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 남이섬 ‘수양벚나무 길’ 벚꽃 절정
- 늦봄까지 겹벚꽃 만끽, 가족・연인과 여유롭게 산책하며 힐링
봄기운이 완연하다. 유례없이 빠른 개화에 남이섬 벚꽃도 이번 주 절정을 맞이했다. 벚나무 가지마다 분홍 꽃봉오리가 가득하고, 햇살 머금은 꽃망울이 활짝 피어나 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남이섬 벚꽃은 수양벚나무, 왕벚나무, 겹벚꽃나무까지 수종이 다양해 초봄부터 늦봄까지 가지각색의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남이섬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는 남이섬 동쪽 강변을 따라 일렬로 늘어선 거대한 ‘수양벚나무길’로 너른 잔디밭에 벚꽃 나무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수양벚나무는 수양버들처럼 아래로 길게 늘어진 가지에 만개한 꽃잎이 새하얗게 흩날려 나무 아래 누워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다.
남이섬 중앙광장에서 호텔정관루로 이어지는 벗(友)길 코스도 빼놓을 수 없는 꽃길 명소다. 소중한 사람과 꼭 함께 걸어야 한다고 해서 불리게 된 벗(友)길. 좌우로 늘어선 커다란 벚나무들이 연분홍 잎을 나부끼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벗(友)과 함께 꽃비가 흩날리는 산책길을 거닐며 힐링을 할 수 있다.
일반 벚꽃이 져도 남이섬은 아직 ‘벚꽃엔딩’이 아니다. 첫 벚꽃이 질 때쯤 겹벚꽃이 풍성하게 피어나기 때문. 채도 높은 진한 분홍색 꽃잎이 겹겹이 둘러싼 꽃송이가 특징인 겹벚꽃은, 일반 벚꽃보다 늦게 피는 만큼 화려하고 탐스러운 자태를 뽐낸다. 남이섬 달오름과 투개더파크 (반려견 놀이터) 주변으로 겹벚꽃 나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가족, 연인, 반려견과 함께 찾은 관광객들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한편, 자연과 문화 휴식이 공존하는 남이섬 호텔정관루에서는 연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6월 주중 숙박 시 최대 34% 할인된 요금으로 객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무료입장 혜택과 함께 남이섬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5종 (자전거, 스토리투어버스, 유니세프나눔열차, 트리고, 트리코스터) 할인권을 증정한다.
또한 남이섬은 내달 9일까지 ‘벗(友)꽃놀자’ 행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청년 창업가들과 함께 하는 상생 프로젝트 ‘포레스트 마켓’이 매주 토, 일요일에 열린다. 포근한 봄 날씨에 야외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 세트’와 ‘피크닉 세트’ 등 다양한 개별 체험 상품도 판매한다. 이달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요일에는 ‘벚꽃 크루즈 & 다이닝’을 진행해 노을 지는 북한강 수상에서 핑거푸드와 와인 등을 곁들인 리버 크루즈와 벚꽃 흩날리는 숲속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남이섬 관광 및 숙박 문의는 대표전화 031-580-8114로 하거나 남이섬 홈페이지(www.namisum.com)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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