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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평택

평택 애견카페 개판에서, 진돌이파워 바자회 '진도 액츄얼리' 열려

by 야호펫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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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 전이다. 작년 연말, 평택 '개판'에서 바자회가 열려 다녀온 기억이 선하다. 코로나19로 모임이 틈한 한 해였지만, 그래도 가는 세월은 막을 수 없나보다. 1년전 반려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준비했던 바자회, '진도액츄얼리'의 모습을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 견종 차별없는 반려견 문화조성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따스한 겨울행사

 

진돌이파워의 바자회, '진도액츄얼리'가 열렸다

 

'19년 12월 29일(일), 평택 애견카페 개판에서 진돌이파워의 첫 바자회 '진도 액츄얼리'가 열렸다. 진돌이파워는 진도와 믹스, 토종견을 위한 연대로 지난 3월 9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번의 정기모임과 3번의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진돌이파워의 바자회 '진도 액츄얼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평택 애견카페 개판에 다녀왔다. 이글에서는 반려견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그리고 바자회 현장의 소식을 스케치한다.

 

 

바자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개판에 도착해 문을 열고 들어가니, 진도 액츄얼리 바자회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번 바자회에는 총 33개 업체가 후원을 했다고 한다. 바자회에 전시된 용품들을 둘러보려는데, 실외에서 뛰어노는 견공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준비한 '백약'과 '늘봄'이 견주와 함께 바깥으로 나가봤다.

 

늘씬한 몸매의 견공들이 어찌나 신나게 뛰어노는지... 그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운동장에서 신나게 뛰어노는 견공들의 모습

 

늘씬한 개들이 힘차게 달리는 모습... 푸른색 바닥과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장관이다. 

 

애견카페나 놀이터에 가도, 진돗개라는 이유만으로 입장을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 진돌이파워의 김해인씨. 그렇기게 진돌이파워는 견종 차별없는 반려견 문화조성을 지향한다고 말한다. 

 

진돌이파워 모임에 대해 물어보니, "진돌이파워는 현재 수도권 지부와 전라도 지부, 이렇게 2개 지부가 있어 이곳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특정 장소를 대관하여 참가비를 납부하는 정기모임과 비주기적으로 산책모임을 개최하는 '소소한 산책 모임'을 운영하고 있어요. 기본적인 펫티켓만 준수한다면, 저희 모임에 특별한 제한은 없답니다."라고 알려준다. 

 

 

바자회가 열리고 있는 카페 내부의 모습

 

카페 '개판'을 운영하는 부부와 반려견 백도의 모습

 

실외 운동장을 둘러보고, 다시 카페 내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자회를 둘러봤다. 실내에서도 반갑다고 인사하는 견공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진도 액츄얼리가 열리고 있는 평택 애견카페 개판... 카페의 대표 역시 진돗개와 유기동물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이었다. 

 

"원래는 축복이만 키웠는데, 친구를 만들어주고자 땡구를 입양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안있어 소형견을 입양하려고 방문했던 유기동물보호소에서 그레이트 피레니즈인 '모카'를 입양했답니다. 지금 보시는 백도는 9개월인데요, 강아지공장에서 태어나 도살되기 직전에 저희가 입양을 했답니다."... 지금은 한 가족이 된 반려견들의 이야기를 개판의 대표가 들려준다. 그리고 반려견들과 함께 생활하기 위해, 이곳에 애견카페를 오픈했다고 한다. 

 

 

애견카페 '개판'의 반려견들

 

평택의 한 애견카페에서 견종 차별없는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는 진돌이파워의 바자회가 열렸다. 진돗개는... 그리고 대형견은 무섭고 사납다는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임, 진돌이파워...

 

필자 역시 언젠가 "진돗개는 사나워서, 진돗개를 만났을 때 똑바로 쳐다보면 안돼요."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그렇기에 진돗개를 만났을 때 한번쯤은 주춤거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 바자회에서 만난 진돗개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넓은 운동장을 신나게 달려가는 모습... 그 모습을 보는 사람들은 '그래 바로 이거야'하고 모두들 무릎을 딱 칠 것 같다. 우리의 전통개 진돗개, 우리 주변에서 항상 함께였던 진도와 그 믹스, 토종견들... 우리네 한국사람과 가장 잘 어울리는 개들이 아닐까?

 

우리와 가장 오래 생활한 개들이 지금은 갈 곳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그렇기에 반려인들이 토종견들과 함께 갈 수 있는 곳에서 모임도 하고, 봉사활동도 하기 위해 '진돌이파워'가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애견카페 개판의 야경

 

진돌이파워! 우리의 토종개를 위한 그 모임의 취지에 공감하고, 앞으로의 멋진 활동을 기대한다. 

 

겨울이라 밖이 금새 어두워진다. 하하호호, 아기자기한 진도 액츄얼리의 따스한 분위기를 느끼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은 도움이 절실한 보호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 진도 액츄얼리 후원업체 : 간식먹개, 골드로니, 구름팟스튜디오, 까츄네, 니드포펫, 데일리디어, 도그널라이즈, 독스에끌리어, 동물의집, 맘스틱, 뮤니쿤트, 방시, 배사봉, 벗또바기, 분독, 빅독, 산강아지펜션, 소금별상점, 심플리독, 씨스루키친, 벨포아, 아소비진, 어니스트밀, 어리를빅, 어반비스트, 연스튜디오, 워프앤코, 워드노이, 유앤펫, 최정언산양목장, 코시펫밀크, 펫테리토리, 하이포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