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용산 10

'바스버거', 반려견과 함께 가는 후암동 버거 맛집 '후암동'은 나를 30여 년 전 추억으로 안내하는 곳이다. 그래 아마 후암동은 나뿐만 아니라 내 나이 또래 남자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안겨주는 그런 장소일 것이다. 노량진에서 재수를 하던 시절, 이곳 후암동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다. 아마 서울에 살던 내 나이 또래 남자라면 이곳 후암동 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받았을 것이다. 기억 속 후암동에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애견동반식당이 있다고 한다. 오래전 추억을 떠올리며 후암동으로 향한다. 오늘 방문하는 곳은 후암동 버거 맛집 '바스버거'다. 차량은 후암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직원분이 알려준 곳으로 걸어간다. 뒤로는 남산이 보이고, 옆으로는 후암시장이 보인다. 걸어가며... 직사각형으로 정형화된 도시의 모습이 아닌 다각형의 서울을 만난다. 공영주차장에서 출.. 서울/용산 2021. 11. 1. (1)
이태원 경리단길 '1989 비스트로', 반려견과 함께 가는 수제버거 맛집 이태원 경리단길에 애견동반이 가능한 수제버거 맛집 '1989 비스트로(대표 조현우)'가 있다. '1989 비스트로'라는 가게 이름 앞에 붙은 '1989'는 이곳의 대표가 태어난 해를 의미하는 숫자이다. 경리단길 초입에서 조금 올라오면 만날 수 있는 '1989 비스트로', 햇볕이 드는 아담한 공간과 경쾌한 음악, 그리고 맛있는 수제버거를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일요일 오후, 비스트로 1989에 들렸다. 차는 식당 옆 비탈길에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간다. 외부 테라스에는 테이블과 의자가 배치되어 있고, 출입구 앞쪽에는 '반려견 수제간식'이라는 안내 간판이 세워져 있다. 안내 간판에는 '명태 큐브', '치친 큐브', '오리 큐브' 등의 간식 이름이 적혀있는데, 이 간식들은 외부 업체에 의뢰해 제작한 후 판매하.. 서울/용산 2021. 9. 13.
서울시, 핫플 '해방촌 신흥시장' 지역경제 이끄는 명소 부활…도시재생 하반기 마무리 남산 아래 첫 마을 70년 역사 해방촌 특색살린 6년여 도시재생사업 연내 마무리 해방촌 일대 주거지재생 완료…노후 보행로‧계단 정비, CCTV 설치, 127개 주택 리모델링 핫플레이스 떠오른 '신흥시장' 환경개선…공사 중 임대료 인하 주민 간 상생도 주목 어두운 슬레이트 지붕 대신 창의적 디자인 아케이드 설치, 낡은 화장실 등도 전면 개선 남산 아래 첫 마을 '해방촌'은 해방 이후 해외에서 귀국한 동포들이, 한국전쟁 후엔 실향민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된 마을이었다. 해방촌 가장 높은 곳에는 마을의 흥망을 함께한 '신흥시장'이 있다. 1960년대 초 판잣집을 허물고 시멘트 건물을 여러 채 지은 뒤 슬레이트 지붕을 이어붙여 만든 구조로, 니트산업이 호황이던 70~80년대까지만 해도 생필품을 구할 수 있는 유일한.. 서울/용산 2021. 3. 29.
[은근중독 희린] 해방촌 애견동반가능 카페 '몽실이산도' 반려견 콩이와 함께 다녀온 여행, 방문했던 카페 등의 소식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은근중독 희린의 블로그이다. 이 글에서는 코로나19 이전 알콩달콩 콩이네 가족의 모습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콩이네 가족의 몽실이산도 방문기 이번 심각한 코로나 확산 전에 방문한 후기 해방촌쪽에서 뭐가 많은 듯 보이는데, 이렇게 와보는 건 처음이다. 아주 좁은 골목골목으로 되어 있는 동네이다. 애견동반 가능한 후르츠산도 맛집이 있다고 해서 출동, 주차공간이 안보인다. 다행이 동네 한바퀴를 도니, 공영주차장이 있다. 비좁고 낙후되긴 했지만 그래도 주차공간이 있다라는 건 참 좋은 정보인 것 같다. 귀여운 입구를 통해 카페 안으로 입장, 들어서자마자 받은 첫 느낌은 너무 아기자기하다는 것이었다. 앙증맞고 귀여움의 센스를.. 서울/용산 2021. 1. 16.
[은근중독 희린] 결혼기념일, 등대사진관에서 콩이와 함께 습판식 사진 찍기 반려견 콩이와 함께 다녀온 여행, 방문했던 카페 등의 소식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은근중독 희린의 블로그이다. 이 글에서는 코로나19 이전 알콩달콩 콩이네 가족의 모습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아날로그 감성 흠뻑 묻어나는 습판식 사진으로, 결혼기념일 추억만들기! '습판사진을 오래전부터 찍어보고 싶었는데, 이번 10주년 결혼기념일에 맞춰 미리 예약을 잡아놓았습니다.' 은근중독 희린 블로그의 시작 글이다. 용산에 위치한 등대사진관, 블로거 은근중독 희린의 가족이 함께 한 결혼 10주년 기념사진 촬영현장을 소개한다. 등대사진관 옆에는 기차길이 있어 운치가 있고, 습판식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곳이라고 한다. TV에서만 보던 옛날 방식의 카메라와 이곳에서 촬영한 많은 사진들을 볼 수 있다. 아기자기한 인테.. 서울/용산 2021. 1. 13.
