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신안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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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신안

퍼플섬, 반려동물도 입장료 받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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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도 보라색 착용하면 무료입장!'

 

퍼플섬에 반려동물을 동반하면 앞으로 입장료를 추가로 지급해야 할 수도 있다.

 

신안군은 퍼플 아일랜드 관리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해 퍼플섬을 찾는 반려동물에게도 입장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퍼플섬은 2021년도 세계관광기구의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되었으며, 보라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 섬에 들어가려면 입장료 5천원을 내야 하는데 보라색 옷이나 모자, 신발, 우산, 스카프 등을 착용하면 무료다. 작년 말 기준으로 관람객 95% 이상이 무료입장을 하고 있다.

 

신안군은 2024년 상반기에 관련 조례를 개정하여 반려동물에게도 입장료를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물론 사람처럼 보라색 염색을 하거나 소품을 착용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섬을 찾는 관광객과 반려동물 모두가 보라색에 동참하길 바란다"라며 "관람료 제로를 목표로 홍보 마케팅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에는 라벤더 축제를 개최해 상춘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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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흑산도 '새공예박물관' 새롭게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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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산도는 국제적인 철새 중간 기착지
  • 새공예박물관은 세계 유일, 전시 공예품은 10여 년 전부터 신안군청 직원들이 국내·외에서 직접 구매한 작품들

 

새공예박물관

 

신안군은 국제적인 철새 중간 기착지인 흑산도에 조성된 새공예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있는 신안 흑산도는 철새들의 주요 이동 길목으로 봄, 가을철 다양한 철새들이 관찰된다.

봄철에는 월동지인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번식지인 중국, 몽골, 러시아, 일본 등지로 북상하는데, 흑산도는 철새들이 이동 중 지친 체력을 보충할 수 있는 휴게소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국내에 기록된 560여 종 중 400여 종이 흑산도 권역에서 관찰될 정도로 가히 철새들의 고향이라 할 수 있다.

신안군은 국가 간 이동하는 철새와 서식지를 보전하고 새(조류)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1년 8월 새공예박물관을 개관했다.

 

새공예박물관에 전시된 공예품은 10여 년 전부터 신안군청 직원들이 국내·외에서 직접 구매한 작품들이다.

공무상 출장은 물론 가족여행, 신혼여행 등 개인적인 일정 중에 구매해 직원들의 손때가 묻고 사연 있는 작품들도 많다. 2021년 개관 당시 20개국 700여 점이었던 공예품이 현재는 27개국 1,100여 점으로 늘었다.

 

신안군에서는 작품성이 좋고, 이야기가 있는 공예품 500여 점을 선별해 새롭게 전시했다.

이번 새 단장을 통해 나무, 금속, 광물, 도자기, 유리 등 재질별로 분류해 전시하고, 특히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들을 추가로 전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박물관 외부에 조성된 새조각공원에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쇼나조각 100여 점이 자연괴석, 야생화와 함께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유일한 새공예박물관은 지난 10년간 많은 직원의 관심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아주 의미 있는 박물관으로, 공예품 하나하나 직원들의 사연이 담긴 소중한 작품이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다양한 작품들을 수집해 직원들의 역사가 있는 박물관이 되도록 박물관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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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대광해수욕장, 3년 연속 '블루플래그 국제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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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대광해수욕장이 3년 연속 '블루플래그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 임자면의 대광해수욕장이 '블루플래그(Blue Flag) 국제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지난 8. 4.(금) 다니엘 셰퍼 국제환경교육재단 대표, 강대영 한국사무소 이사장이 대광해수욕장을 직접 방문하여 전달했다.

'블루플래그 해수욕장 인증제도'는 덴마크 코펜하겐에 위치한 국제환경교육재단(FEE)에서 안전, 환경교육, 수질, 주변 환경 등 4개 분야, 29개 평가항목과 137개 요구 사항을 모두 충족하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해수욕장에 대해 국내 및 국제심사를 거쳐 부여하는 국제인증 제도이다.

