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치원 13곳 원아 500명 대상, 스마트 양천 미래교육센터 활용해 4~7월까지 코딩교육 진행
- 블록형 코딩 교구로 놀이하듯 로봇 만들며 프로그래밍 기초 체험, 창의력 증진
양천구는 2025년부터 적용되는 정부의 '초등학교 코딩교육 의무화' 정책에 발맞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관내 13개소 유치원 소속 만 5~6세 아동 500여 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양천 미래교육센터에서 4월부터 무료 유아 코딩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천구는 4차 산업 시대 핵심 기술인 코딩 학습에 대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교육 수요에 부응하고자 특화 교육시설인 스마트 양천 미래교육센터를 적극 활용해 선제적으로 '유아 코딩 교육'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양천구는 지난 2월 관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해 유치원 13곳의 재원 아동 500여 명의 수강 명단을 확정한 바 있다. 교육 기간은 4월부터 7월까지며 원아들은 반별로 스마트 양천 미래 교육 센터 강의실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평일 월~목 10시부터 90분씩(2차시) 2번 총 4회차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은 손쉽게 조립 가능한 블록형 코딩 교구를 활용해 자동차, 반려견 등의 로봇을 만들어 보며 프로그래밍을 체험하는 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수강료는 무료다.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블록형 교구로 거부감 없이 코딩 기술을 접하며 직접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창의력 향상과 더불어 프로그래밍 기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19년에 개소한 스마트 양천 미래교육센터는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가상ㆍ증강 현실, 3D프린팅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4차 산업 특화 교육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 개 강좌를 운영했으며 1천5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도도 높다.
지난 1월에는 교육 대상을 만 5, 6세 및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전격 확대했으며 맞춤형 코딩강좌(정규)를 개설해 이달부터 운영 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2025년부터 의무화되는 초중등 코딩교육 정책에 발맞춰 유아기 시절부터 놀이하듯 자연스레 디지털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양천형 유아 코딩 수업'을 운영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개발, 운영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융합형 미래 인재의 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