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유기ㆍ유실 동물들의 따뜻한 보금자리와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는 동물보호센터를 부안펫과 관리계약 체결(지정 승인)하여 11월 17일(수)부터 본격 운영한다.
센터는 주산면 덕림리 일원(주산로 369번지)에 유기동물 40∼50마리를 보호할 수 있으며 사육실(대견, 중견, 소견, 고양이), 격리실, 사료보관실 등 동물보호법 요건에 맞는 시설로 운영된다.
그동안 부안군은 정식 동물보호센터가 없어 임시창고에 유기동물을 보호 관리하고 있었고, 시설이 열약한 임시보호소에 대해 수시로 동물보호단체로부터 강력한 항의를 받아 왔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동물보호법 요건에 맞는 시설을 갖춘 희망 민간단체를 공고하여 부안펫을 동물보호센터로 지정하게 되었다.
기존 임시 위탁 유기동물 보호소가 운영하던 매년 200∼300여마리의 유기동물을 포획해 안전하게 보호하고 유실동물의 주인을 찾아주거나 입양시켜주는 역할을 부안펫이 대신하게 된다.
부안군은 동물보호센터의 시설이 완전하지 않아 내년도에 보호센터시설 개량 사업대상자 공모에 참여 국도비 예산을 확보, 환기, 냉난방, 소음·악취방지, 운동장 등 시설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펫과 함께 가족이 되어 감사를 드리며, 부안펫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반려동물 1번지 부안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부안읍 선은리 국민체육센터 시설 옆 부지에 2,000㎡의 규모의 반려동물 놀이시설을 내년 상반기에 준공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이 운영되면 반려인구 1,500만 시대 대비 안전하고 쾌적한 반려동물 전용놀이터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