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 야(夜)옹이 마켓’ 현장스케치

‘선유 야(夜)옹이 마켓’이 열리고 있는 선유도의 모습

선유도에 가면 왠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 작년 4월 ‘선유마을 고양이축제’가 열렸을 때 방문했던 선유도에 지난 7월 25일(토) 다시 방문했다.

‘꿈꾸는 Genie’ 작가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마켓 마지막날 선유도로 향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말 오랫만에 야외에서 마켓이 열렸다.

지하철역 9호선 선유도역 2번 출구, 대중교통을 이용해 선유도에 도착한 후 지하철역을 막 벗어나자니, 저 멀리 마켓이 열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마켓은 그야말로 야(夜)옹이 마켓이라서, 한여름 밤에 열리는 고양이 문화 축제였다. 마켓에 도착해 제일 먼저 꿈꾸는 Genie 작가의 부스로 향한다.

손님이 보내준 사진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지니 작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으로만 소식을 접했는데, 정말 오랫만에 현장에서 작가분들을 만난다. 지니 작가는 길었던 머리가 단발로 짧게 바꼈다. 아들 한울군이 6학년인데 코로나19때문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고 말하는 지니 작가. 지니 작가는 8월 5일경부터 선유도에서 전시회를 갖을 예정이라고 한다.

꿈꾸는 지니 작가 옆 부스에 ‘포옹 포터리’ 나영 작가가 계셨다. 작년 가을 감고당길에서 만났던 작가 분인데, 역시 무척이나 반갑다. 꿈꾸는 지니, 나영 작가와 인사를 나누고 마켓에 참가한 다른 부스도 둘러본다.

포밍슈가 수호펫 공방 이은정 대표

사실 오늘은 선유도 마켓을 구경하려고 온 것인데, 이거 뭐 누가 기자가 아니랄까봐, 나도 모르게 작가분들을 뵙고 사진을 촬영하게 된다.

마켓을 관람하던 나를 사진 촬영하게 만든 곳은 바로… ‘포밍슈가 수호펫 공방’과 ‘앨리켓 프렌즈’였다.

‘앨리캣 프렌즈’ 정일호 작가와 그의 아내

현장에서 즉석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영상으로도 담는다. 새로운 작가를 만나고 작품을 만난다는 건 항상 즐거운 일이다.

야(夜)옹이 마켓을 구경하고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차도 한잔 마신다. 차를 마시면서 건네받은 명함을 보며, 인터넷으로 검색해봤다. 양모로 반려동물 인형을 만드는 ‘포밍슈가 수호펫 공방’을 검색해봤는데 궁금한 점이 생겼다. 그리고 정일호 작가로부터 받은 명함을 다시 살펴보는데 ‘나는야 그림쟁이 펫토그래퍼 정일호’라고 적힌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그림쟁이 펫토그래퍼?’…

늦은 시간, 궁금한 점을 여쭤보고 야(夜)옹이 마켓의 묘미도 감상하기 위해 다시 마켓으로 향한다.

‘야(夜)옹이 마켓’의 풍경

선유도의 밤을 환하게 밝혀주는 마켓의 불빛! ‘그래 이게 바로 야(夜)옹이 마켓’의 진짜 멋이고 맛이야!’…

다시 걸음을 옮겨 ‘포밍슈가 수호펫 공방’과 ‘앨리캣 프렌즈’ 작가들을 만나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들 ‘포밍슈가 수호펫 공방’과 ‘앨리켓 프렌즈’ 인터뷰 영상과 대화내용은 다음 글에서 소개한다.

서울의 많은 지명 중 ‘선유도’라는 이름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한다. 콘크리트 가득한 도심 속에서 우리의 멋스런 옛것을 만나는 것 같은 기분이다. 작년에 이어 이곳 선유도에서 고양이를 주제로 축제가 열리고 마켓이 열렸다. 지하철역에서 나와 만난 ‘선유 야(夜)옹이 마켓’, 이 축제는 항상 내게 반가움과 예술을 만나게 해주는 고마운 친구와 같은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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