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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은평구 호두과자 맛집 '호만당'... "쌀로 만든 호두과자 맛보세요!"

by 야호펫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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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호두과자 맛집 '호만당'

 

불광역 7번 출구 380m... 쌀로 만든 호두과자를 맛볼 수 있는 은평구 호두과자 맛집 '호만당'을 방문했다. 

 

보통의 호두과자는 쌀이 아닌 '밀가루'로 만든다는 사실은... 호만당의 호두과자를 맛보면서 비로소 알게 된 사실!

 

자, 그럼 호두과자 맛집 '호만당'의 호두과자를 맛보러 함께 들어가 보자.

 

 

호만당 입구 풍경

 

호만당 근처에서 지인과 만나기로 만나기로 하고, 목적지에 도착... 지인으로부터 10여 분 정도 늦을 것 같다는 연락을 받았다. 

 

잠시 도로에 서 있는데, 옆으로 호두과자를 파는 가게가 보이는데, 가게 이름이 '호만당'이다. 

 

점심을 먹고 배가 출출한 오후 4시경, 마침 잘 되었다는 생각을 하며 호두과자를 맛볼 겸 호만당 쪽으로 걸어간다. 

 

호두과자와 복돼지빵

 

가게 앞에 진열되어 있는 호두과자와 복돼지빵!

 

호두과자는 많이 봐서 알겠는데, '복돼지빵'은 처음 본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호두과자에는 팥이 들어있고, 복돼지빵에는 슈크림이 들어있다고 알려주신다. 

 

처음에는 호두과자를 시켰는데, 복돼지빵도 맛보라며 반반 썪어서 내어주신다.

 

(왼쪽부터) 매장 풍경, 커피와 함께 맛보는 호두과자와 복돼지빵

 

커피와 함께 맛보는 호두과자와 슈크림빵... 이색적인 조합인데, 그 맛이 "맛있다!"

 

호만당 안에 테이블이 있어, 지인을 기다리는 10여 분이었지만 편안하게 앉아서 쉴 수 있다. 

 

 

쌀로 만든 복돼지빵과 호두과자

 

지방에 여행갔다 집으로 올 때면 가끔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호두과자를 사 오곤 했다. 그런데 이렇게 도심에서도 호두과자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으니, 호두과자 생각날 때 이용하기 편리할 것 같다.

 

"호두과자랑 복돼지빵이 너무 맛있어요"라는 말에 "저희 집은 쌀로 호두과자를 만들어요"하고 사장님이 말씀하신다. 

 

'쌀로 만든 호두과자?'... 호두과자를 좋아하지만, 정작 호두과자를 뭘로 만드는지는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사장님이 이곳 호두과자는 쌀로 만든다고 말씀하시니, 호기심이 생긴다. 

 

"보통 호두과자는 밀가루를 이용해 만드는데, 밀가루로 만들 경우에는 모양이 예뻐요. 하지만 쌀로 만들 경우에는 기계로 만들기가 어려워 손수 반죽도 하고 구워야 해요"라고 사장님은 말한다. 

 

호두과자와 커피 머신

 

"아하! 그런 차이점이 있었군요!"... 방금 전 맛본 호두과자가 왜 맛있었는지 이유를 알겠다. 대량 생산하는 호두과자와는 달리 사장님의 손맛이 들어가서 맛있었구나!

 

호만당 호두과자가 왜 맛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고 나서는,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때 만나기로 했던 지인도 도착해, 호두과자 만드는 모습을 함께 관찰했다. 

 

 

호두과자 만드는 모습

 

쌀을 반죽해 기계에 넣고 그 안에 팥을 얻어 굽는다. 

 

"모양은 밀가루로 만든 호두과자가 예쁘게 나오지만, 어디 맛과 영양은 쌀로 만든 호두과자를 따라올쏘냐!"... 구수한 냄새를 풍기며 구워지는 호두과자를 보며 혼잣말을 한다.

 

백화점과 대형 마트에 입점해 10여 년간 호두과자를 판매하셨다고 하는 '호만당'의 사장님... 호만당의 사장님은 노부부시다.

 

 

호만당은 호두과자, 복돼지빵, 그리고 포근한 인상의 시니어 사장님 부부가 떠오르는 은평구 맛집이다

 

국내산 쌀 100%로 만든 호두과자, 복이 절로 굴러들어올 것 같은 '복돼지빵', 그리고 포근한 인상의 시니어 사장님 부부... '호만당'은 길가는 나그네에게 맛과 영양, 그리고 휴식처를 선물한 은평구 호두과자 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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