정말 길다!". 그래서 차로 왔는데도 그렇게 멀게 느껴졌구나. 

 

 

새만금방조제준공기념탑 주변 풍경

 

높은 기념탑 뒤로, 마치 가운을 걸친 듯 조각이 새겨진 벽이 있다. 주변에는 '새만금'의 초성을 따서 만든 조형물이 있는데 초록, 파랑, 노란색으로 되어 있어 산뜻한 느낌을 전해준다. 기념탑 주변에서 보는 바다 풍경도 역시나 시원하게 느껴진다. 

 

 

무녀도 쥐똥섬

 

무녀도 쥐똥섬 입구 조형물(위)과 무녀도에 대한 설명이 담겨있는 안내간판(아래)

 

새만금방조제를 건너 '무녀도 쥐똥섬'에 도착했다. 입구에 도착하니 '무녀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안내간판이 보인다. 

 

무엇보다 무녀도는 안내간판에 나온 것처럼 관광포인트가 가장 유명하다.

무녀도 관광포인트
물때에 따라 바닷길이 열려 모세길이라 불리기도 하며 섬까지 걸어갈 수 있다.

 

 

포토존에서 바라본 무녀도 쥐똥섬 풍경

 

바닷길이 열리면 육지가 되는 두 개의 섬으로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곳!

 

오후에 방문하니 바닷물이 빠져 두 개의 섬이 육지가 되었다. 이런 정보를 사전에 알고 왔는지, 함께 온 관광객들이 쥐똥섬쪽으로 걸어간다... 지금 생각하니 나도 저 길을 한 번 걸어볼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그때는 꼭 걸어봐야겠다.

 

 

무녀도 쥐똥섬 마을버스

 

인터넷으로 이곳을 검색하면 '차는 마을버스 정류장에 주차하고 걸어갔다'고 하는 글을 볼 수 있다. 

 

그 글을 보고는 '마을버스 정류장에 주차하고 걸어가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 마을버스 정류장의 정체는 바로...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버스 카페'다... (하하하) 버스가 정차하는 버스정류장이 아니었다!

 

마을버스 정류장과 쥐똥섬과는 무척 가깝다. 그러니 얼마나 걸어야지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옥돌해수욕장

 

선유항 풍경

 

다음 여행코스는 옥돌해수욕장이다. 홈페이지에 나온 주소로 찾아왔는데, 다른 곳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는 '포토존'이 보이지 않는다.

 

'어디 있지?' 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며 무작정 바닷가 쪽으로 걸어간다. 걸으면서 주변을 보니 고즈넉한 선유항의 풍경이 보인다.

 

 

구불8길(데크) 고군산길 안내도

 

바닷가 쪽으로 걸어가니 '구불8길(데크) 고군산길 안내도'가 보인다. 안내도를 보니 옥돌해수욕장으로 가려면 데크길을 걸어서 가야 했다... 사실은 주차장에서 마을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곧장 걸어가면 바로 옆에 옥돌해수욕장이 있다.

 

'데크길을 걸을까, 말까' 한동안 고민하다가는 '그래도 옥돌해수욕장 풍경은 봐야 하지 않을까' 결심하고, 데크길을 따라 걷는다... 사진에 하늘색으로 표시된 구간이다.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서 사진에 담은 옥돌해수욕장 풍경

 

데크길을 따라 걸으니 조금씩 옥돌해수욕장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래 걷기를 잘했어'... 정말 예쁜 바닷가 풍경을 감상하게 된다. 그 모습을 놓치지 않으려고 사진으로 찰칵!

 

 

현대횟집 주변 풍경

 

옥돌해수욕장을 둘러본 후 선유항 초입에 있는 '현대횟집'에서 점심으로 회덮밥을 먹었다. 고즈넉한 어촌의 풍경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선유도 기도등대

 

주차장에서 바라본 선유도 기도등대

 

옥돌해수욕장을 떠나 '선유도 기동등대'에 도착했다. 

선유도 기도등대
선박의 안전 항해를 기원하며 두 손을 합장한 모양의 등대

 

주차장에서 기도등대로 가려면 시계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 걸어야 한다. 기도등대 쪽으로 걸어가면서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았다.

