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지역뉴스/완도

[동물극장 단짝] 청산도 풍류남과 반려견 '조코' 이야기

반응형
  • 5월 14일 (토) 저녁 8:05 KBS 1TV
  • 인생을 천천히 여행하는 청산도 달팽이 '황기윤' 씨와 그의 단짝 '조코' 이야기

 

청산도 풍류남과 반려견 조코

 

 

"조코는 제 인생의 도반(道伴)이고 단짝이에요. 서로 바라보면서 조건도 없고, 그냥 좋은 거죠."

 

청산도

사시사철 푸른 들판과 바다를 자랑하는 전라남도 완도의 아름다운 섬, 청산도. 봄을 맞아 유채꽃과 청보리로 단장한 청산도의 작은 마을에 덥수룩한 수염의 마을 이장, 황기윤(60) 씨가 산다.

 

정해놓은 종착지 없이 흘러가는 대로 여행하며 살던 기윤 씨가 청산도에 정착한 건 7년 전. 여행 차 왔던 청산도에서 섬이 주는 고요함에 반해 이곳에 자리 잡기로 결심했다. 본래 외양간이었던 집은 기윤 씨만의 취향을 더하고 채워 7년째 계속 만들어가는 중.

 

삶은 그저 욕심내지 않고 흘러가는 대로 흐르는 것이라는 기윤 씨, 바다에 떠내려온 폐목마저도 자신과의 '인연'이라는 기윤 씨의 청산도 살이는 한없이 여유롭기만 하다.

 

여유롭고 고요한 기윤 씨의 청산도 살이에 활력을 불어넣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기윤 씨의 단짝 '조코'다.

 

3년 전, 세 번의 파양을 겪고 동네 주민의 집에 맡겨졌던 조코와 운명처럼 만난 기윤 씨. 청산도가 그랬던 것처럼, 첫 만남에 조코의 깊은 눈빛에 반해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사람에게 버려지는 아픔을 겪은 조코에게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라는 염원을 담아 '조코(좋고)'라는 이름도 지어줬다. 그 따뜻한 마음을 알아서인지, 조코는 기윤 씨 곁에서 낮이고 밤이고 풍류를 즐기는 최고의 벗이 되었다.

 

 

"조코는 조코대로, 저는 저대로 자유롭죠. 조코랑 저랑 그냥 하염없이 걷는 거예요."

 

샛노란 유채꽃이 바람에 살랑살랑 춤을 추는 기분 좋은 날. 기윤 씨가 가방 하나 챙겨 메고 조코와 함께 집을 나선다. 오늘은 한 달에 한 번 있는 기윤 씨와 조코 둘만의 시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한적한 비밀 장소에서 조코와 오붓하게 봄나들이를 즐길 예정이다.

 

'한없이 고요해서 좋다'는 청산도에서 한없이 사랑하는 단짝과의 데이트!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둘만의 대화를 나누고 흥겨운 노래도 부르며 청산도의 봄을 만끽한다.

 

나들이를 마친 둘. 마을 이장으로서 할 일이 산더미인 기윤 씨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러 출동한다. 바쁘게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기윤 씨. 평소처럼 꼬리 흔들며 맞아주는 조코의 상태를 보고 놀라고 마는데...

 

 

"조코야, 우리 지금처럼 변하지 말고 살자. 약속~!"

 

평소보다 부지런히 움직이며 분주하게 집 안을 정리하는 기윤 씨. 공구와 목재들을 잔뜩 꺼내서 손수 무언가를 만들기까지 한다.

 

오늘은 기윤 씨가 '그리워하던 이'가 집에 오기로 한 날! 그 주인공을 위해 선물까지 준비하는 것인데... 기윤 씨는 물론 조코까지 기다리던 이의 소식에 한껏 들뜬 분위기다.

 

기윤 씨와 조코가 기다리다 지쳐 잠든 사이, 집에 가까워지는 발소리. 조코는 발소리의 주인을 이미 아는 듯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마중까지 나가는데... 과연 기윤 씨와 조코가 애타게 기다리던 이는 누구일까?

━━━━ ◇ ━━━━
지역뉴스/완도

[은근중독 희린] 애견동반 여행기, 영화 서편제 촬영지 청산도

반응형

반려견 콩이와 함께 다녀온 여행, 방문했던 카페 등의 소식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은근중독 희린의 블로그이다. 이 글에서는 코로나19 이전 알콩달콩 콩이네 가족의 모습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청산도 느림민박

 

배를 타고 드디어 청산도에 도착했네요. 저희가 사전에 문의를 드리고 해서 연락이 닿은 민박집입니다.

 

 

청산도 느림민박

 

민박집 앞은 바로 바다가 보이는 곳이에요. 조용하니 운치가 있고, 민박집 자리를 잘 잡으셨더라구요~ 마지막 날에는 같이 머무시는 분들과 평상에 앉아 이야기꽃도 피우고, 민박주인님의 기타연주와 노래소리에 술 한잔 기울이기도 했답니다.

 

 

 

애견동반이 가능한 숙박이 청산도에도 있으니, 안심하시고 청산도에 놀러가도 좋을 것 같아요. 

 

 

 

영화 서편제 촬영지

 

청산도는 저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섬여행이어서 오기 전 엄청나게 기대에 부풀어있었어요. 사시사철 섬이 푸르다라고 하여 섬이름을 청산도로 했다합니다. 

 

 

청산도

 

서편제 영화촬영지가 이곳이라고 하여, 청산도가 유명해지기도 했다고 하는 그곳으로 가고 있답니다. 저는 서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본 기억이 없지만, 당대에 워낙 유명했던지라 익히 알고있는 영화에요. 그때 이리 멋진 곳에서 촬영을 했을 그들이 왠지 부러워지는건 왜일까요?

