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랩,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생각하는 동화 ‘작은 기린이 옳을까요? 큰 기린이 옳을까요?’ 출간

독자에게 가치가 충돌하는 상황을 제시하고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 묻는 우화

작은 기린이 옳을까요? 큰 기린이 옳을까요?, 이상우 지음, 100쪽, 1만4800원

선과 악처럼 답이 정해져 있는 물음이 아니라 가치와 가치가 충돌하는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동화가 출간됐다.

북랩은 ‘가치와 가치가 충돌할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 것인가? 그리고 그 기준은 어떻게 정하는가?’라는 물음을 담은 동화 ‘작은 기린이 옳을까요? 큰 기린이 옳을까요?’를 펴냈다.

이 책에는 총 두 편의 동화가 수록되어 있다. 먼저 이 동화책의 제목이기도 한 ‘작은 기린이 옳을까요? 큰 기린이 옳을까요?’에서는 목이 긴 기린과 목이 짧은 기린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두 기린은 같은 시간에 일어나 같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가지만 목이 긴 기린이 목이 짧은 기린보다 더 많은 열매를 채집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목이 짧은 기린은 본인의 노력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선천적인 요소로 인해 먹이 분배에 불평등이 발생해선 안 된다며 분배를 요구한다. 하지만 목이 긴 기린은 이러한 유전적 발전 덕분에 목이 긴 기린이 늘어났고, 결과적으로 기린이라는 종이 긴 목이라는 특성을 갖출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자연적인 진화와 쇠퇴이므로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독자는 여기서 두 기린의 의견을 듣고 선택해야 하는 기린 왕이 되어 어떤 기린의 주장을 받아들일지 생각하게 된다.

두 번째 동화는 ‘너무나 싫었기 때문이에요’라는 동화로, 여기서는 앞선 동화와는 반대 양상으로 진행된다. 이 동화는 두발 동물들의 마을과 네발 동물들의 마을이 가운데 있는 강을 두고 다투는 이야기인데, 양쪽 마을이 서로의 잘못을 헐뜯고 비방하며 자신들이 한 일에 대해서는 무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싸움이 점점 격렬해지는 와중 강을 따라 거슬러온 물고기들은 두 마을로부터 중재자가 되어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 그러나 두 마을 모두 상대방을 비방하는데 열을 올릴 뿐, 자신들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는다. 심지어 중재자로 나선 물고기가 상대방을 편든다고 매도하기까지 한다.

이번에 독자는 두 마을의 중간에서 중재를 하는 물고기가 되어 어느 쪽 마을의 편을 들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저자는 이 두 동화를 통해 단순히 선과 악으로 구분되어 확실하게 선한 것을 고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양쪽 모두 포기할 수 없는 가치거나 양쪽 모두 선택할 필요가 없는 가치일 경우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 것인지 묻는다. 그리고 그 기준은 어떻게 정할 것인지 생각해보고 가치 판단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저자 이상우는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색의 발견을 둘러싼 음모와 암투를 그린 소설 ‘허색’을 펴낸 바 있으며, 앞으로도 색다른 이야기로 독자들과 교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북랩 개요

2004년에 설립된 북랩은 지금까지 2700종이 넘는 도서를 출간하며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맞춰 새로운 출판 패러다임을 추구하고 있다. 출판포털과 주문형 출판장비(POD)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유익한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책을 출간할 수 있고 원하는 독자층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퍼블리싱 서포터스(Publishing Supporters) 기업이다.

* 웹사이트: http://www.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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