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문화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잠시 10년 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10년 전 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애완동물 사육을 어떻게 하세요?”라고 물어보니, 자연스레 자신과 함께 생활하는 동물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견종은 뭐고, 사료와 간식은 뭘 먹고, 동물병원은 어디에 다닌다 등에 대해서 말이죠.
하지만 10년의 시간이 지난 오늘 이런 질문을 한다면, 사람들은 어떤 대답을 할까요? 아마 사람들은 질문을 듣자마자 저에게 불쾌함을 표현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반려동물 양육을 어떻게 하세요?”라고 물어봤어야 했으니까 말이죠. 이거 제가 큰 실수를 했나 봅니다.
이렇듯 오늘날의 반려동물은 장난감 같은 ‘애완’의 의미가 아니라, 자신과 함께 하는 ‘반려’의 의미로 사람들의 일상에 들어온 것입니다.
요즘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사람을 일컫는 ‘펫팸족’ 뿐 아니라, 펫캉스, 펫테리어, 당펫족, 펫셔리 등의 신조어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가족처럼 사랑하는 소중한 반려동물… 24시간 곁에서 함께 지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직장이나 학교에 가야 하니, 집에 혼자 있을 반려동물 생각에 반려인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
이런 반려인들의 걱정(고객의 니즈)을 해결하기 위해 반려동물 업계에서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제품 가운데 과학기술이 반영된 CCTV, 자동급식기, 장난감, 자동화장실, 트래커 등 펫테크 제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CCTV
‘집에 남아있는 반려동물은 잘 있을까, 사료와 물은 먹었을까, 분리불안이 있는데 지금 어떤 행동을 하고 있을까…’
반려동물을 집에 남겨두고 직장에 출근한 반려인들은 이런 걱정을 합니다. 반려인들의 이런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CCTV입니다.
펫케어를 위한 CCTV의 트렌드를 가장 잘 보여주는 제품과 서비스에는 펫페오톡의 ‘도기보기’와 LG유플러스의 ‘U+ 스마트홈 펫케어 프리미엄 패키지’, 티피링크 코리아의 초고화질 가정용 CCTV 등이 있습니다.
이들 제품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CCTV 최신 트렌드로는 모바일앱, 사용하지 않는 공기계 활용, 부가 서비스와 결합, 고화질 영상, 프라이버스 모드 제공 등입니다.
도기보기
‘도기보기’는 펫테크 스타트업 펫페오톡이 개발한 모바일앱으로, 실시간으로 반려동물 영상을 녹화하고 전송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도기보기의 특징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 공기계를 CCTV로 활용 ▲녹화된 영상을 분석한 행동분석 리포트 제공 ▲집에 있는 반려동물에게 원격으로 도기사운드(불안 및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음악)를 들려주기 등이 있습니다.
U+ 스마트홈 펫케어 프리미엄 패키지
2021년 9월 LG유플러스는 반려동물 전용 기기 2종과 함께 의료비와 쇼핑 혜택을 강화한 'U+ 스마트홈 펫케어 프리미엄 패키지'를 출시헸습니다.
팻케어 프리미엄 서비스(월 19,900원, VAT 포함, 3년 약정 기준)는 외부에서도 반려동물을 스마트하게 보고 영상을 기록하는 CCTV '맘카', 원격으로 사료를 줄 수 있는 '원격급식기' 등 반려동물 전용 기기 2종을 비롯, 의료비 지원, 반려동물 용품 쇼핑 혜택을 제공하는 펫케어 토탈 솔루션입니다.
CCTV 맘키는 화면을 확대해 반려동물을 가까이서 확인하는 '2배줌', 360º 회전하며 영상을 촬영하는 '파노라마', 미리 설정한 특정 영역에서 움직임 감지 시 바로 알려주고 영상을 저장하는 '영역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원격급식기는 반려동물의 활동량, 연령, 몸무게에 맞춰 1일 권장 칼로리를 추천하고 밥 먹는 속도, 남긴 사료의 양 등을 알려주어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티피링크 코리아의 초고화질 가정용 CCTV
2021년 7월 티피링크 코리아(TP-Link)가 300만 화소의 모션 감지 기능을 갖춘 Tapo C110 홈 보안 Wi-Fi 카메라를 출시했습니다.
