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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강남

[포토] 시나브로 발전하는 반려문화를 볼 수 있었던 '2023 핸드아티코리아'

by 야호펫 2023.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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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입구

 

7월 20일(목)부터 23일(일)까지 코엑스 C홀에서 '2023 핸드아티코리아'가 열렸다.

핸드메이드 관련 전시회는 2019년 7월 'K-핸드메이드&일러스트레이션 부산'에서 처음 관람했고, 이번이 두 번째 관람이다. 

2019년 당시 'K-핸드메이드&일러스트레이션 부산'을 보며... '펫페어 참가하는 업체들도 이렇게 핸드메이드 전시회에 참가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지금... 생각보다 많은 작가와 업체들이 '핸드아티코리아'에 참가했고, 심지어 펫자수협회에서는 '여성창업 필수 시대,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펫자수 공방창업'을 주제로 핸코 스테이지를 진행했다.

4년 전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이 이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발전한 것이다. 반려문화, 반려동물 문화... '문화'의 성장과 발전은 이렇게 시나브로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가 보다. 

 

친환경, 반려동물, 반려식물 등의 최신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었던 '2023 핸드아티코리아', 그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핸드메이드 전시회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전시장 풍경

 

반려동물 박람회와는 다른 느낌... 대기업들의 대형 부스로 형형색색 꾸며진 반려동물 박람회와는 달리, 핸드아티코리아는 뭐랄까 '아담하고, 수수한 세련됨'이 느껴진다.

 

부스 운영자도 대부분 작가분들이라 상업적인 성격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더스티치

친환경, 업사이클링 트렌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더스티치(대표 손미경)'... 최현순 섬유미술작가의 안내로 제품에 대한 설명을 재미있게 듣는다. 

 

더스티치 부스

 

폐한복을 재활용해 새롭게 탄생한 한복, 병뚜껑을 재활용한 액세서리, 아이들이 만든 캐릭터 스티커, '색으로 채워지는 마음동화' 등 '더스티치'의 아기자기한 작품들이 눈에 띈다. 

"Eery child is an Artist"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이다." - 파블로 피카소

더스티치는 화가, 공예작가, 디자이너, 뇌교육선생님, 아동미술선생님으로 구성된 예술작가들이 아이들을 위한
미술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고 있어요. 

아이들도 선생님도 예술을 즐기고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는 기업을 지향합니다.

일부 수익금은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에게 미술놀이를 지원합니다.

 

제로이즘

제로이즘은, 동물애호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디자인소셜벤처 쉐어브릭이 만드는 친환경 소셜굿즈입니다. 

 

천연 펄프로 만든 제로이즘의 제품들

 

제로이즘은 펄프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업체로, 청바지 로고가 그려져 있는 재질이 바로 펄프 재질이라고 한다.

 

'손으로 접어서 만든 천연펄프 지갑'... 제로이즘 월렛은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접착제, 지퍼나 버클 같은 부자재의 사용을 최소화해 디자인하고, 정밀하게 재단되어 손으로 조립된다.

 

커피 찌꺼기로 만든 연필... 이런 연필도 있구나!

 

제로이즘 브랜드 스토리

더보기
지구를 지키고 사랑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환경을 고민하는 우리의 노력이 오염된 바다와 대지를 되살려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듭니다. 

'제로 웨이스트(ZERO-WASTE)운동'은 살면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환경실천 운동입니다. 

이 운동을 위해 쉐어브릭은 친환경 소셜굿즈 '제로이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제로이즘은 청소년 환경교육을 위해 DIY kit와 완제품으로 판매되며 판매금의 5%는 지속가능한 숲을 위해 나무를 심는 NGO<대전충남 생명의 숲>에 기부됩니다.

 

반려식물

핸드아트코리아에 반려식물 부스가 보인다. 

 

초록의 반려식물

 

초록의 식물들이 전시회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해주고 있다.

 

더안정리

마을브랜드 '더안정리' 홍보 부스를 사진에 담는다.

 

'더안정리' 홍보 부스

 

더안정리는 안정리 마을브랜딩 사업으로 만들어진 살기좋은 안정리를 만들기 위한 마을브랜드입니다.

1952년 미군기지 건설 후 안정리에는 정통 아메리칸 식당을 비롯한 주둔병사와 가족들을 위한 여러 나라의 음식점들이 생겨났습니다. 현재 세계 각국의 전문 음식점 50여곳 등 한식포함 90여 개의 음식점에서 그 나라만의 맛을 뽐내고 있습니다. 더 안정리 글로벌푸드투어 가이드는 이런 세계 여러나라의 맛있고 독특한 음식점들을 쉽게 찾아갈 수 있게 팽성예술인창작공간(평택시문화재단)에서 기획ㆍ제작하였습니다.

 

팽성은 평택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평택 안정리 마을의 브랜드 '더안정리' 홍보 부스에서 '안정리의 맛'에 대한 정보도 얻고, 주민과 회원들이 만든 작품들도 감상한다. 

 

임이삭의 무한상상 라이브드로잉

'임이삭의 무한상상 라이브드로잉'... 라이브 드로잉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 전시장을 관람하는 시간은 라이브 시간이 아니라서 라이브 감상은 하지 못했다. 

 

임이삭의 무한상상 라이브드로잉

 

작가들의 작품활동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공간... 바로 이곳 핸드아티코리아였다.