발길이 머무는 아름다운 공간, 이태원 '아크앤북' 서점 몬드리안 호텔에 아름다운 서점, '아크앤북'이 있다. 지인과 저녁 식사를 하고 나오는데 바로 옆에 서점이 있단다. 그리고 서점에 반려동물 서적도 있단다. '그래?' 지인의 그 말에 성큼 서점으로 걸음을 옮긴다. 둥근 모양을 뜻하는 말 '아크', 그래서인지 아크앤북 입구 역시 상단부가 동그랗다. 입구 좌우로 책이 진열되어 있어 이곳이 서점임을 알려준다. 서점에 들어가는데 마치 전시회를 보러 온 것 같다. 입구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직원을 만나고, 조금 안으로 들어서니 산타 할아버지가 반갑게 맞아준다. 코로나19로 예전과는 사뭇 다른 성탄절이지만, 이곳 아크앤북에서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다. 지점장은 "이곳은 다른 지점과는 달리 저희들만의 독특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서점은 T자형 .. 서울/용산 2020. 12. 24.
후암동 애견동반식당 턴라운지 남산타워가 올려다 보이는 서울 후암동, 후암동에서 남산타워로 올라가는 길에 애견동반식당 턴라운지가 있다. 남산에 애견동반식당이 있다하여 방문했다. 턴라운지 앞에 주차를 하고 2층에 있는 턴라운지로 올라간다. 올라가니 외부에도 마련된 테이블이 보인다. 저녁 늦은 시간에 방문한 턴라운지, 도착할 때만 해도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지만 오래지 않아 단체 손님이 들어와 식당이 왁자지껄 활기를 띈다. 턴라운지는 실내가 긴 직사각형의 구조인데, 자리를 어디에 잡느냐에 따라 그날 식사 분위기가 달라질 것 같다. U자형 테이블이 있고, 카페처럼 직각 테이블이 있고, 처음 들어올 때 본 것처럼 야외 테이블도 있고, 단체팀을 위한 룸도 있다. 그리고 직사각형 공간의 끝자락에 별도의 테이블이 하나 더 있어, 창밖 야경을 보며 .. 서울/용산 2020. 12. 20.
용산구, 주민기술학교 실습과정 ‘호응’ 저장강박증, 반려견 개체 수 증가로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필요 반려동물 돌보미, 정리수납 전문가 과정 실습생 참여 9월부터 주민기술학교 운영… 생활관리 돌봄 전문가 양성 “그동안 물건을 버리지 않고 정리도 못해서 집안 살림과 강아지 물품이 한데 섞여 있어 참 난감했어요. 특히 딸이 지내는 방이 문제였는데, 깔끔하게 정리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 배운 정리 방법을 활용해 앞으로는 깨끗하게 지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주민기술학교’가 선한 영향력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 11일 지역 내 기초생활 수급가구를 방문, 신박한 구조대 사업을 벌였다. 작업은 후암동에 있는 이수현(가명·43)씨 집에서 이뤄졌다. 해당 가구는 이 씨가 저.. 서울/용산 2020. 12. 16.
용산구, 이태원 노란천막이 돌아왔다…유기동물 입양캠페인 재개 글/사진 : 한국공보뉴스/용산본부 김만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했던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오는 24일부터 재개한다. 캠페인 장소는 이태원 초입(녹사평역 방향)이다. ‘유기동물 행복찾는 사람들(유행사)’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유행사는 비영리 유기동물 입양단체로 지난 2011년부터 관련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현장에 나오는 동물들은 동물보호법에 따른 보호기간(10일)이 끝나 ‘안락사’를 앞둔 이들이다. 평소에는 지역 내 동물병원, 입양카페, 임시보호가정에서 지내다 매주 토요일 이태원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개가 대부분이고 고양이도 많다.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이는 현장에서 입양신청서를.. 서울/용산 2020. 10. 22.
용산구, 스마트 동물보호교육 '슬기로운 반려생활' 글/사진 : 한국공보뉴스/용산본부 김만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동물들도 괴롭다. 주인의 집콕 생활로 반려동물도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고 이로 인해 식욕부진 등 이상행동을 보이는 반려동물이 생겨나고 있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코로나 시대 반려동물 보호를 위해 비대면(온라인) 교육 ‘슬기로운 반려생활’을 2차에 걸쳐 시행한다. 1차 ‘반려견’편은 10월 20일 오후 2시, 2차 ‘반려묘’편은 11월 5일 오후2시로 예정했다. 설채현·김명철 수의사가 강사로 나서 반려동물과 실내생활하는 법, 반려동물의 이상행동과 그에 대한 대처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설채현·김명철 수의사는 현재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 ‘고양이를 부탁해’에 각각 출현하고 있다. 강의는 구청 .. 서울/용산 2020.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