 

인증은 매년 재심사를 통해 갱신되며, 최초 인증 획득 후 관리 부족 등의 이유로 인증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인증이 취소되나 매년 관리에 힘써 올해까지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대광해수욕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다니엘 셰퍼 대표

 

대광해수욕장을 찾은 다니엘 셰퍼 대표와 강대영 한국사무소 이사장은 대광개발사업소장과의 면담을 통해

대광해수욕장의 아름다움 자연 풍광과 더불어 10일간 약 8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튤립축제가 열리고,

우봉 조희룡 미술관과 홍매화 공원이 자리하고 있어 문화와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한 해수욕장이란 설명을 듣고 감탄을 자아냈으며,

신안군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연금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며 이로 인해 인구가 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3회 연속 국제인증 갱신으로 신안 대광해수욕장 일원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게 됐다"라며 "대광해수욕장의 자연환경 보존과 생태체험 학습장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친환경 활동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인증 갱신 및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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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1004뮤지엄파크에서 '2023 여름새우란 전시' 개막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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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이 '2023 여름새우란 전시' 개막식을 진행했다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5일 자은면 1004뮤지엄파크 새우란전시관에서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여름새우란 전시' 개막식을 진행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 일본의 여름새우란 100여 점을 비롯해 지네발란, 풍란, 석곡 등 다양한 희귀 자생식물 50여 점과 함께 자생식물을 그림으로 표현한 세밀화도 감상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신안군은 2013년부터 10회 이상의 새우란 정기 전시를 시작으로 2023년 에는 전국 최초로 새우란 축제와 전국 새우란 대전을 개최하는 등 새우란 홍보 및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을 함께 준비한 신안군새우란연구회(회장 정언호)는 "이번 전시로 새우란의 원예적 가치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농업기술센터를 통한 새우란 재배기술 교육 참석 및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판로개척 등 다양한 연구회 활동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새우란 재배온실 및 판매장터 운영 지원 사업 등 새우란 재배 선도농가 육성을 통한 소득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이번 여름새우란 전시는 1004섬 신안에서만 볼 수 있는 여름새우란의 매혹적인 자태를 감상하면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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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스페셜2, '신안 갯벌' 재조명... "생명의 보금자리, 신의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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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의 섬 '신안', 유네스코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갯벌이 가진 가치는?

 

우리 갯벌의 참모습을 들여다본다

 

2021년 7월, 한국 서남해안 4개의 갯벌(신안, 순천ㆍ보성, 고창, 유부도)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오래전부터 우리의 삶과 함께했지만, 가까이 있기에 늘 무심히 지나쳤고, 계속된 간척 사업으로 줄어들기만 했던 우리의 갯벌.

 

이런 우리 갯벌이 미적, 지질적, 생물적 측면에서 인류가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KBS 환경스페셜2는 갯벌 3부작을 통해 우리 갯벌의 참모습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자연이 만들고 생물이 조각해서 인간이 채색한다.

 

천 개가 넘는 섬들이 있다고 해서 천사의 섬이라 불리는 신안. 하지만 신안의 진짜 모습은 갯벌에 있다. 바닷물이 빠지면 섬과 섬 사이에 드넓은 갯벌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2,150종의 생물이 사는 곳, 신안 갯벌

 

크고 작은 갯골이 실핏줄처럼 이어져 장관을 이루는 이곳에 무려 2,150종의 생물들이 치열과 경쟁을 벌이며 삶의 무늬를 조각해낸다. 수천 년 전부터 어부의 어업이 이어져 왔지만, 이 역시 순전히 맨손 작업이어서 자연 파괴가 아닌 생태계의 일원일 뿐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사람들은 말한다.

 

갯벌은 "자연이 만들고 생물이 조각하고, 인간이 채색하는 신의 캔버스다"

 

 

20만 마리 달랑게들이 연출한 모래 조각

 

서해로부터 불어온 계절풍은 끊임없이 모래를 운반해 신안 우이도 해변에 쌓는다. 흡사 사막을 방불케 하는 혹독한 환경. 그러나 이 환경 속에서도 끈질기게 삶을 잇고 있는 생물이 있다. '달랑게'다.

