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젠바이오텍, 차세대 분자진단 장비로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서

코젠바이오텍의 ‘Medlab Middle East 2025’ 부스 전경

 

분자진단 전문기업 코젠바이오텍이 UAE 두바이에서 열린 'MEDLAB Middle East 2025'에 참가해 자체 개발한 차세대 분자진단 리퀴드 핸들러 'PowerEXP™ 48LH'를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는 중동·북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진단·의료기기 전시회로, 180개국에서 3만 명 이상의 방문객과 9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PowerEXP™ 48LH는 검체 48개를 핵산 추출부터 PCR 셋업까지 40분 내에 자동으로 처리하는 고성능 장비다. 이 장비는 분자진단 실험실의 주요 문제인 오염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되었다. 핵산 추출과 PCR 셋업을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에서 동시에 진행할 수 있으며, UV 램프, 팁 가드, 이중 필터 시스템을 적용해 검체 간 교차오염과 PCR 오염 가능성을 크게 줄였다.

 

코젠바이오텍은 체외진단, 가축질병, 미생물 검사, 식품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00여 종 이상의 유전자 진단 검사 시약과 검체별 맞춤 추출 시약을 개발해 현재 5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이번 PowerEXP™ 48LH 출시로 자동화 분자진단 솔루션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젠바이오텍 백묘아 총괄부사장은 "25년간 축적한 시약 개발 및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이 진정 필요로 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설계했다"며, "중동은 코젠바이오텍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다양한 PCR 키트 및 검체별 추출 시약을 48LH에 최적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젠바이오텍은 2000년 설립된 분자진단 토털솔루션 기업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선제적인 진단시스템 개발을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해 왔다. 신종플루, 메르스, 코로나19 등 주요 감염병 발생 시마다 국내 최초로 진단키트를 개발해 신속 대응해 온 분자진단 업계의 선도 기업이다. 현재 2000여 종의 유전자 진단시약을 70여 개 국가에 수출하며 K-진단키트의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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