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애견동반식당 ‘콧닭고 숯불닭갈비’

  • 캠핑 컨셉으로 실내외를 꾸민 직화 숯불구이 닭갈비, 춘천 애견동반식당
  • 펫티켓을 준수하지 않는 반려인들을 볼 수 있어, 공공장소 펫티켓 준수 당부

콧닭고 숯불닭갈비 내부 모습

춘천에서 소양강으로 향하는 길, 그곳에 애견동반식당 콧닭고 숯불닭갈비가 있다.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회 KDDN 대회를 관람하다, 인터넷 검색을 하고 이곳으로 향한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게로 들어서니, ‘와우!’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실내로 들어서니 지붕에 벚꽃이 활짝폈다. 그리고 실내외 모든 테이블과 의자가 캠핑용으로 되어있다. 마치 캠핑을 온 것 같다. 

마치 캠핑을 온 것 같은 느낌이 들게하는 콧닭고의 모습

닭갈비는 숯불 직화로 구워먹는데, 감자 소소에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친절한 직원이 처음 손님이시냐고 묻고는 직접 구워도 준다. 

감자 소스에 곁들여 숯불 직화로 닭갈비를 구워서 먹는다

반려견과 함께 오는 반려인들은 실외 텐트와 별도로 마련된 실내 공간에서 식사를 할 수 있다. 반려인이기도 한 이곳 콧닭고 숯불닭갈비의 대표는 “반려견과 함께 식사할 곳을 찾기 어려웠던 기억들이 있어, 이곳에 오시는 반려인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자신의 기억을 떠올리며 반려견 입장이 가능토록 했다는 콧닭고 숯불닭갈비의 대표

애견동반이 가능하고, TV에도 방송되면서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지만, 가게를 운영하면서 안타까운 모습도 많이 보게된다는 콧닭고의 대표, 펫티켓을 지키지 않는 반려인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말한다. 

목줄을 하지않아 옆 텐트에 들어가는 개들, 그리고 이러한 자신의 반려견을 제지하지 않고 지켜만 보는 견주들… 더 심한 경우에는, 식사하는 내내 심하게 짖는 개들도 있는데, 이럴경우 반려인 뿐 아니라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은 일반인들이 눈살을 찌푸린다고 한다. 

가게가 도로에 인접해 있어 차량안전을 여러번 당부하지만, 돌발적으로 텐트를 벗어나 도로로 뛰어들어 불의의 사고를 당한 적도 있다고 한다. 또한 반려견의 대변을 치우지 않고 방치하고 가는 손님도 일부 있다고 한다. 

콧닭고 외부에 마련된 캠핑용 텐트의 모습

펫티켓은 지켜도 되고, 안지켜도 되는 예절과는 성격이 다르다. 반려동물 에티켓, 페티켓은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것이다. 예절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의 문제지만, 에티켓은 ‘지킨다, 안지킨다’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예절이 없어도 잠시 내가 불편하면 되지만, 에티켓이 없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그 사람은 당연히 주위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제재를 받아야만 할 것이다. 

자신의 반려견을 잃고 한동안 펫로스의 아픔도 경험했다는 이곳 콧닭고의 대표. 대표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간의 말못했던 속앓이도 어렴풋이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반려인들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일반인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만들어 가는 것… 그 시작점은 바로… 자기 스스로 펫티켓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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