 

 

20만 마리 달랑게들이 연출한 모래 조각

 

워낙 경계심이 많고 빨라서 주민들조차 발견이 쉽지 않아 '유령게'라 불리는 달랑게. 제작진은 긴 기다림 끝에 20만 마리의 달랑게가 펼치는 집단 이동, 먹이 섭취 등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갯벌에 달랑게가 있으므로 이곳이 건강하다는 하나의 깃대종이고 증표가 됩니다.
어느 날 이들이 갑자기 사라졌다고 하면 무언가에 의해서 오염됐다고 얘기할 수 있어요."
고경남 / 신안군청 세계유산과 인터뷰 中

 

 

바닷물, 햇볕, 바람의 선물

 

신안갯벌이 있기에 가능했던 또 하나의 거대한 무늬가 있다. 염전이 그것이다. 70여 전부터 시작된 신안 염전은 우리나라 소금 생산의 약 88%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염전은 하늘이 주신 선물

 

염전은 인간이 만들었지만, 소금 만드는 일은 결코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적당한 일조량과 바람, 무엇보다 영양이 많은 바닷물이 조화를 이뤄야 좋은 소금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소금 결정 하나하나에 들어있는 숨은 자연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햇볕과 바람이 없으면 소금을 생산할 수 없어요. 하늘이 주신 선물이죠"
박형기 태평염전 소금장인 인터뷰 中

 

 

세계 바다제비의 70%는 신안이 고향이다.

 

신안은 명실공히 철새들의 낙원이다.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시아에서 시베리아로 이어지는 철새의 이동 경로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슴새, 칼새, 바다쇠오리 등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신안의 외딴섬 구굴도와 칠발도. 하지만 칠발도와 구굴도가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세계 바다제비의 70%가 이곳에서 산란한다는 것이다.

 

한번 바다에 나가면 몇 년 동안 돌아오지 않기에 세계적으로도 연구가 거의 이뤄지고 있지 않은 바다제비. 이 바다제비의 연구와 탐사를 위해 KBS 제작진은 오랫동안 바닷새를 연구해 온 김유나 박사와 칠발도를 찾았다.

 

세계 최대규모의 신안 갯벌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바라보는 시간. <신의 캔버스, 신안갯벌>은 오는 12월 3일 밤 10시 2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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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 자은도 수호천사 태원과 24견공... "태원 씨가 대가족을 꾸리게 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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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도 수호천사, 태원과 24견공

 

한반도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들의 천국 전라남도 신안. 그 안에서도 사랑(慈)과 은혜(恩)가 넘치는 섬 자은도(慈恩島). 푸른 바다와 넓은 백사장이 아름다운 이곳에 견공들의 천국을 꾸린 김태원(46) 씨가 살고 있다.

 

부산에 살던 태원 씨가 자은도에 자리 잡은 건 4년 전. 여행 차 들렸던 자은도의 때 묻지 않은 매력에 반해 두 번째 삶의 터전으로 삼았다. 처음 자은도에 발을 디딜 때는 아내와 단둘뿐이었지만, 지금은 무려 24마리의 개들과 함께 살고 있다. 2년 전, 개들과 함께 살기 위해 지금의 집터를 마련해 직접 운동장을 만들고 7개의 견사까지 지었다고.

 

 

태원 씨가 이처럼 대가족을 꾸리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다

 

태원 씨가 이처럼 대가족을 꾸리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개들 중 가족을 찾지 못하고 오랜 시간 보호소에 머문 개들을 지나치지 못한 것.

 

임신한 채로 유기됐던 '금자', 개 번식장의 모견 출신으로 사람에게 학대당했던 '레나', 철 수세미를 삼킨 채 발견된 '타미' 등... 모두 사람에게 상처받고 힘든 나날을 보냈던 녀석들. 그렇지만 지금은 태원 씨 그늘에서 남부럽지 않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자은도 수호천사 태원 씨와 24마리 견공들의 일상은 어떨까?

 

 

태원 씨의 오전 시간은 24마리 개들을 돌보느라 누구보다 바쁘게 흘러간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밤새 큰일은 없었는지 CCTV 확인하고, 견사 청소하고, 개들 목욕시키고... 태원 씨의 오전 시간은 24마리 개들을 돌보느라 누구보다 바쁘게 흘러간다. 땀으로 온몸이 젖은 태원 씨가 향하는 곳은, 바로 냉동고! 본인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가 아닌, 아침부터 뛰어노느라 지친 개들을 위한 '태원 표 아이스크림'을 주기 위해서다. 꺼내오자마자 우르르 몰려드는 견공들. 그 별미는 과연 무엇일까?

 

 

자은도 수호천사 태원 씨와 24마리 견공들의 일상은 어떨까?

 

여름의 막바지, 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태원 씨. 오늘은 달리기를 좋아하는 '레나'와 '포미'를 데리고 지인과 함께 바닷가에 갈 예정이다. 차로 20분을 달려 도착한 지인의 집. 어디서 본 듯한(?) 익숙한 개들이 달려 나와 태원 씨를 반긴다. 그리고 등장하는 반가운 얼굴!! 태원 씨가 만나러 간 특별한 지인의 정체는?

