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의 비만이 병이란 것을 알려야 한다

글/데비 필립스

비만은 반려동물과 인간 모두의 신체에 영양을 미치는 만성 질환이며 이를 치료하는 것은 쉽지 않다. 10월 24일 파리에서 열린 로얄캐닌의 애니멀 컴패니언쉽 컨퍼런스에서 리버풀 대학의 소형동물 약학 교수인 알렉스 저만 박사와 약사이자 의료혁신 전문가인 테드 카일리 박사는 비만이 치료가 어렵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두 전문가는 사람들이 가진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카일리 박사는 비만의 원인에 대해 사회적 책임보다 개인의 책임에 훨씬 더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상은 비만의 원인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매우 복잡한 유전학에 있으며 이를 이해함에 따라 사람들이 비만을 대하는 인식이 변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몸무게 증가에 대한 편견이 진행 중이라고 저만 교수는 말한다. 비만이 애견과 애묘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증거가 점점 발견되고 있지만 여전히 비만에 관한 매우 부족한 데이타가 비만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방해한다. 수명도 비만의 정도와 애견/애묘의 종에 따라 3-15%까지 감소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비만을 개선하는 방법
저만 교수는 반려동물의 비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래의 사항들을 권장한다.

1. 비만을 공식적으로 질병이라고 정의한다.

인간사회에서는 비만을 공식적으로 질병이라고 인정하는 분위기가 많이 조성되었지만 이런 분위기가 아직 반려동물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최근 비만을 공식적으로 질병으로 인정하는 매우 새로운 ‘세계 펫 비만 선언문’은 미국 수의학 협회, 영국 수의학 협회 등에 의해 승인되었다.

2. 수의사와 비만에 대한 소통을 늘린다.

저만교수와 그의 팀이 진행한 영국 수의학 연구 결과에서 수의사와 펫오너와의 대화에서 수의사가 비만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비율이 1% 미만이었다. 그러나 사실상 영국의 애견 중 50-60%는 비만으로 알려져 있다. 수의사가 애견이 비만이라고 인식하더라도 이를 확실하게 정의할 도구나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펫오너에게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교육과 손쉽게 사용가능한 어플의 개발 등이 필요하다.

3. 체중 감량에 대한 정의의 재정립

비만은 만성 질환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므로 치료가 쉽지 않다. 초반의 체중 감량은 급속도로 이루어지지만 곧 정체시기가 온다. 따라서 펫오너는 인내심을 갖고 감량하는 무게나 이상적인 몸무게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비만으로 다리가 불편해진 애견이 좀 더 편하게 걷게 만들기 등의 체중감소로 인한 이점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이는 단기간에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이다. 그는 로얄캐닌이 수행했던 연구를 인용하며 애견과 애묘의 체중을 6-9% 감량했을 때 다리의 불편함을 눈에 띄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4.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명확한 근거가 바탕이 된 방법 개발

어쩌면 모든 펫오너들이 알고 있는 사항일 것이다. 펫푸드 하나면 펫은 평생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하지만 펫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펫오너는 자기가 먹는 음식을 펫과 나눠 먹은 경향이 있다. 즉 불필요한 칼로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펫의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펫오너들이 펫의 비만이 펫에게 얼마나 안좋은지, 펫을 얼마나 불행하게 하는지를 설득하는 정보를 확실히 제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보는 인터넷이나 기타 여러 경로로 홍보할 수 있을 것이다. 심지어는 담배의 해독을 담배곽에 표시하는 것처럼 펫푸드의 포장에도 안내문을 넣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댜. 아무튼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펫의 비만이 얼마나 무책임한 펫오너의 무지로 일어나고 그로인해 펫이 고통받는다는 것을 명확한 근거와 함께 자주 노출 시키는 것이 예방의 지름길일 것이다.

from 펫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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