 

 

서편제 촬영지

 

느림의 미학, 조금 느려도 괜찮아요. 청산도에서 3일정도 머물길 잘했다란 생각이 듭니다. 느림을 배우고 연습하면서 조금 천천히 가는 방법도 알아갈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느림은 채움입니다

 

 

청산도 상서 돌담마을

 

청산도에는 아담한 돌담마을이 있어요. 이름은 상서 돌담마을입니다. 차곡차곡 쌓아올린 돌담이 운치를 더해주는 것 같아요. 바람이 많은 지역환경에 맞춰 흙을 사용하지 않고 돌로만 맞춰 쌓아올린 돌담이 틈없이 쌓아올려 집 형태로 만든 것에 경외감이 들기도 합니다. 

 

 

청산도 상서 돌담마을

 

길을 따라 걷다보니 들어오라는 듯이 문이 열려있는 집이 있어 빼곰히 들여다보니…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아늑한 형태로 아기자기 인테리어를 꾸며놓으셨고, 고운 백발의 고운 분이 맞이해주셨습니다. 이 찻집에 앉아 돌담마을을 다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참 좋구나~'

 

 

돌담마을 카페

 

 

도항입구 수산물센터

 

완도와 청산도하면 전복이지요~ 이곳은 유독 전복이 제일 큰 먹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도항입구에 위치한 수산물센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나름 알찬 듯 싶어요. 그중에서 한집 골라서 여쭤보니 지금은 전복과 멍게, 소라를 먹을 때라며 해삼은 철이 아니라 없다고 하시네요. 나 해삼 엄청 좋아하는뎅… ㅠㅠ

 

 

수산물센터

 

민박집 평상에 앉아 늦은 시간까지 저녁을 먹으면서 울 콩이는 아빠한테 괴롭힘을 엄청 당하면서도… 아빠 무릎에서 벗어나질 않네요. 바부팅. 

 

 

콩이와 아빠

 

여러분, 콩이네 가족의 청산도 여행기 재밌지 않으세요? 이글에서는 여행기 중 일부 내용만 소개해드렸답니다. 콩이네 가족의 청산도 여행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 [은근중독.희린]에서 만나보세요.

 

 

관련 글

콩이와 함께 떠난 강화도와 교동도 봄 나들이

[은근중독 희린] 애견동반이 가능한 전라도 고흥의 '아름다운 펜션 민박'

[은근중독 희린] 춘천 애견동반여행, 김유정역

━━━━ ◇ ━━━━
지역뉴스/완도

전남도, 1천 872억 규모 ‘국립난대수목원’ 완도 유치

반응형

경제효과 1조 2천억…전남그린뉴딜블루이코노미 성공 주춧돌

법정보호종을 포함한 872종의 동물 서식

 

국립완도난대수목우너 조감도

 

전라남도는 산림청의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완도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수목원 전문기관인 신구대학교와 ㈜유신이 수행한 ‘국립난대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완도는 자연조건은 물론 산림식생, 대상지 확보, 기반시설 완비, 지역사회 상생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도 한 몫 했다는 평이다.

이번 성과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후보자 시절이던 지난 2018년 ‘한반도 아열대화의 대응과 싱가포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 같은 국제적 규모를 갖춘 수목원 조성’ 공약을 발표한지 2년 반만의 쾌거다.

이번 용역 결과 완도는 종합평점 94점, B/C(경제성분석) 0.84, 예상방문객 35만 명으로 평가돼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은 한반도 최대최고의 난대숲과 770여 종의 자생식물 등 원시 난대 생태숲을 온전히 보전해 ‘살아있는 식물박물관(Living Museum)’으로 조성되며, 4계절 푸르고 난대 생물자원 및 전문과학 교육도 이뤄질 수 있는 수목원으로 거듭나게 된다.

부지 규모는 400㏊로 전시관람지구와 서비스교육지구, 보존복원지구, 연구지원지구, 배후지원시설 등 특성화된 5개 권역으로 구성되며, 4계절 전시온실을 비롯 기후연구시설(파이토트론), 연구교육서비스동, 주제 전시원, 모노레일,
방문자센터 등을 구축하는데 총 1천 872억 원이 투자된다.

전라남도는 국립난대수목원의 신속한 조성을 위해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와 2022년 기본계획 수립,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이 제때 추진될 수 있도록 산림청과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특히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은 전남 그린뉴딜과 블루이코노미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전남도에서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제안을 위해 실시한 타당성조사에서 경제적효과 1.2조 원, 고용유발 1만 7천여 명으로 나타나 전남 그린뉴딜과 블루이코노미 성공의 주춧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선정된 완도는 전국에서 가장 큰 3천 456㏊(전국 면적의 35%)의 난대림이 분포, 전국 면적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완도수목원은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황칠나무 등 770여 종의 난대 식물이 자생하고 있으며 수달삵, 황조롱이, 북방산개구리 등 법정보호종을 포함한 872종의 동물도 서식하는 등 난대림 원시생태계를 온전히 가진 지역이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국립난대수목원 최종 대상지로 완도가 선정된 것을 20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한반도 아열대화 대응은 물론 국제적인 위상을 갖춘 최고의 난대수목원으로 조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1
Copyright © 야호펫. All rights reserved.
의정부시 부용로174 | 031-853-6048 | 경기 아 52073 | 2019년 1월 10일 | 발행인·편집인 : 이동현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정미 | yahope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