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신안 12

환경스페셜2, '신안 갯벌' 재조명... "생명의 보금자리, 신의 캔버스" 천사의 섬 '신안', 유네스코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갯벌이 가진 가치는? 2021년 7월, 한국 서남해안 4개의 갯벌(신안, 순천ㆍ보성, 고창, 유부도)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오래전부터 우리의 삶과 함께했지만, 가까이 있기에 늘 무심히 지나쳤고, 계속된 간척 사업으로 줄어들기만 했던 우리의 갯벌. 이런 우리 갯벌이 미적, 지질적, 생물적 측면에서 인류가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KBS 환경스페셜2는 갯벌 3부작을 통해 우리 갯벌의 참모습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자연이 만들고 생물이 조각해서 인간이 채색한다. 천 개가 넘는 섬들이 있다고 해서 천사의 섬이라 불리는 신안. 하지만 신안의 진짜 모습은 갯벌에 있다. 바닷물이 빠지면 섬과 섬 사이에 드넓은 갯벌이 모.. 전라/신안 2022. 12. 2.
[단짝] 자은도 수호천사 태원과 24견공... "태원 씨가 대가족을 꾸리게 된 사연은?" 한반도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들의 천국 전라남도 신안. 그 안에서도 사랑(慈)과 은혜(恩)가 넘치는 섬 자은도(慈恩島). 푸른 바다와 넓은 백사장이 아름다운 이곳에 견공들의 천국을 꾸린 김태원(46) 씨가 살고 있다. 부산에 살던 태원 씨가 자은도에 자리 잡은 건 4년 전. 여행 차 들렸던 자은도의 때 묻지 않은 매력에 반해 두 번째 삶의 터전으로 삼았다. 처음 자은도에 발을 디딜 때는 아내와 단둘뿐이었지만, 지금은 무려 24마리의 개들과 함께 살고 있다. 2년 전, 개들과 함께 살기 위해 지금의 집터를 마련해 직접 운동장을 만들고 7개의 견사까지 지었다고. 태원 씨가 이처럼 대가족을 꾸리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개들 중 가족을 찾지 못하고 오랜 시간 보호소에 머.. 전라/신안 2022. 9. 24.
신안군, 동물과 함께하는 축제 '주섬주섬 청년마을' 개최... 미리하는 크리스마스 축제로 "들썩들썩" 신안군의 청년마을 '주섬주섬마을'이 지난 주말 특별한 축제를 열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청년의 날을 맞아 주섬주섬마을에서 직접 기획한 '솔티(Salty) 크리스마스 축제'는 동물과 함께 미리 즐기는 크리스마스 축제로, 폐교인 신안군 팔금중학교에 조성한 우실동물숲의 희귀 동물 등을 관람하고 축제 마스코트인 '소금이'와 함께 하는 이벤트를 마련하였다. 또한, 청년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작품을 전시하고 체험 공방도 함께 운영하여 비즈나 패브릭을 이용한 소품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고, 신안의 천일염을 이용한 디저트 및 음료를 개발하여 지역의 먹거리를 관광객에게 알리는 역할도 함으로써 어른을 포함한 어린이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 행사는 특히, 지역의 고등학생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즐기며.. 전라/신안 2022. 9. 21.
신안군, '보물섬 지도 만들기' 진행... "우리가 만들 보물섬 지도, 기대하세요!" "12년 평생 비금도에 살고 있는데, 저런 보물이 있는 줄 몰랐어요" 비금도 초등학생의 깜찍한 소감이다. 학생들은 비금도의 보물 같은 명소들을 배운 후 각자의 보물을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그 보물을 그림으로 그렸다. 염전의 소금더미, 해변의 파도, 소중한 반려견, 아끼는 핸드폰 등 각자의 보물은 다양했다. 지난 8월 19일부터 신안 비금도 조류생태마을학교에서 '섬마을 보물지도 만들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이어서 24일에는 압해도 동트리마을학교에서도 같은 취지의 프로젝트 첫 수업이 열렸다. 두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초까지 격주 또는 매주 진행된다. 프로젝트 마지막에 학생들은 섬에서 발굴한 보물을 담은 섬 지도를 완성하고 결과물을 아카이브 전시로 선보인다. 그사이 학생들이 섬 곳곳을 누비며 장소부터 인물.. 전라/신안 2022. 9. 16.
