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동물복지문화센터, 올해 말 준공 예정
- 로컬 / 강원
- 2025. 3. 7.

횡성군은 급증하는 반려동물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사육실, 입양실, 진료실 등 다양한 복지시설을 갖춘 동물복지문화센터를 건립 중이다. 이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반려동물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우천면 양적리에 위치한 퇴비공장을 개보수하여 건설되고 있다.
센터는 1층에 200평 규모로,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월에 공사에 들어가며, 입양상담실, 교육실, 입소실, 진료실, 미용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34개의 보호실과 외부 운동장이 설치되어 100여 마리의 유기견을 안전하게 양육하고 관리할 수 있다.
횡성군은 지금까지 지역 내 동물복지 기반시설이 없어 유실·유기 동물 보호 업무를 인근 지자체에 위탁해 왔지만, 이번 센터 건립으로 반려동물 전문 교육과 보호 관리 등의 역할을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입양 문화와 올바른 동물 보호 인식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되었다.
현재 횡성군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2,061마리로, 향후 증가하는 수요에 대비해 주변 부지를 활용한 추가 센터 건립, 반려동물 놀이터 및 쉼터 설치 등 반려동물 복합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순길 축산과장은 "반려동물 2천만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관련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