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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학당(이사장 서성무)은 부천시 관내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손수 만든 먹거리를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과 함께 청소년대표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주요 활동으로 오전에는 청어학당 사무실(부천시 소재) 내 고양이대표를 위한 실내환경개선 대청소를 통해, 화장실과 밥그릇을 깨끗이 치우고 새로 들여온 모래로 교체하였다. 

 

실내 청소

 

오후에는 자원봉사자들이 손수 만든 먹거리를 관내 길고양이들에게 직접 전달했으며, 활동에는 자원봉사자 3인이 참여했다.

 

길고양이 먹거리 전달

 

길고양이에 대한 먹거리 전달은 1) 먹거리를 길고양이가 자주 머무는 곳에 놓아두고 2) 몇 시간이 지나면 해당 장소를 다시 찾아가 3) 다 먹은 것을 확인한 이후 주변을 깨끗이 정리정돈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한편, 이번 활동에 참여한 김혜성 청소년대표(16세)는 인터뷰를 통해 청어학당에서 활동하게 된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 등 솔직한 생각과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김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김혜성 청소년대표

Q. 청어학당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 계기나 이유는 무엇인지

A. 나 또한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청어학당의 청소년대표로 참여하게 됐다.

 

Q. 청소년대표로서 청어학당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는지

A. 지구에는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지만 고양이는 여러 환경적으로 불합리한 삶을 살아가는 동물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고 길고양이로 인한 갈등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와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는 청어학당이 필요하고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이 꼭 필요하다.

 

Q. 청소년의 참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A. 무엇이든 청소년들이 먼저 시작하는 것들은 많이 없다고 생각한다. 대부분 어른들이 무언가를 시작한다. 하지만 그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려면 청소년들이 먼저 보고 배우면서 이해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청소년대표가 바라보는 우리나라 고양이 관련 사회문제와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A. 요즘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소음문제, 쓰레기문제 등 여러가지 이유로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범죄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우선 이런 잘못된 인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

 

고양이는 아무 죄가 없다. 길고양이에 대한 논란 중 가장 큰 피해 두 가지만 얘기해 보면,

  • 첫째, 고양이 울음소리로 인한 소음이 있다. 그런데 소음은 고양이만 내는 것이 아니다. 도시에서는 아이들 소리도 소음이 될 수 있고, 자동차 크락션도 소음이 될 수 있다.
  • 둘째, 쓰레기봉투를 고양이가 파헤친다는 것이다. 이것은 고양이가 먹이를 찾는 행동이다. 고양이에게는 생계가 걸려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청어학당처럼 고양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해한다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앞으로의 계획 또는 포부는 무엇인지

A. 청어학당과 함께하며 고양이를 위한 세상을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의 활동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고양이에 대한 안 좋은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한편, 청어학당은 '고양이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사회'를 목적으로 2023년 설립된 비영리 시민단체로서 '고양이를 위한 건강한 먹거리 만들기', '길고양이 밥주기', '우리동네 청소하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 '길고양이 돌봄 행동강령'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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