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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림미술관에서 열리는 이이수 작가의 '푸른별 이야기' 전시

이이수 기획 초대전 포스터

 

이이수 작가의 개인전 '푸른별 이야기'가 3월 13일부터 5월 18일까지 충남 아산시의 당림미술관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이이수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최신 작품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특히 작가가 애정을 담아 그린 드로잉과 페인팅 작업뿐만 아니라 구상 과정에서 작성한 메모와 흔적들도 함께 전시된다. 

 

당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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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당림미술관은 총 1만529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며 전년도(1만 469명) 대비 0.6%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9854명) 대비 6.9% 증가한 수치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체험 및 정기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 3301명의 참여자를 유치하며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교육 허브로서 자리매김했다. 유아와 초등학교 등 지역 단체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이수 작가

 

이번 전시는 크게 두 개의 주요 섹션으로 나뉜다.

1부 - '또복이'

이이수 작가의 대표작인 '또복이' 시리즈는 그의 반려견 또복이와의 관계에서 시작되었다. 또복이는 작가에게 유일한 위로이자 함께한 순간마다 깊은 의미를 지닌 존재였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작가는 그 상실을 견디기 위해 그림에 몰입했다.

 

전시에서 공개하는 '날아라 또복이' 시리즈는 작가가 슬픔과 그리움을 담아 그린 작품들로, 단순한 애도나 회상이 아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 작품 속 또복이는 자유롭게 하늘을 날며, 관람객에게 이별이 끝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푸른별 이야기_acrylic on canvas_2024

 

2부 - '푸른별 이야기'

'푸른별 이야기'는 인연과 만남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작가는 뜻하지 않게 찾아온 특별한 만남을 통해 자신의 삶이 다채로운 색으로 변하는 경험을 했고, 이를 작품으로 풀어냈다.

 

흑백 같던 일상이 색을 입으며 새롭게 변하는 순간들, 존재 자체로 힘이 되는 관계, 그리고 상대방이 비춰주는 따뜻한 빛 속에서 우리가 점점 변화해 가는 과정이 작품 속에서 표현된다. 작가는 이러한 감정을 상징적 존재들을 통해 이야기하며, 관람객이 자신만의 '푸른별'을 떠올려볼 수 있도록 한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 및 체험 프로그램

전시 기간 동안 당림미술관에서는 바닥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이 직접 미술관 앞 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예술적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또한, 이번 전시와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당림미술관이 기획해 진행하는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으로,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예술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의 상세 내용과 신청 방법은 당림미술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작가 약력

개인전

  • 2021년 11월: Solo exhibition of selected artist (On gallery, 서울)
  • 2022년 3월: Solo exhibition (Is gallery, 서울)
  • 2022년 4월: Invited solo exhibition (H gallery, 서울)
  • 2022년 8월: Invited solo exhibition (Marie gallery, 서울)
  • 2023년 3월: Invited solo exhibition (D.Forest Puppy Museum, 춘천)

 

단체전

  • 2016년 3월: Exhibition of young artists (로마, 이탈리아)
  • 2017년 3월: Exhibition of Korean artists association in Italy (한국 문화원, 로마)
  • 2018년 11월: Exhibition of Korean artists association in Italy (카라라, 이탈리아)
  • 2020년 10월: Exhibition of space support (United gallery, 서울)
  • 2022년 10월: Group exhibition (Klamp gallery, 서울)
  • 2024년 6월: Gwangmyeong Foundation for Arts and Culture (광명)

 

레지던시

  • 2023년 11월: Unmanned art festival residency (시즈오카, 일본)
  • 2024년 9월 ~ 11월: Art project: special art class (Pau D’arco, 브라질)

 

이번 전시는 사랑과 관계, 그리고 변하지 않는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고 있다. 이별을 넘어 존재 자체에 대한 감사로 확장되는 감정, 그리고 우리가 쉽게 잊고 지내는 '그저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충분한 사랑'을 다시금 떠올려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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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10일 | yahope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