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2019년 경영 실적 발표

  • 2020년 전망: 600억 유로에서 630억 유로 규모로 매출 증가 기대

바스프 그룹 로고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2019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2019년 매출 593억 유로로 전년 대비 2% 감소

화학 및 소재 부문 수익 저하로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 전년 대비 28% 감소한 45억 유로 기록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 75억 유로로 전년 대비 6% 감소, 잉여현금흐름 37억 유로 기록

2019년 제안 배당금 3.30 유로 (2018년: 3.20 유로)

2019년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 하락,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 23% 증가

바스프는 2019년에 판매량 감소 및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년 대비 약간 감소한 593억 유로의 매출을 거두었다.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17억 유로 감소한 45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화학 및 원재료 부문의 낮은 수익 기여도가 주 요인으로 파악됐다.

바스프 최고재무책임자(CFO) 한스 울리히 엥겔 (Hans-Ulrich Engel) 박사와 함께 2019년도 실적을 발표한 바스프 그룹 이사회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의장은 “2019년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인 역풍이 거셌던 해였으나 바스프는 이 같은 어려운 시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라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전쟁은 주요 시장들의 둔화된 성장 등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으며, 브렉시트(Brexit)로 인한 불확실성은 이를 더욱 악화시켰다. 산업 및 화학 생산 성장이 기대보다 부진했으며, 자동차 업계를 비롯한 주요 고객 산업의 수요 또한 상당히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브루더뮐러 회장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바스프는 모든 다운스트림(downstream) 부문에서 수익을 증가시켰으나 기초 화학제품 사업에서의 부진을 상쇄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화학 및 원재료 부문의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은 22억 유로 감소하여 18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 가격 급감, 크래커(cracker) 마진(margin) 하락, 크래커 정기 보수, 전반적인 수요 둔화 등의 요소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에 다운스트림 부문에서 바스프는 전년 대비 상당한 성장을 기록했다. 고정비용 감소, 환율 강화, 마진 향상 등으로 인해 산업 솔루션 분야와 표면 처리 기술 분야의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뉴트리션&케어 분야 역시 케어 화학 부문의 향상된 실적으로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농업 솔루션 분야의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 또한 상당히 증가했다. 이에 대해 브루더뮐러 회장은 “바이엘(Bayer)로부터 인수한 자산과 사업들의 실적이 매우 좋아 전체 매출 및 수익에 크게 기여했다”라고 언급했다.

2019년, 바스프 그룹의 영업이익은 60억 유로에서 41억 유로로 감소했다. 특별항목 이전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은 2018년 대비 11% 하락한 82억 유로를, EBITDA는 2018년의 90억 유로보다 낮은 80억 유로를 기록했다. 순익은 전년의 47억 유로보다 높은 84억 유로에 달했으며, 이는 DEA와의 합병에 따른 빈터쉘(Wintershall)의 분리로 인한 약 57억 유로의 장부상 이익을 포함한 금액이다.

바스프 그룹 2020년 전망

600억 유로에서 630억 유로 규모로 매출 증가 기대

42억 유로에서 48억 유로의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 예상

브루더뮐러 회장은 “올해 두 달 만에 세계 경제는 이미 높은 불확실성을 겪고 있다”라며, “올해 초 코로나 바이러스가 특히 중국에서의 성장을 저해하는 새로운 요인으로 등극했으며,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인해 이미 많은 산업에서 수요 감소와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바스프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2020년 상반기에 세계적으로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상반기 이후의 전 세계적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영향은 고려하지 않은 전망이다. 이에 브루더뮐러 회장은 “코로나의 영향이 올해 안으로 완전히 상쇄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바스프는 2020년에 세계 경제가 2019년 2.6%의 성장률보다 낮은 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전 세계 화학 생산량이 2019년의 1.8%에 비해 상당히 저조한 1.2%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2008-2009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바스프는 평균 유가(브렌트유)를 배럴당 60달러, 유로-달러 평균 환율이 유로당 1.15달러로 예상한다.

브루더뮐러 회장은 “바스프는 높은 불확실성을 겸비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600억에서 630억 유로의 매출을 목표한다”라고 밝혔다. 바스프 그룹의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은 42억에서 48억 유로를 달성할 전망으로 2019년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은 45억 유로에 달했다. 바스프의 자본이익률(ROCE; return on capital employed)은 6.7%에서 7.7%로 9%의 자본비용 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자본이익률은 7.7%였다.

이어 브루더뮐러 회장은 “대부분의 고객 산업에서 약간의 성장을 기대하지만, 자동차 산업에서는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바스프의 2020년 전망은 미국과 무역 파트너들 간의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브렉시트(Brexit)의 적응 기간 동안 별다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없을 것을 추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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