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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 8일 (토) 저녁 8시 5분 KBS 1TV 방송

 

좋은 씨 부부가 2남 2녀를 모두 데리고 외출한 풍경

 

"슈와 나무는 늘 붙어 있는 가족이자 친구이자 동업자예요"

 

경기도 용인시의 한 주택가에 이른바 '금손 부부'라 불리는 김현진(34), 김좋은(34) 씨 부부가 산다.

 

부부의 집에는 사람들 못지않게 반려견들이 시도 때도 없이 방문한다. 잔디 마당을 가진 3층 건물, 그중 1층은 부부가 운영하는 반려견 미용실이기 때문!

 

4년 전 결혼해 반려견 미용실을 차렸다는 부부.

 

남편 현진 씨는 전반적인 숍 운영을, 아내 좋은 씨는 미용을 맡고 있다. 그리고, 부부의 곁에서 귀여운 반려견이 있었으니 바로, 슈(9살, 암컷)나무(5살, 수컷)!

 

슈는 좋은 씨가 반려견 미용을 배우던 초보 시절에 입양했고, 나무는 슈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고 싶어 데려왔단다.

 

좋은 씨 부부는 항상 슈와 나무를 데리고 미용실 출근을 한다. 미용실 건물의 3층이 부부의 보금자리라서 출근길이라고 해 봤자 계단 내려오는 일이 끝!

 

손님 개들이 미용할 때 방해가 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금물. 누나인 슈는 반려견을 데리고 온 손님에게 다가가 친근함을 표시하고, 동생인 나무는 손님의 반려견들에게 먼저 다가가 꼬리를 흔들 만큼 사교성이 최고!

 

좋은 씨 부부에게는 두 녀석이 최고의 영업 파트너라는데.

 

 

"미용해 준 유기견의 입양 소식을 들으면 너무 뿌듯해요. 이 뿌듯함 때문에 봉사를 멈출 수 없어요"

 

부부는 미용실 안에서만 금손 실력을 발휘하는 건 아니다. 오늘은 미용 가위를 바리바리 챙겨서 직원들과 함께 어딘가로 향한다. 도착한 곳은 남양주의 한 유기견 보호 센터. 이곳을 찾은 이유는 무료 미용 봉사를 해주기 위해서다.

 

연애 시절, 데이트 대신 의미 있는 일을 찾던 두 사람은 우연한 기회로 유기견 미용 봉사를 시작하게 됐는데, 예쁘게 변신시킨 개가 입양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자, 그 뿌듯함에 6년째 해오고 있다고...

 

미용사인 좋은 씨가 미용해 주면, 영화 연출을 전공했던 남편 현진 씨는 미용 중인 개들을 촬영해 SNS에 올려 유기견 입양 희망자들에게 알리는 일을 했던 것이다.

 

오늘 미용을 하게 될 녀석들을 소개 받은 좋은 씨 부부.

 

대부분 바짝 긴장해 가까이 오지 못하는데 그 사이에서 유독 부부를 보고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 개 한 마리가 있다. 바로 '새로이'.

 

석 달 전, 부부와 처음 만났다는 새로이는 전 견주가 몸이 아프면서 방치돼 털이 오물과 뭉친 채로 구조됐다. 녀석의 구조 현장부터 미용까지 참여했다는 좋은 씨는 여전히 보호소에서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새로이'를 보니 짠한 마음인데...

 

녀석을 비롯해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들의 털을 예쁘게 다듬어 주며 부부는 유기견들이 부디 좋은 가족을 만나길 바라는 진심을 전한다.

 

봉사를 위해 부부가 보호소로 이동하기도 하지만 미용실로 찾아오는 경우도 있다. 곧 있을 입양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좋은 씨의 손길을 받으러 온 '익준이'.

 

발견 당시 온몸의 털이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지만 구조 후 치료를 받으며 털이 자란 녀석을 위해 좋은 씨가 나섰다! 지저분하고 숱이 없던 익준이의 털을 다듬기 시작하는데...

 

좋은 씨의 손길이 닿은 후 익준이의 모습은?

 

 

"반려동물과 함께 크는 게 아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슈랑 나무와 같이 살면서 리현이가 교감을 배우지 않을까요"

 

부부에겐 슈, 나무 말고도 금쪽같이 소중한 식구가 더 있다. 생후 10개월 된 부부의 아들 리현이와 고양이 앤이(3살, 암컷). 이렇게 해서 모두 2남 2녀를 뒀다는 부부.

 

리현이가 갓 태어났을 때부터 현진 씨 부부와 함께 육아에 동참하며 누나, 형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반려동물들.

 

미용실 퇴근 후에는 리현이를 재우기 위해 현진 씨와 좋은 씨. 그리고 녀석들까지 총동원! 육아 전쟁(?)에 돌입한다는데~

 

모처럼 휴일에 좋은 씨 가족이 외출에 나선다. 더 더워지기 전에 가족 소풍에 나서기로 한 것. 출발 전부터 웃음꽃이 활짝 핀 부부와 리현이, 신이 나는 건 슈와 나무도 마찬가지다! 소풍인 만큼 외모에도 한껏 신경을 쓴다.

 

좋은 씨 부부가 2남 2녀를 모두 데리고 외출한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금손 부부와 그들의 금쪽같은 자식들, 슈와 나무 그리고 앤이의 이야기는 7월 8일 토요일 저녁 8시 5분 <동물극장 단짝>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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