256GB 용량의 microSD 카드를 지원하는 Tapo C110은 1K 수준의 일반적인 홈 CCTV와 달리 2K급 300만 화소(3MP, 2304x1296)를 지원해 초고해상도의 고화질 영상으로 녹화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자동 색 변환 필터와 함께 850nm의 출력 파장을 지원하는 적외선 나이트 비전 기능도 갖추고 있어 빛이 없는 조건에서도 최대 9m의 시야 거리를 제공합니다.
Tapo C110은 라이브 뷰는 물론 양방향 오디오 기능도 지원합니다. 전용 Tapo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내장 마이크와 스피커를 이용해 통신할 수 있습니다.
Tapo C110의 또 다른 특징은 사용자가 원할 때 일시적으로 감시 활동을 중단해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모드’도 지원된다는 점입니다.
자동급식기
2021년 5월 기준, 네이버 쇼핑에 등록된 ‘반려동물’ 제품*을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식기/급수기’는 총 128,831건 등록되어 있었고, 이 가운데 자동급식기는 7,967건(6.2%)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 ‘생활건강 - 반려동물 - 식기/급수기’ 카테고리에 등록된 제품
2022년 3월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요? 검색결과 ‘식기/급수기’는 총 197,646건, 자동급식기는 21,949건(11%) 등록되어 있군요. 10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제품 수가 약 275% 증가했습니다.
앞의 데이터가 특정 카테고리를 분석한 것이라면, 이번에는 네이버 쇼핑 전체 카테고리에서 ‘자동급식기’를 검색해봅니다. 결과는.. 총 164,075건이 등록되어 있군요. 이 가운데 해외직구 제품이 89,652건(54.6%)입니다.
다양한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자동급식기’의 최신 트렌드는 타이머, 정확한 양의 사료 급식, CCTV와 결합, 전원 뿐 아니라 건전지를 넣어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 등이라 하겠습니다.
장난감
반려동물 장난감으로 스웨덴 디자이너 니나 오토슨이 개발한 장난감과 최근 ‘퓨리나 펫케어 혁신상’ 대상을 수상한 플루언트펫의 ‘헥사타일 시스템’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스웨덴 디자이너 니나 오토슨이 개발한 반려동물 장난감
2019년 1월, 스웨덴 디자이너 니나 오토슨이 개발한 반려동물 장난감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 장난감은 반려견용이었는데, 현재는 고양이용으로도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장난감은 최초 반려견이 게임을 통해 사료와 간식을 찾는 노즈워크용 장난감이었습니다.
고양이용으로 개발된 장난감은 2020년 Pet Expo에서 처음 공개되었고, 2021년에는 ‘올해의 최고 고양이 장난감’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니나 오토슨이 개발한 장난감은 미국 2,000여 개 월마트 매장에 입고되어 판매되고 있고, 우리나라 매장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집에 있는 반려동물의 호기심을 자극해 반려인을 대신해 놀아주는 장난감… 장난감 브랜드 하나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반려인들의 니즈가 크다는 걸 보여주는 증거라 하겠습니다.
플루언트펫의 헥사타일 시스템
3월 25일,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는 ‘2022 퓨리나 펫케어 혁신상’ 대상 수상자로 ‘플루언트펫’을 선정했습니다.
플루언트펫은 헥사타일 시스템(HexTile System)을 개발했는데, 이 시스템은 개, 고양이 및 기타 동물이 육각형 모양 헥사타일 위의 버튼을 눌러 자신을 표현하는 시스템입니다.
반려동물은 학습을 통해 ‘놀아줘요’, ‘배 고파요’, ‘반가워요’ 등의 버튼을 눌러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반려인에게 표현한다고 합니다. 글쎄요 반려동물이 이렇게 표현하도록 가르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군요.
하지만 반려동물 분야 세계적인 기업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가 ‘펫케어 혁신상’ 대상으로 선정한 만큼, ‘니나 오토슨의 장난감처럼 조만간 전 세계에 공급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자동화장실
반려동물 자동화장실은 고양이용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네이버 쇼핑을 검색해 보면 ‘강아지 자동배변판’이 9,467건인 반면 ‘고양이 자동화장실’은 193,647건이니까 말이죠.
