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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제주

[TV동물농장] 제주 '레트리버 꼬물이 8남매' + '김아람 수의사' 이야기

by 야호펫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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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꼬물이가 무려 여덟 마리!?

2년째 제주살이 중인 이 집에 얼마 전 레트리버 단비가 8남매를 출산하면서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나고 있다고 해서 제작진이 찾았다.

 

제주 레트리버 꼬물이 8남매

 

낯선 제작진에게도 경계는커녕 뽀뽀세례에, 엄마 단비에게는 젖 한 입이라도 더 먹겠다 들러붙는 가하면,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통에 모두가 혼비백산이다.

 

통제불능이지만 귀여운 8꼬물이들은 동물병원에서도 인기 만점이고, 이미 유명 인사다.

 

하지만 수의사의 눈에 가장 기특한 건 엄마 단비라고. 초산임에도 육아를 너무나 잘했던 단비가 올 5월, 갑자기 저칼슘혈증으로 쓰러졌지만 그 힘든 고비들을 잘 이겨낸 단비가 그저 대견하기만 하다는 것.

 

단비가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지만 하루가 다르게 폭풍 성장 중인 8남매가 지금처럼 컨트롤이 안되면 앞으로는 어떨지 부부는 벌써 걱정이 앞선다고. 이에 8남매의 조기 교육을 위해 김승이 훈련사가 단비네를 찾았다.

 

잠시도 가만있질 않는, 초절정 까불이 8남매 육아에 지쳐버린 엄마, 그리고 그 꼬물이들의 성향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이번주 동물농장에서 공개된다.

 

18년 동안 오직 말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김아람 수의사

푸른 초원으로 둘러싸인 제주의 한 동물병원. 우리나라 말의 54%가 살고 있다는 이곳 제주도에 말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18년 경력의 김아람 수의사가 있다.

 

18년 경력의 김아람 수의사

 

치료가 필요한 말들로 북적이는 이곳에서 또 한 번의 긴급 수술을 준비하는 김아람 수의사. 그녀의 눈앞에는 왼쪽 목이 크게 부어있는 말이 누워 있다.

 

초음파 검사 결과, 녀석의 목은 염증으로 고름이 가득 차 있는 상태로 농을 빼내기 위해선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 이에 500kg가 넘는 녀석을 수술대로 옮기기 위해 크레인이 동원되고, 마침내 긴장 속에 수술이 시작됐다.

 

예상보다 많은 출혈이 이어지며 또 한 번의 난관에 부딪히지만, 밖에서 엄마를 애타게 찾고 있는 어린 망아지를 생각하면 포기할 수가 없다.

 

한편, 수술을 마친 김아람 수의사는 제주의 한 초원으로 향했다. 말의 경우 전염성 질환에 대비해 1년에 두 번 백신 접종을 맞아야 하지만, 덩치 큰 말을 일일이 병원으로 데려올 수 없어, 마주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야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말들의 아픔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여전히 공부 중이라는 김아람 수의사의 말을 향한 열정과, 그녀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게 되는 말들의 감동 스토리까지!

제주에서 펼쳐지는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는 이번 주 TV동물농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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