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나 고양이 사진이 담긴 달력, 365일 사랑스러운 강아지와 고양이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달력... 바로 일본의 에이에스피에서 발행하는 '365캘린더'다.
회원들의 참여로 1년 365일의 달력을 만드는 달력. 완성된 달력은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사진을 업로드한 회원은 달력 1권을 구매해야 한다.
언뜻 보기에는 '완성된 달력이 판매될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서비스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걸로 보면 비즈니스 모델로도 인정된 셈이라 하겠다.
주식회사 에이에스피(소재지: 도쿄도 츄오구)는 2025년판 캘린더에 게재할 반려동물 목록을 6월 15일(토)과 16일(일) 이틀에 나누어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2025년판 모집 달력 카테고리 : 총 30종류
【강아지】
아메리칸 코카스패니얼, 웰시코기, 캐벌리어 킹 찰스 스패니얼, 시츄, 셔틀랜드 쉽독, 잭 러셀 테리어, 닥스훈트, 치와와, 파피용, 비숑프리제, 비글, 푸들, 불독, 페키니즈, 보더콜리, 포메라니안, 말티즈, 미니어처 핀셔, 요크셔테리어, 리트리버, 전 견종 혼합
【고양이】 모든 고양이 종 대상
【이그조틱애니멀】 토끼, 고슴도치 등 모든 소동물 대상
【새】 모든 새 대상
365 달력의 포인트
1. 등록 무료!
사용자 등록을 하고 사진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매우 간단하게 캘린더 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캘린더가 완성된 경우, 1권 구입하세요(가격: 3,200엔/1권 세금 및 배송비 별도), 탁상용 캘린더 포함
2. 사진은 원하는 날짜에 선착순으로 응모할 수 있습니다.
3. 달력 만들기 이외에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달력 만들기 이외에도 테마별 포토 콘테스트 등의 콘텐츠가 있습니다. 또 SNS등을 공개하고 있는 유저끼리의 커뮤니케이션 툴로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4. 표지 포토 콘테스트에 응모한 사진 중 4점(예정)이 카테고리별 표지로 선택됩니다.
'캘린더365' 회원들은 게시된 달력 카테고리에 맞게 규격에 맞는 사진을 홈페이지에 업로드할 것이다. 그리고 365일 모든 날짜에 맞도록 접수된 사진들은 달력으로 제작되어 판매될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매일 볼 수 있는 달력. 1년 365일 댕댕이와 냥이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는 달력, 캘린더365!
2003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일본 이색 달력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사진을 등록하고 참여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완성된 달력을 구매해야 한다'라는 조건은 다소 우리의 정소와 맞지 않는 면이 있기도 하다.
회원이 아닌 입장에서 볼 때, 반려동물 사진으로 가득한 2025년 달력을 구매할 확률은?... 아마도 51%... 마음이 구매하는 쪽으로 기우는 것 같다.
밴드나 카페, 페이스북 그룹 등의 활동을 하는 동호회별로 이렇게 '캘린더365'처럼 반려동물 달력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그래, 비영리 목적으로 만드는 건 우리의 정서와도 맞을 것 같다.'
동호회 수준을 넘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은 일본의 '캘린더365'. 국내에서도 20여 년 전 일본에서 시작된 이런 비즈니스 모델이 정착할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