 

신은미 한국화가

라이브드로잉을 지나 코너를 도니, 작가 한 분이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테이블 위에는 '신은미 한국화가'라는 명함이 놓여있다. 

 

신은미 한국화가

 

작가가 라이브로 그림을 그리는 이런 풍경... 여느 박람회나 전시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풍경이라 하겠다. 

 

도자기 굽는 고양이

핸드아티코리아에서 만난 반가운 반려동물 제품 '도자기 굽는 고양이'다.

 

도자기 굽는 고양이

 

궁디팡팡 캣페스타에도 참가한다는 '도자기 굽는 고양이'... 이렇게 반려동물 관련 업체를 반려동물 박람회가 아닌 '핸드아티코리아'에서 만나니 더욱 반갑다.

 

다그림

'도자기 굽는 고양이'를 지나니 '다그림' 부스가 보이는데, 다그림에서도 귀여운 냥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다그림

 

도자기에 고객의 반려동물 그림을 직접 그려 만든다고 하는 다그림의 도자기들, 간식접시도 보이고 츄르종지도 보인다. 이렇게 반려동물 그림이 들어간 도자기는 해외에서도 주문하는 손님이 있다고 한다.

 

등에올라탄

등나무 공예와 라탄 공예를 선보인 '등에올라탄' 부스의 모습이다. 

 

등에올라탄

 

등나무와 라탄이 주는 자연의 싱그러움이 작품 속에 스며들어 있는 느낌이다. 

 

핸드아티스트 어워즈 공모작 전시관

전시장 중앙에 '핸드아티스트 어워즈 공모작'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만든 작품들이 세련되게 전시되어 있다. 

 

핸드아티스트 어워즈 공모작 전시관

 

작가들의 솜씨를 뽐내는 자리가 멋지게 장식되어 전시회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제주디어

제주도에서 전시회에 참가한 '제주디어' 부스의 모습으로, 심플하면서도 깔끔하게 꾸민 부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제주디어

 

제주디어는 '바다유리'에 대해 설명해 주었는데, 바다유리는 '사람들이 바닷가에 버린 유리'를 의미했다. 

 

제주디어에 의해 새롭게 탄생한 '바다유리'... 바다유리가 둥글게 다듬어져 보석처럼 아름답게 바뀌었다. 새롭게 탄생한 '바다유리'는 단순한 액세서리를 뛰어넘는 더 많은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짜임초크아트

앞의 글에서도 소개한 짜임초크아트와 원화 그림책 '여름 섬 보물들'이다. 

 

짜임초크아트와 원화 그림책 '여름 섬 보물들'

 

부부가 함께 만든 그림책 '여름 섬 보물들'... 자신의 어릴 적 추억을 남편인 임상록 작가가 글로 표현하고, 아내인 최유희 작가가 초크아트 그림으로 구현한 책이다.

 

임상록 글, 최유희 그림의 '여름 섬 보물들' 속에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을 위한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와우! '여름 섬 보물들'은 임상록 작가와 최유희 작가가, 자신들의 출판사 '도서출판지냄'에서 처음 출간한, 첫 번째 책이라고 한다. 

 

앞으로 부부는 섬의 여름에 이어 봄과 가을, 그리고 겨울 이야기를 담은 책을 시리즈로 출간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홍보관

제주에서 온 '제주디어'를 보며, '멀리서 왔다' 싶었는데... 얼쑤, 인도네시아 홍보관이 보인다. 

 

인도네시아 홍보관

 

역시 해외 제품들이라 그런지 이국적인 느낌 물씬 나는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꿈의향기

정읍에서 온 '꿈의향기' 부스의 모습이다. '꿈의향기'는 구절초영농조합법인으로 연간 30여 톤의 구절초를 국내 기업에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꿈의향기

 

우리네 산과 들을 가득 메웠던 구절초... 구절초가 이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이렇게 베개, 침구, 식품 등으로 제작되는 모습을 보니 '신토불이'라는 말이 다시금 떠오른다.

 

10월이면 정읍에 구절초 축제가 열린다고 알려주는 '꿈의향기' 대표, 소나무 아래 피어있을 구절초의 모습을 하도 정감 있게 설명해, 벌써 마음은 정읍 구절초 마을에 가 있는 듯하다. 

 

친환경 사회적 기업 '더스티치'를 시작으로 핸드아티코리아 전시장을 둘러봤다. 

핸드아티코리아에서 발견할 수 있는 최신 트렌드는 단연 '친환경'이었다. '빠름'과 '인공'이라는 요소가 아닌 '느림'과 '자연'이 담긴 작품과 제품들... 그래서 전시회에서 한결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나 보다.

핸드메이드 전시회에 반려동물과 반려식물 관련 업체가 참가했으면 하고 바랐는데, 이제 그 바람처럼 많은 작가와 업체들이 핸드아티코리아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었다. 달리 말하면, 반려동물 문화와 반려식물 문화가 그만큼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것이다. 

작가가 라이브로 작품활동을 하는 모습이 전혀 낯설지 않은 공간과 시간, 한 땀 한 땀 정성이 들어간 작가들의 작품과 작품 속에 반영된 최신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었던 전시회... 그건 바로 '손으로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2023 핸드아티코리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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