[동물극장 단짝] 자은도 사총사 이야기... "마지막을 꼭 지켜줄게"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들의 천국 전라남도 신안, 1025개의 섬 중에서도 사랑(慈)과 은혜(恩)가 가득한 섬 '자은도(慈恩島)'가 있다. 이곳에는 삶을 여행하듯 살아가는 이승철(63세) 씨와 그의 여행에 동행하는 단짝들이 살고 있다. 승철 씨가 자은도에 터를 잡게 된 건 6년 전. 한적하고 자유로워 매일을 여행하는 기분으로 살 수 있는 이곳이 반려견들에게 '낙원'이 될 것 같아 눌러앉기로 결심했다. 승철 씨는 봄이, 백만이, 바다 모두 세 마리의 단짝과 함께 살고 있다. 백 년이 넘은 고택을 인테리어를 전공한 실력을 살려 개성있는 집으로 고쳤다. 집 곳곳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름 아닌 운동 기구들이다. 실제로도 운동 마니아인 승철 씨의 몸은 예순이 넘은 나이라고는 믿을 수 없이 탄탄하다. 그가 .. 전라/신안 2022. 7. 15.
신안 홍도, 희귀조류 '검은머리갈색찌르레기' 첫 확인 신안군은 섬 원추리 축제가 한창인 홍도에서 희귀조류인 '검은머리갈색찌르레기' 1개체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검은머리갈색찌르레기는 중앙아시아, 중국, 인도차이나반도, 말레이반도 등지에서 번식하는 종으로 공원, 마을 주변, 농경지, 도심 공원 등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여 서식한다. 씨앗, 곤충, 양서파충류, 음식물 등 다양한 것을 먹는 잡식성으로 나무 구멍이나 인공 구조물에 둥지를 튼다. 전체적으로 갈색이며, 머리와 목은 검은색, 눈 뒤와 아래, 부리와 다리는 노란색이다. 섬 원추리 축제 개막일인 지난 8일 홍도 몽돌해변 일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검은머리갈색찌르레기 1개체가 확인되었다. 이 종은 2019년 7월 부산에서 국내 처음 확인되었으며, 이번 홍도에서 관찰이 국내 6번째 기록이자, 신안군 첫 기록이다... 전라/신안 2022. 7. 11.
신안군, 섬생물 기획전 '흑산의 섬생물을 기록하다' 개막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관장 류태철)과 공동으로 지난 22일 섬생물 기획전 '흑산의 섬생물을 기록하다'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섬생물 분류 기록인 자산어보 속 생물과 섬생물 자원의 활용사례에 대한 전시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시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생물 분류 기록인 자산어보 속 생물에 대한 분류학적 고찰과 더불어 섬생물 자원의 활용사례를 섬전통지식과 생물소재를 바이오상품으로 전시해 섬생물자원의 중요성과 역사적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어류학서 자산어보는 손암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 생활 중에 집필한 것으로 1814년(순조 14년)에 저술한 어류도감으로서 자산의 '자(玆)'는 검다는 의미로 흑산의 .. 전라/신안 2022. 3. 26.
[댕댕이 여행 추천지] 신안군, 퍼플섬 무료입장 대상자 확대 신안군은 안좌도의 퍼플섬 입장시 무료입장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퍼플섬 입장은 유료이지만 보라색 의복 착용시 무료입장이다. 다만 상의, 하의, 신발, 우산, 모자만 해당됐었다. 이번에 신안군이 인정한 무료입장 기준은 반려동물에 보라색 옷을 입혀 입장한 동반객 1명, 2인 이상의 관광객이 양말, 스카프, 안경 등 동일한 보라색의 악세사리를 갖춘 사람, 주민등록상 보라의 이름을 가진 사람, 머리를 보라색으로 염색을 하거나 가발 등을 착용한 사람으로 정의하였다. 최근 유엔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되고 한국 관광의별 본상을 수상 하는 등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찬사가 이어지는 퍼플섬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입장료 감면기준을 완화하여 퍼플섬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감면 대상자를 .. 전라/신안 2022. 2. 15.