강아지에 비해 고양이용 자동화장실 제품이 이렇게 많은 건, 고양이의 사망원인 1위가 바로 신부전증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그만큼 배변 환경은 고양이의 건강관리에 중요합니다.
저희 가정도 1년 전에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했는데, 소변을 제대로 못 봐서 지난 1년간 벌써 두 번이나 동물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동물병원 원장님께서는 “화장실을 제대로 갈아주지 않는다거나, 함께 생활하는 반려견이나 반려묘와 사이가 좋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인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말씀해주시더군요.
강아지용 자동배변판은 2015년 경 다양한 제품이 소개되었지만, 그 이후로는 판매가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습니다. 반면, 고양이 자동화장실은 고객의 니즈에 부응해 앞으로도 활발하게 판매가 이뤄지리라 예상합니다.
고양이 자동화장실에 대해서는 펫박람회를 관람하며 만난 ‘링펫’과 ‘플루토’의 제품을 살펴보겠습니다.
링펫
링펫은 ‘2021 케이펫페어 서울’에서 자동화장실, 자동급식기, 펫공기청정기, 자동정수기 등의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고양이 자동화장실의 특징으로는 ▲LED 체중 측정 (내장된 무게감지 센서를 통해 측정한 체중을 디스플레이로 보여주고) ▲안전 운행 (회전 중에 고양이가 안으로 들어올 경우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정지하고 나갈 경우 재작동) ▲자동 순환 청소 등이 있습니다.
플루토
플루토는 3월 부산 BEXO에서 열린 ‘궁디팡팡 켓패스타’에 참가해 고양이 자동화장실을 선보였습니다.
플루토 고양이 자동화장실의 특징으로는 ▲어디서든 잘 어울리는 디자인(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 ▲특허받은 배변 처리 기능(스쿱이 360º 회전해 배변만 처리하는 기술로 모래 종류에 상관없이 스쿱만 바꾸면 모두 사용 가능) ▲물체감지센서(머리카락, 휴지도 인식할 만큼 예민한 센서를 탑재해 안전사고 예방) 등이 있습니다.
트래커
2014년 핸드폰으로 반려견의 활동을 체크하는 ‘휘슬(Whistle)’이란 제품을 발견하고 깊은 인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휘슬은 반려견의 목줄에 부착해 반려견이 운동한 시간, 잠자는 시간, 반려견과 함께 놀아준 시간 등을 핸드폰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한 제품입니다.
휘슬처럼 반려동물의 위치를 추적한다거나 반려동물의 활동을 체크하는 제품을 트래커라고 합니다.
트래커는 반려동물을 유실했을(잃어버렸을) 경우 위치를 추적하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주 목적이었지만, 요즘은 위치추적 기능에 더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동물권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올해 1월 ‘2021 유실ㆍ유기동물 분석’ 리포트를 통해 2021년 한 해 유실ㆍ유기동물 발생건수가 12만 여 건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0년 대비 1만 여 건 줄기는 했으나 지난해에만 10만 마리 이상의 동물이 거리로 나온 셈입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만큼 버려지는 유기동물도 많고, 보호자의 부주의로 잃어버리는 동물도 많습니다.
트래커는 반려인들의 고민 중 하나인 ‘반려동물을 유실했을 경우 어떻게 찾을 것인가’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는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 출시된 트래커에는 어떤 제품들이 있을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태그+’
삼성전자는 2021년 1월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출시한 데 이어, 4월에는 ‘갤럭시 스마트태그+’를 출시했습니다.