 

 

어촌 풍경

 

수영하는 고래 모양의 조형물

 

육지에 올라와 있는 두 척의 배

 

정박해 있는 선유도 유람선의 모습도 보인다

 

고즈넉한 어촌의 풍경, 수영하는 고래 모양을 한 조형물, 육지에 올라와 있는 두 척의 배, 정박해 있는 선유도 유람선... 기도등대로 가는 길에 만난 주변 풍경...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 

 

 

선유도 기도등대 주변 풍경

 

선유도 기도등대에 도착했다. '선박의 안전 항해를 기원하며 두 손을 합장한 모양의 등대'가 보인다. 

 

등대 옆에 또 다른 안내글이 있었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원등대
등대야, 내 소원 좀 들어줄래?
스마트폰으로 등대를 비추면 바다의 신이 나타나 소원을 들어줍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제공하는 증강현실 앱 '소원의 벽'에 소원과 사진을 남기고 다녀간 사람들의 소원을 응원해주세요.

 

'오호, 이런 내용이 있었구나'... 사진을 촬영하면서 기도등대 옆에 있는 이 안내글의 내용은 자세히 보지 않았었다. 이 안내글 옆에 있는 QR코드를 한번 스캔해보는건데 그랬다. 어떤 내용이 나올지 지금도 궁금하다.

 

 

기타 여행지, 그리고 글을 맺으며...

 

기타 여행지

 

'고군산권역 섬&바다내음 여행코스' 13곳을 6곳을 방문했다.

 

방문하지 않은 여행지로는 △장자 할매바위 △선유도 대표 조형물 선유스카이썬라인 △장자도 천년나무 △장자교 낙조대 △망주봉 △남악리 전망데크 △어청도 등 7곳이 있다.

 

 

군산 고군산 섬여행 관광안내도

 

'군산관광 포토투어' 홈페이지에 나온 '장자 할매바위' 주소로 찾아가다 보니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 앞에는 '군산 고군산 섬여행 안내도'가 있는데, 주변 지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곳 주차장에서 도로가 끝나고, 왼쪽으로 가려면 걸어가야 한다.

 

왼쪽으로는 장자도 천년나무, 장자교 낙조대, 장자 할매바위 등이 있는데, 소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몰라 다음에 방문하기로 결정한다.

 

 

우측편으로 선유도 해수욕장이 위치한다

 

'선유도 대표 조형물 선유스카이썬라인'의 경우, 주차장에서 봤을 때 우측편에 있는 선유도 해수욕장 초입에 있는데, 도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 별도로 사진 촬영은 하지 않았다.

 

'망주봉'과 '남악리 전망데크'는 체크를 한다고 했는데, 놓치고 그냥 지나친 것 같다. '어청도'는 지도상으로 봤을 때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곳으로 기회가 되면 다음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글을 맺으며...

 

이번 여행은 '무계획이 계획'인 여행을 하다 큰 낭패를 볼뻔한 여행이다. 사전에 아무 정보없이 달랑 '애견동반식당' 한 곳을 정해 여행을 떠났으니, 하마터면 군산의 진면목을 하나도 모른 채 집으로 돌아갈 뻔했다.

 

초원사진관에서 발견한 포토존과 QR코드, 그리고 QR코드를 스캔해 알게 된 '군산관광 포토투어' 홈페이지... 이번 군산여행을 의미있는 여행으로 만들어 준 일등 공신이다. 

 

오늘 방문한 각각의 여행지는 모두 '반려견과 함께 하는 최고의 애견동반여행' 명소들이었다. 각각의 여행지는 모두 귀여운 댕댕이를 위한 견생샷 명소라 하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었다. 차에서 내려 반려견과 산책하기에 좋고, 덤으로 멋진 서해의 풍경도 감상할 수 있으니 말이다.

 

하마터면 군산에 와서 애견동반식당 두 곳만을 보고, 이렇게 멋진 풍경은 못본 채 돌아갈 뻔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그리고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함께 꼭 한번 여행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여행지... 오래도록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리란 믿음이 가는 곳... 그곳은 바로 군산 '고군산권역 섬&바다내음' 여행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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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군산

현대횟집, 애견동반 가능한 선유도 옥돌해수욕장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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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돌해수욕장 현대횟집

 

군산 여행 2일차, 우연히 '군산관광 포토투어'를 알게 되어 바다를 볼 수 있는 '고군산 권역 섬&바다내음 코스'를 여행한다. 