신안군, '1004섬 신안갯벌 붉게 물들인 칠면초와 해홍나물의 절경'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신안갯벌에 세계유산을 축복하는 레드카펫이 펼쳐졌다고 밝혔다. 가을을 지나 매서운 바람이 부는 한겨울로 접어들면서 추운 날씨 속 우리의 마음을 따듯하게 달래줄 자줏빛과 붉은빛으로 갯벌이 화려하게 옷을 차려입으며 비단물결의 장관을 마주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신안갯벌은 넓은 갯벌과 뛰어난 자연성을 기반으로 한 많은 염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염생식물 중 갯벌을 붉게 물들이는 대표적인 염생식물로는 칠면초와 해홍나물, 함초로 잘 알려진 퉁퉁마디가 있다. 염생식물은 오래전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활용되어 온 자연의 선물로서 경제적인 가치뿐 아니라 관광상품으로써의 가치도 매우 높게 평가된다. 더불어 최근 국제적인 문제로 대두되는 탄소중립에 있어서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하여 갯벌로 저장시.. 전라/신안 2021. 12. 14.
신안 안좌중 팔금분교, 청년 주도로 섬 폐교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청년들이 버려진 섬의 폐교를 활용해 동물원과 미술관, 책방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라남도는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으로 추진한 신안 안좌중학교 팔금분교의 '주섬주섬 청년마을'이 박우량 신안군수,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 군의원, 청년, 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개소했다. 신안 청년마을 '주섬주섬'은 2021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작됐다. 3년간 최대 6억 원이 투입된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올해부터 3년간 전국 12개소에 총 60억 원을 들여 청년이 주도적으로 유휴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청년의 지역살이 경험을 나누고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했다. 주섬주섬 청년마을.. 전라/신안 2021. 11. 17.
신안 증도 애견동반 여행기 콩이네 가족이 신안 증도로 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19 이전 알콩달콩 콩이네 가족의 여행을 함께 따라가보자. (편집자 주) 증도대교를 건너 달려와 들어오니 태평염전 팻말이 보입니다. 잉? 여기서부터 염전이라고 하는데..... 그냥 갯벌같아서 첨엔 뭐지? 싶더라구요. 증도는 슬로우시티로 지정되면서, 천일염을 만드는 곳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거라고 해요. 증도 전체가 소금을 만드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갯벌과 소금밭이 엄청나다고 합니다. 증도가 신안군 안에 위치해 있어 사실 잘 모르실지도.. 신안 소금이 워낙 유명하잖아요. 신안 천일염을 판매하는 소금가게도 있습니다. 증도 내에 소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곳이 제일 크고 제품화도 많이 되어있는 것 같아요. 오래된 소금은 가격이 어마.. 전라/신안 2021. 5. 8.
신안군, “가고 싶은 섬 우이도” 백서향의 섬으로... 하얀 모래와 사구가 있는 곳, 천연의 숲에 자생하는 토종 식물들의 보고, 우이도가 새롭게 변신한다. 지금 우이도에는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멸종위기종인 백서향이 섬 곳곳에 자생하고 있어 이른 봄이면 온 섬에 향기가 감돈다. 신안군은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가꾸기 공모 사업에 선정된 우이도를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섬」으로 기본 테마로 설정했었다. 그러나 반려동물이“차량 또는 선박을 통한 장거리 이동에 의한 멀미를 겪을 경우, 약물과 같은 치료법이 통하는 사람과 달리 동물들의 치료법이 마땅치 않고, 장시간 이동으로 쌓인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 불량, 구토 등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우이도를 “백서향의 섬”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백서향의 섬”으로 변경은 최근 우이도 진리마.. 전라/신안 2021.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