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남이섬 ‘생명’에서 답을 찾다

  • 남이섬, 언택트 여행 · 바이러스 프리 · 대자연 속 힐링 관광지로 ‘주목’
  • 개별관광, 가족 단위 관광 안성맞춤… 수도권 1시간 거리로 접근성 뛰어나
  • 최근 20대 청년, 아이 동반한 30~40대 부부, 반려견 동반 관광객 많이 찾아
  • 청설모, 토끼, 타조, 공작 등 섬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 ‘살아있는 생태학습지’
메타 세쿼이아길

코로나19로 여행문화가 ‘언택트’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다중이용시설과 인파가 몰리는 도심 인공자원을 피해 자연 중심형 관광지인 남이섬이 주목받고 있다.

남이섬은 수도권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당일 및 생활권 중심의 관광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주말을 이용해 부담 없이 떠나기 좋은 강원도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중국굴피나무길

시원한 나무그늘 사이로 선선한 강바람이 불어오는 남이섬은 최근 20대 청년 관광객과 아이와 함께 온 30,40대 젊은 부부가 부쩍 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6개월여 지속되면서 비교적 인적이 드물고 야외 활동이 가능한 남이섬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차가 진입할 수 없는 섬의 지형적 특성상 반려견과 안전하게 산책하기에 더 없이 좋은 남이섬은 최상의 산책로로 손꼽힌다.

서울에서 온 대학생 김 모양은 “마스크 착용과 예방수칙만 잘 지키면 외부 활동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남이섬은 사람들이 모여도 비교적 안전한 거리가 유지되도록 시설물이 꾸며져 있고 직원들이 방역에 신경 쓰는 것 같아 안심된다”고 말했다.

반려견과 함께 방문한 이 모씨는 “지인에게 반려견과 함께 나들이하기에 좋은 장소로 추천받아 오게 됐다”며 “집에만 있어 답답해하던 반려견과 함께 맘껏 뛰놀 수 있어서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린다”고 말했다.

차재관 공작

남이섬은 다른 관광지와는 다르게 야생에서 더불어 사는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지난 50여년간 터를 잡고 살아온 타조, 공작, 오리, 거위, 청설모, 다람쥐, 토끼 등 수많은 동물들을 마주할 수 있어 ‘살아있는 생태학습지’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더군다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까막딱따구리부터 파랑새까지 소중한 새들의 쉼터이기도 한 남이섬은 자연의 생명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이다.

최근 남이섬은 고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언택트 입장시스템’ 도입을 고려중이다. 배로 입장해야 하는 남이섬의 특성상 매표소에 몰리는 고객의 불편함을 줄이고, 정체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네이버 예약을 활용해 보다 원활한 입장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남이섬 성공신화를 이룬 남이섬 강우현 부회장은 유튜브 채널 ‘강우현 상상망치’에서 관광업계가 나아갈 길에 대해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지금, 어쩌면 관광지를 방문하는 이들은 마스크 한 장에 의지한 채 목숨 걸고 관광을 하는 셈이다”라며 “잡초와 화초를 구분하지 않고, 생명 하나하나가 꽃이 되는 남이섬이 생명과 안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쿼이아훼밀리가든

한편, 남이섬은 코로나19에 대비하여 실내외 시설물을 수시로 방역하는 동시에 열감지 카메라와 온도측정기를 선착장 입구에 배치했다. 또한 섬 곳곳에 손세정제 비치 및 직원 전원 마스크 착용, 모든 시설물의 거리는 2m 이상으로 유지하는 등 안전한 여행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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