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전국 최초 '전 시민' 대상 반려동물 장례비용 할인 (최대 20%)
- 로컬/경기
- 2025. 5. 6.
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전 시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장례비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지난 1일 관내 동물장묘업체 5개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 같은 정책 시행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김포시민은 협약 체결된 동물장묘업체 이용 시 일반인은 전체 장례 비용의 5%를, 취약계층은 20%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할인 대상 업체는 엔젤스톤, 펫 포레스트, 포포즈, 마스꼬타 휴, 아이드림 펫 등 5개소이다.
김포시는 이번 업무협약이 1천5백만 반려인 시대에 발맞춰 반려인의 장례 비용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김포시는 앞서 지자체 최초로 '전 시민 대상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개소한 바 있으며, 이번 장례비용 할인 정책까지 시행하며 반려동물 관련 공공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이번 할인 정책의 차별점은 기존 다른 지자체에서 화장 또는 봉안시설 이용 비용에 한정하여 할인을 제공했던 방식과 달리, 전국 최초로 '전체 장례 비용'에서 일정 비율을 할인해준다는 점이다. 이는 실질적인 장례 절차 전반에 걸친 비용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의미를 갖는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번 협약과 관련하여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많은 시민들에게 정서적으로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며, "이번 협약이 장례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품격 있는 장례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한 "반려동물은 이미 우리의 소중한 가족이며, 김포시는 반려동물 친화도시로서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고 반려동물도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숙한 반려동물 장례 문화를 조성하고, 수요 증가에 발맞춰 장례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협약 체결 동물장묘업체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점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업무협약 체결 동물장묘업체]
- 엔젤스톤 (하성면 하성로 720)
- 펫 포레스트 (통진읍 고정로 308)
- 포포즈 (월곶면 애기봉로 262)
- 마스꼬타 휴 (통진읍 애기봉로681번길 73-20)
- 아이드림 펫 (하성면 하성로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