 

오전에 비응도 풍력발전기, 비응항 마파지길, 새만금방조제준공기념탑, 무녀도 쥐똥섬을 관람하고 정오가 조금 넘은 시간 옥돌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옥돌해수욕장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에 있는 옥돌해수욕장은 해변이 모래가 아닌 부드러운 옥돌로 되어있어 '옥돌해수욕장'이라 불린다.

 

옥돌해수욕장으로 향하는 도로 초입에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 '현대횟집'이 있는데, 옥돌해수욕장을 들러본 후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

 

 

고즈넉한 선유항 풍경

 

네이게이션에는 앞에 보이는 바다 주변이 '선유항'이라고 나오는데, 현대횟집 대표분께 지명을 여쭤보니 "선착장이 있는 '항'은 아니에요. 이곳은 마을 주민들이 사는 동네랍니다"라고 알려주신다. 

 

옥돌해수욕장을 방문하는 반려인도 많을 것 같아 혹시 '애견동반식당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애견동반이 되나요?"하고 여쭤보니, "예, 야외 테이블과 실내 창가쪽 자리에 동반이 가능해요"라고 말씀해주신다... 그 대답이 왜 그렇게 반갑던지!, 반려견과 옥돌해수욕장 여행도 오고, 또 이렇게 바닷가 횟집에서 식사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애견동반이 가능한 현대횟집 야외 테이블(위)과 실내 창가쪽 자리(아래) 모습

 

일반 손님이 많지 않을 때는 실내 창가쪽에서 식사할 수 있고, 차츰 날씨도 포근해지고 있으니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해도 좋겠다. 선유항의 경치를 보면서 이렇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추억이 되겠지!

 

 

현대횟집 실내

 

싱싱한 활어로 요리한 회덮밥

 

점심으로 주문한 메뉴는 '회덮밥'이다. 초고추장을 넣고 쓱쓱 비벼서 먹는데, 한 입 맛본 순간... "와!"... 식감이 다르다. 싱싱한 광어가 덮밥 안에 푸짐하게 담겨있다. 

 

"바로 이 맛이야, 도심 속 식당에서 먹는 회덮밥과는 차원이 완전히 다른데!"... 밑반찬은 없어도 좋았다. 그냥 회덮밥 한 그릇 덕분에 "소확행!"

 

 

고군산군도 안내도

 

남아있는 여행코스도 궁금하고, 주변 지역도 궁금해 여쭤보니 '고군산군도' 안내도를 건네주신다. 선유도 해수욕장, 명사십리... 주변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식당을 나선다. 

 

 

현대횟집 앞에서 바라본 풍경

 

식당 앞으로 나오니 정박 중인 어선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 모습... 아마 도시인들이 머릿속으로 그리는 로망이 아닐까. 어선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멋진 풍경, 맛있는 식사!...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에 있는 현대횟집은 군산 바다여행에 든든한 밥심을 책임질 '애견동반이 가능한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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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군산

군산시, '봄에 떠나는 군산 시간여행'을 주제로 4월 한 달간 힐링 버스킹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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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4월 한 달간 주말마다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거리의 풍각쟁이 버스킹'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거리 공연은 지역 청년 버스커들과 군산시간여행축제 댄스 서포터즈들이 꾸미는 '봄에 떠나는 군산 시간여행'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노래와 춤으로 채워진다.

 

구체적 일정은 오는 4월 2일부터 4월 17일까지 주말마다 초원사진관 야외무대와 경암철길 마을 내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이 열리는 초원사진관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이며 시간여행마을에서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관광객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경암철길마을은 지난해 히트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흥행으로 관심이 많아진 달고나뽑기를 체험해볼 수 있고 7080시대의 레트로 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군산의 관광 명소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 지역 공동체가 일상으로의 전환을 준비하며 문화적 정서 결핍을 해소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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