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동물철학이 필요한가? - 앤드류 린지(Andrew Linzey)의 기독교와 동물철학을 중심으로
Why is Animal Philosophy necessary? - Focused on Andrew Linzey’s Christianity and Animal Philosophy
인간과자연
약어 : 인간과자연
2023, vol.4, no.1, 통권 7호 pp. 35-70 (36 pages)
발행기관 : 한국인간과자연학회
연구분야 : 복합학 > 학제간연구
신응철 / SHIN EUNGCHOL /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초록
필자는 소, 돼지, 염소, 그리고 반려동물까지도 포함하여 한국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는 동물관(動物觀)에 대한 점검과 반성, 그리고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 시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
그런 측면에서 동물철학에 대한 체계적인 논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선구적으로 동물철학의 개념, 핵심논제, 쟁점 사항, 그리고 동물에 대한 철학적 위상을 학술적으로 정립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이 글은 먼저 우리 사회에서 '동물철학이 왜 필요한가?'라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기독교와 동물철학의 관계를 먼저 해명하고자 한다.
우리는 국내 기독교계에서 동물, 동물윤리, 동물철학에 대한 연구가 짧은 상황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기독교 철학의 관점에서 동물에 대한 이해, 동물권, 관대함의 윤리를 주장하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신학부 교수 앤드류 린지(Andrew Linzey 1952- )의 관점을 제시하여 살펴보도록 한다.
특히 동물에 대한 도덕적 감수성과 종교의 관계, 동물 문제가 전통적 기독교 신학에 제기하는 도전들, 동물권에 대한 오해와 기독교적 이해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린지가 주장하는 동물신학, 동물철학의 오늘날의 의미와 한국 기독교계의 영향 관계를 살펴보면서 논의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 논문정보 : 한국학술지인용색인 (K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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