2021년 1월에 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갤럭시 기기 외에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 통신 기능이 없는 대상에 부착해 그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액세서리로 시장의 시선을 끌었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을 활용해 위치 정보를 스마트폰에 표시해주는 데, 네트워크 연결이 끊어진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주변 다른 갤럭시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의 도움으로 사용자가 소중한 것들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4월에 출시된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저전력 블루투스(BLE) 기술 외에 UWB(Ultra Wide-Band, 초광대역) 기술이 추가 탑재돼, 찾고자 하는 물건에 대해 더욱더 정확한 위치 탐색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갤럭시 S21 울트라 및 갤럭시 S21+ 등 UWB 기술이 적용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해당 물건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방향 등 이동 경로를 시각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좀 더 쉽고 편하게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갤럭시 스마트태그와 스마트태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싱스 (SmartThings)’ 앱의 ‘스마트싱스 파인드(SmartThings Find)’ 서비스에 기기를 등록해야 하며, 스마트폰 한 대당 여러 개의 스마트태그 시리즈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에이알쿠키의 증강현실(AR) 2.0 기술이 적용된 반려동물 목걸이
에이알쿠키는 사용자가 단순히 보기만 했던 증강현실 1.0의 기술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증강현실 2.0의 기술을 반려동물 목걸이에 적용했습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반려동물 목걸이에 전화번호, 사진, 영상 등 반려동물 관련 정보를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앱 ‘에이알쿠키’를 통해 목걸이에 있는 AR코드를 스캔하면, 반려동물 등록번호, 전화번호, 현재 시간과 위치 등을 알 수 있고, 코드에 등록된 전화번호를 통해 견주와 통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위치정보는 평면지도뿐 아니라 로드뷰로도 볼 수 있습니다.
헬스앤메디슨의 반려견 동반 산책 앱 ‘위들(Weedle)’
2020년 12월, 펫테크 기업 헬스앤메디슨은 반려견 산책을 독려하기 위해 ‘위들(Weedle)’이라는 앱을 출시했습니다.
위들의 특징은 반려견과 산책하며 적립한 산책 포인트를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거나 펫푸드나 간식, 용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위들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 태그+’나 에이알쿠키의 제품과 다른 점이 있다면, 위들은 별도의 장치 없이 스마프폰의 GPS 기능을 활용한다는 점입니다.
큐브 트래커의 ‘큐브 GPS’
미국의 스타트업 큐브 트래커(Cube Tracker)가 개발한 ‘큐브 GPS’는 IP67 등급의 방수 기능과 부착 및 휴대가 가능한 추적 장치로, 주로 자동차나 어린이, 반려동물 등의 위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 트래커는 30m 이내의 정확도로 물체나 착용자의 위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현재 미국 전역에 대한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그니스(Dogness) 스마트 GPS 펫 트래커
사용자 친화적이고 사용이 편리한 ‘도그니스(Dogness) 스마트 GPS 펫 트래커’는 모바일앱 ‘Dogness’를 통해 반려동물의 실시간 위치를 공유합니다.
GPS 트래커에는 위치 정확도와 빠른 속도를 위해 4G SIM 카드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업계 표준 Qi 충전기는 빠르고 쉬운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고용량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일주일 이상 작동합니다.
트렉티브(Tractive)의 배터리 수명을 5배 개선한 반려동물 트래커
2021년 5월, 오스트리아 펫테크 기업 트렉티브(Tractive)는 반려동물 GPS 트래커의 배터리 수명을 크게 개선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렉티브는 불필요한 배터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Wi-Fi를 활용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반려동물 트래커의 배터리 수명을 5배 연장했습니다.
글을 맺으며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우리의 반려동물 문화에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함께 생활하는 동물을 반려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반려동물’이라는 용어가 등장했고,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이란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24시간 함께 할 수 없기에, 반려인들은 그 공백을 메워줄 제품들을 찾고 있습니다.
이러한 반려인들의 걱정(고객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펫테크 기업들은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 글에서는 CCTV, 자동급식기, 장난감, 자동화장실, 트래커 등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반려인들은 ‘내가 없는 동안 반려동물은 뭘 먹고, 어떻게 놀고, 대소변은 어떻게 보고, 얼마나 운동했을까’ 등을 궁금해합니다. 이러한 반려인들의 니즈에 최신 기술이 접목된 펫테크 제품이라면, 당연히 반려인들은 구매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반려인과 펫테크 기업들에게 이 글 처음에 했던 질문 “당신은 반려동물을 어떻게 양육하고 계신지요?”를 다시한번 묻습니다.
저는 이제야 올바른 질문을 했군요. 이 질문에 올바른 답을 하는 반려인과 펫테크 기업, 그리고 여러분들이 되어주길 기대하며 글을 맺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