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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살펴보는 제주 반려동물 현황... 휴가철 급증 사례 없어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 상반기 기준 반려동물 관련 주요 수치를 발표하고, 휴가철을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에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은 작년 대비 8.7% 증가했으며, 유기ㆍ유실 동물은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등록은 올해 4,629마리가 신규로 등록했고, 현재까지 5만7,658마리가 등록됐다. 도내 전체 반려동물 총 9만 5,304마리(추산) 대비 60.5%에 해당한다.

* 동물등록(누적/마리): ('18) 23,264 → ('20) 39,625 → ('22)53,029 → ('23.6.)57,658

 

유기ㆍ유실동물은 2,199마리로 지난해 상반기(2,492마리) 대비 1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유기동물발생(마리): ('18) 7,651 ⇒ ('20) 6,642(13.1%↓) ⇒ ('22) 4,977(’18년 대비 34.9%↓) ⇒ ('23) 2.199(전년 동기대비 11.8% 감소)

 

제주도는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기반 확대 조성을 위한 정책으로 올해 17개 사업에 7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상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유기동물 없는 제주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행정시, 민간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외사육 반려견(마당개)과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에 8억 8,000만 원(국 1.1억원, 도 7.7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실외사육 반려견 1,009마리를 선정했으며, 이중 42%(426마리)가 지원을 받아 중성화를 마쳤다.

* 마당개 중성화 지원(누적 2713마리) : ('19) 274마리 ⇒ ('20) 385마리 ⇒ ('21) 298마리 ⇒ ('22) 747마리 ⇒ ('23) 1,009마리

 

또한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 도 전역의 지역주민들과 협업해 길고양이 TNR 사업을 2,234마리를 대상으로 추진했으며, 길고양이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 길고양이 TNR 사업(누적 12,918마리) : ('19) 1,911마리 ⇒ ('20) 1,864마리 ⇒ ('21) 3,104마리 ⇒ ('22) 3,805마리 ⇒ ('23) 2,234마리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제주 여행 꿀팁

 

제주도는 휴가철을 맞아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제주 여행'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번 홍보 캠페인은 휴가지에서 지켜야 할 펫티켓 수칙, 여행 시 반려인이 챙겨야 할 필수 항목, 반려동물 항공/선박 탑승 체크리스트 등을 담아 7월부터 9월까지 제주관광공사, KB국민은행과 함께 집중 홍보해 나가고 있다.

 

한편, 휴가철 버려지는 반려동물이 급증한다는 우려에 대해 최근 3년간 유기동물 발생 수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의 경우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분기별 유기ㆍ유실동물 발생현황(최근 3년 평균/마리): (1분기) 458 → (2분기) 493 → (3분기) 499 → (4분기) 437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점점 성숙한 반려문화가 도민사회 전반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라며, "여행 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없는 경우에는 동물위탁관리업소에 맡기고, 동반 여행하는 경우 펫티켓을 잘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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