 

24마리의 개들이 골고루 즐거울 수 있도록 매일 다양한 놀이를 고민한다는 태원 씨. 오늘은 개들과 색다른 놀이를 시도해 보고자 새로운 놀이기구를 직접 만들 예정이다. 자은도에 오기 전 용접기사로 일하며 쌓은 용접 실력을 살려, 무언가 뚝딱뚝딱 만들기 시작하는데...

 

전문가의 솜씨로 금세 완성된 새 놀이기구에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내는 24마리 견공들. 생전 처음 보는 낯선 기구에 녀석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태원 씨의 노력은 성과를 볼 수 있을까?

 

24마리 견공들과 그들의 수호천사 태원 씨의 이야기는 9월 24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동물극장 단짝>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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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동물과 함께하는 축제 '주섬주섬 청년마을' 개최... 미리하는 크리스마스 축제로 "들썩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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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섬주섬마을'이 지난 주말 특별한 축제를 열었다

 

신안군의 청년마을 '주섬주섬마을'이 지난 주말 특별한 축제를 열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청년의 날을 맞아 주섬주섬마을에서 직접 기획한 '솔티(Salty) 크리스마스 축제'는 동물과 함께 미리 즐기는 크리스마스 축제로, 폐교인 신안군 팔금중학교에 조성한 우실동물숲의 희귀 동물 등을 관람하고 축제 마스코트인 '소금이'와 함께 하는 이벤트를 마련하였다.

 

 

'주섬주섬 청년마을' 축제 진행 모습

 

또한, 청년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작품을 전시하고 체험 공방도 함께 운영하여 비즈나 패브릭을 이용한 소품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신안의 천일염을 이용한 디저트 및 음료를 개발하여 지역의 먹거리를 관광객에게 알리는 역할도 함으로써 어른을 포함한 어린이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 행사는 특히, 지역의 고등학생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즐기며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 큰 의미가 있는 축제였다.

 

신안군은 도시 청년들에게 지역 경험을 지원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폐교를 제공하여 각종 행정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에 있으며,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숙소문제도 해결하기 위하여 중앙정부와 협조하여 연차적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당초 이틀동안 개최 예정이었던 축제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10월 10일까지 개방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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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보물섬 지도 만들기' 진행... "우리가 만들 보물섬 지도,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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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평생 비금도에 살고 있는데, 저런 보물이 있는 줄 몰랐어요" 비금도 초등학생의 깜찍한 소감이다.

 

학생들은 비금도의 보물 같은 명소들을 배운 후 각자의 보물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그 보물을 그림으로 그렸다. 염전의 소금더미, 해변의 파도, 소중한 반려견, 아끼는 핸드폰 등 각자의 보물은 다양했다.

 

지난 8월 19일부터 신안 비금도 조류생태마을학교에서 '섬마을 보물지도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어서 24일에는 압해도 동트리마을학교에서도 같은 취지의 프로젝트 첫 수업이 열렸다. 두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초까지 격주 또는 매주 진행된다.

 

프로젝트 마지막에 학생들은 섬에서 발굴한 보물을 담은 섬 지도를 완성하고 결과물을 아카이브 전시로 선보인다. 그사이 학생들이 섬 곳곳을 누비며 장소부터 인물, 역사까지 새로운 시선으로 보물을 탐색한다.

 

이번 보물지도 프로젝트는 신안군의 '2022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부터 처음 시행한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은 문화 차원의 지역 균형 발전을 모색하는 장이다.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산어촌 간 격차가 심화하고 있다.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문화환경 개선이 중요하다. 우선 문화접근성이 낮고 고령화, 인구감소 등으로 활력이 저하된 지역에 문화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문화 활력촉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사업 취지를 밝혔다.

 

신안군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6개 지자체 중 한 곳이다. 사업 선정에 이어 섬마을공동체와 마을학교 등과 소통하며 섬세한 사업 준비를 마친 군은 이번 '섬마을 보물지도'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한다.

 

'섬마을 미술학교', '보이는 라디오와 유튜브 채널 운영', '이웃섬 탐험대', '그림책 아일랜드' 등이 더해지는 프로그램이다. 무대는 비금도, 압해도, 하의도, 흑산도 등 6개 섬이다. 이런 지원사업의 결산으로 연말에는 각 성과를 공유하는 '섬마을 산다이'도 개최한다.

