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기업 행복나래㈜가 2024년도 '소셜벤처 스케일업(Scale-up) 파트너, SE컨설턴트' 사업에 참여할 소셜벤처 기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SE컨설턴트'는 SK그룹 임원 출신의 멘토와 소셜벤처 CEO를 매칭해, 현안 해결과 성장(Scale-up)을 위한 경영 자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기업 임원들의 수십 년 기업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에 환원하고, 소셜벤처의 성장을 도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참여 기업에는 희망 분야의 전담 멘토를 매칭하여 무료 자문을 제공한다. 자문 분야는 ▲마케팅 ▲홍보/영업 ▲HR ▲회계/재무 ▲해외 진출 등이며 올해는 SK텔레콤, 11번가, SK네트웍스, SK매직, SK에코플랜트 등의 임원 출신 멘토가 참여한다.
뿐만 아니라, 투자자 및 전문 MD와의 상담과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며 우수 기업에는 언론 홍보, SK그룹 지원사업 추천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SE컨설턴트 사업은 서울·수도권 소재 소셜벤처의 CEO를 대상으로 하며, 오는 2월 13일까지 올해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행복나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년 SE컨설턴트 사업에 참여해서 11번가 임원 출신 멘토로부터 자문을 받았던 콤마스컴퍼니 조용대 대표는 "마케팅부터 중장기 전략까지 경영 전반에 대해 밀도 있게 관리받는 느낌이었다"며 "사업뿐만 아니라 대표로서 외롭고 의사결정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는데, 자문하는 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조직과 관리 체계에 대한 고민이 있는 대표님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행복나래 조민영 본부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 멘토들이 소셜벤처들을 돕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며 "SE컨설턴트 사업을 통해 더 많은 기업이 성장 기반을 다지고 넓은 세상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E컨설턴트는 2020년 발족 이후 지난 4년간 14개 SK 멤버사(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11번가 등)의 30명의 임원이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26개 소셜벤처에 경영 자문을 제공했다. 이 기업들을 자문한 시간을 수치로 환산하면 총 4,375시간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