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및 동물 관련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어떤 일을 할까?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살펴본 이 부처의 'mission'은 ▲가축방역 ▲수출입 동물·축산물 및 식물에 대한 검역·검사 ▲ 외래병해충 예찰·방제·역학조사 및 위험분석 ▲ 수의과학·식물검역 기술 연구개발 ▲동물 보호 및 복지 ▲동물용의약품 등의 인허가 및 품질 관리 등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미션에는 가축, 동물, 식물, 검역, 외래병해충, 수의과학, 동물 보호, 동물용의약품 등의 단어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야호펫은 반려동물 관련 분야를 크게 케어(돌봄), 문화, 비즈니스 세 분야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 기준으로 볼 때 농림축산식품부가 하는 일은 케어 및 비즈니스 분야와 관련이 있으리라 짐작한다.
하지만 지난 3년간 야호펫에서 아카이브 한 자료들을 살펴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사랑 주간',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등 반려동물 문화 분야와 관련한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지난 글에서 농림축산식품부의 업무를 살펴봤다면, 이 글에서는 야호펫에서 아카이브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업무를 살펴본다. 야호펫을 통해 아카이브한 자료들의 중점은 동물, 동물의약품, 동물실험 등이었음을 참고하며 기록들을 살펴보기 바란다.
아래는 야호펫에서 아카이브한 농림축산검역본부 관련 자료들이다.
2023.07.01 - 대한수의과학대학학생협회, 농림축산검역본부 대상 행정소송 청구
2022.12.27 - 인천공항검역본부, 은퇴한 농축산물 검역탐지견 민간에 분양
2022.12.01 - 농림축산검역본부, "미술 체험 활동으로 동물복지 알린다"
2022.11.04 -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용의약품 안전사용' 관련 심포지엄 개최
2022.10.26 - 농림축산검역본부, '2022 대한민국 농업박람회' 참가... "동식물 검역ㆍ방역 체험 홍보관 운영"
2022.10.20 -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 개최... "민관 생물안전 전문가들 머리 맞댄다!"
2022.04.18 - 농림축산검역본부, 2022년 제1회 '동물사랑 주간' 운영
2022.04.18 - 검역본부, 국과수와 '수의법의학 진단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21.12.23 -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용의약품등 자율점검 우수업체 선정
2021.12.01 - 농림축산검역본부, "편의점에서도 잃어버린 개를 찾거나, 유기동물을 입양할 수 있어요!"
2021.09.30 - 농림축산검역본부, '제14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입상작 발표
2021.03.31 - 농림축산검역본부, 식약처와 동물실험 「위원회(IACUC) 표준운영 지침」공동 발간
2021.03.17 - '2019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위촉대상자를 위한 동물실험 윤리교육' 현장스케치
2021.02.09 -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펫티켓 문화' 홍보
2021.01.06 -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용의약품 등 시험실시기관 표준작업지침(SOP) 발간
2021.01.06 -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용의약품 등 온라인 불법유통 차단 강화!
2020.11.24 -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와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 대국민 홍보 예정
2020.11.23 -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 백신 국산화에 대한 심포지엄 개최
2020.10.22 - 농림축산검역본부, 2020년도 하반기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 협의체 개최
2020.10.15 - 농림축산검역본부, 해외 동물질병 및 인수공통전염병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
2020.10.12 -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 진단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2020.10.08 -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제13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입상작 발표
2020.09.12 -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용의약품 현장 맞춤형 컨설팅」개최
정리한 기록들에 사용된 주요 용어는 다음과 같다.
검역탐지견, 동물복지, 동물용의약품, 농업박람회, 수의법의학, 유기동물, 공모전, 동물실험윤리위원회, 동물복지축산농장, 구제역 백신, 축산분야 항생제, 해외 동물질병, 인수공통전염병, 아프리카돼지열병, 수의역학
용어들만 봤을 때,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이름에도 들어있는 '검역'이라는 단어와 연관된 용어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검역'이라는 단어의 이미지는 아무래도 '긍정'의 이미지보다는 '제한'이, '자연스러움'보다는 '격식'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단어다. 마치 청바지가 아닌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는 신사의 모습처럼 말이다.
'검역'이란 단어는 반려동물 케어(돌봄)의 분야에 속해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그리고 실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반려동물 케어(돌봄)와 관련한 일들을 주요 업무로 하고 있음을 위 용어들을 통해 알 수 있다.
'국가동물보호시스템' 역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동물 보호'와 관련한 일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개최하는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은 '검역'이라는 단어가 주는 '제한'과 '격식'의 이미지를 한 번에 날려버릴 정도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건 아마도 '반려동물'을 주제로 정부가 국민들과 소통하는 채널이 많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동물사랑'이 담긴 사진 속에 '반려동물 문화'가 함축적으로 담겨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주요 업무는 '동물' 보호 및 인수공통전염병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일일 것이다. 그렇기에 수출입 동물을 검역하고, 동물용의약품 및 동물실험윤리위원회 관련한 업무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동물복지', '동물사랑'과 관련한 일도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하고 있다. 아마 반려인들에게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이 분야 업무가 더 친근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 글에서는 동물 및 반려동물 분야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하는 일들을 살펴봤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하는 일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정부 부처에서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을까?'라는 궁금증에 대한 답을 달고 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동물 및 반려동물 관련 '환경부'가 하는 일을 살펴보고자 한다... 반려동물 관련 정부 부처가 하는 일을 정리한다면,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누를 범하지는 않겠지'라는 기대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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