 

신안군은 여러 프로그램뿐 아니라 지역 문화거점도 마련하고 있다. 자은도의 옛 자은초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문화플랫폼 스튜디오 자은', 암태도 농협창고를 개조하는 '마을미술관 복합 예술관', 팔금도 농협창고를 개조하는 '최하림 창고 그림책놀이터'도 곧 문을 열고 주민문화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특히 팔금도는 고(故) 최하림 시인의 고향 마을이고 생전에 최 시인이 그림책 20여 권을 출간한 적이 있다. 이런 팔금도 주민문화 거점의 역사성은 신안군의 '그림책 아일랜드' 등 프로그램을 두툼하게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의 '보물섬 지도 만들기' 프로젝트 등 지역문화 활력촉진 사업은 프로그램 기획 때부터 지역민 수요를 최대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민ㆍ민간전문가ㆍ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업하며 진행되고 있다.

 

학생들과 함께 문화예술인 강사(민간전문가), 마을학교 교사(지역주민), 학부모가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외부 강사는 마을학교 교사 덕분에 학생들과의 친밀감 형성에 도움을 받고, 마을학교 교사는 새로운 유형의 수업을 참관ㆍ보조하며 수업 역량을 기른다. 학생들은 긴 프로젝트 형식으로 성과물을 만들어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번 지역문화 활력촉진 사업은 신안군 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관한다.

 

김근하 센터 사무국장은 "1004섬 신안은 다양한 생태ㆍ문화ㆍ역사의 보고이고 이를 '섬문화다양성'이라는 개념으로 아우르고 있다"며 "주민이 발굴해낸 다양성으로 신안의 미래 자원을 풍부히 하는 동시에, 신안군민의 자긍심의 원천으로도 기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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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극장 단짝] 자은도 사총사 이야기... "마지막을 꼭 지켜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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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도 사총사 이야기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들의 천국 전라남도 신안, 1025개의 섬 중에서도 사랑(慈)과 은혜(恩)가 가득한 섬 '자은도(慈恩島)'가 있다.

 

이곳에는 삶을 여행하듯 살아가는 이승철(63세) 씨와 그의 여행에 동행하는 단짝들이 살고 있다. 승철 씨가 자은도에 터를 잡게 된 건 6년 전. 한적하고 자유로워 매일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살 수 있는 이곳이 반려견들에게 '낙원'이 될 것 같아 눌러앉기로 결심했다.

 

승철 씨는 봄이, 백만이, 바다 모두 세 마리의 단짝과 함께 살고 있다. 백 년이 넘은 고택을 인테리어를 전공한 실력을 살려 개성있는 집으로 고쳤다. 집 곳곳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름 아닌 운동 기구들이다. 실제로도 운동 마니아인 승철 씨의 몸은 예순이 넘은 나이라고는 믿을 수 없이 탄탄하다.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승철 씨

 

그가 이렇게까지 체력 관리에 힘쓰게 된 것은 모두 단짝들과 한 약속 때문이다. 지난해, 키우던 반려견들을 떠나보냈다는 승철 씨는 슬픔 속에서도 '반려견들의 마지막을 지켜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했고, 지금의 단짝들의 마지막 또한 반드시 승철 씨가 지켜주겠노라 약속을 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건강해야 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운동에 매진하고 있다.

 

한편 공놀이를 좋아하는 첫째 봄이, 수영을 좋아하는 둘째 백만이,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막내 바다까지. 활동적인 단짝들을 위해 승철 씨는 쉴 틈이 없다. 하지만 승철 씨는 "개들은 나보다 다리가 두 개 더 많잖아요. 네 다리를 가진 녀석이 세 마리인데 제가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지 않겠어요?"라고 말한다.

 

 

'철인 아빠' 승철 씨의 본업은 농부다

 

'철인 아빠' 승철 씨의 본업은 농부다. 작년에 심은 양파가 한창 수확 시기여서 집을 비우는 시간도 늘었지만, 밭에서 돌아온 승철 씨는 바다가 만들어놓은 '작품'에 할 말을 잃고 만다.

 

좌충우돌 반려견 삼총사와 승철씨, 사나이들의 우정이 돋보이는 '자은도 사총사' 이야기는 7월 16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KBS 1TV <동물극장 단짝>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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