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과 동물에 대한 안전성, 효능, 품질, 주성분 함량, 약효 작용, 제형 등을 연구한 신약
펫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녹십자수의약품은 툴라스로마이신을 활용해 개의 호흡기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지속성 항생제 '듀라벳25-주'에 대해 국제특허(PCT) 출원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툴라스로마이신 제제는 소와 돼지 등의 호흡기 질환에 대한 치료 목적으로 사용돼 온 물질이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반려동물인 개를 대상으로 툴라스로마이신 제제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이번에 출원된 해외 특허는 마크로라이드 계열 항생제인 툴라스로마이신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개과 동물의 호흡기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것이다.
녹십자수의약품은 '듀라벳25-주'의 유효성(임상 효능)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해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연계해 실험을 진행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전북대학교와의 임상 효능 시험을 통해 개에서 보르데텔라 브론키셉티카균(Bordetella bronchiseptica)에 의한 세균성 호흡기 감염증에 대해 듀라벳25-주의 세균 증식 억제 및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험동물과 자연발생환자에서 듀라벳25-주의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주사 부위 부작용, 간독성, 신장독성, 폐사 등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수의약품은 개에서 기관지 폐렴(Kennel Cough)과 같은 세균성 호흡기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2022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최초 허가를 획득했으며, 향후 개에서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고양이에 대한 허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녹십자수의약품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직간접 투자를 통한 지적재산권, 파이프라인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녹십자수의약품은 1973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했으며, 반려동물을 위한 백신, 항생제, 진통제 등 다양한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또한 동물의 건강 및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