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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강북구 북한산 둘레길 '너랑나랑우리랑'을 산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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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레길... 자연과 도시의 경계선, 반려동물은 없는!

 

북한산 클라이밍센터

 

강북구는 3월 1일부터 '강북구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를 통해 '너랑나라우이랑 스탬프 힐링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북한산 둘레길 '너랑나랑우리랑' 운영코스는 만남의광장 ↔ 소나무 쉼터   4.19전망대   근현대사기념관으로, 거리는 4.08km이며 약 1시간 35분이 소요되는 산책코스다. 

 

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지난 2일 '너랑나랑우리랑' 코스를 산책하며, 주변 풍경을 사진에 담는다. 

 

 

우이동 만남의광장 풍경

 

산책을 출발한 곳은 '우이동 만남의광장'이다. 광장 옆으로 '북한산 클라이밍신터'도 보이고, 어린이 놀이터도 보인다. 

 

만남의광장에서 출발해 둘레길을 안내하는 이정표를 따라 산책을 시작한다. 

 

 

소나무 숲길 구간 입구

 

입구에 '소나무 숲길 구간'이라는 안내문이 보인다. 

 

 

탐방객수 조사 중

 

'탐방객수를 조사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이곳을 통과하면 자동으로 탐방객수가 카운트되는 것 같다. 국립공원이라 안타깝게도 반려견은 입장이 안된다. 

 

 

스탬프 힐링투어 안내 배너

 

산책길 옆으로 '스탬프 힐링투어'를 안내하는 배너가 세워져 있는데, '강북구 전자지도'에 접속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소나무 쉼터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출발, 소나무 쉼터에 도착했다. 

 

'소나무 숲길 구간'이라는 이름처럼, 산책길 길 옆으로 상록(常綠)의 소나무들이 보인다. 푸른 소나무 덕분에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기지개를 활짝 켜는 기분이다. 

 

 

솔밭공원 풍경

 

솔밭공원 반려동물 산책로

 

소나무 쉼터를 지나 도착한 곳은 솔밭공원이다. 조그마한 산길을 걷다 탁트인 광장을 만나니 둘레길 산책의 또 다른 묘미를 맛보는 기분이다. 

 

'솔밭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원에는 쭉쭉뻗은 소나무들이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반가운 건, 공원에 '반려동물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북한산 둘레길은 댕댕이랑 산책할 수 없지만, 이곳에서는 함께 산책할 수 있다. 

 

 

순례길 구간 입구

 

솔밭공원을 지나니 '순례길 구간'이 나오고, 입구에 '북한산의 밤은 우리들이 시간이에요'라는 안내문이 보인다... "그렇구나, 북한산은 야생동물들이 생활하는 공간이구나!"

 

 

4.19전망대

 

북한산 둘레길에서 바라본 국립 4.19민주묘지

 

'순례길 구간'을 따라 걸으면, 4.19전망대가 나오고, 전망대 아래로 4.19민주묘지가 보인다.

 

 

유기견ㆍ들개 포획틀

 

4.19전망대를 지나 위로 가다 보면 옆으로 '보광사'가 보이는데, 보광사 주차장에서 잠시 쉬어간다. 

 

쉬면서 옆을 보니, '유기견ㆍ들개 포획틀'이 보인다. 

 

자연과 도시의 경계, 둘레길... 반려견과 함께 산책할 수 없는 이 길 너머로는 유기견과 들개들이 살고 있는 것이다.

 

사람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고 있는 유기견과 들개의 모습... 둘레길은 그렇게 자연과 도시를, 야생과 문명을 구분하고 있었다.

 

 

백련1교 앞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

 

보광사 주차장에서 잠시 쉬었다 다시 출발한다. 그리고 오늘 산책의 마지막 코스 '근현대사 기념관'에 도착했다. 

 

기념관은 둘레길 출구를 나와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 모퉁이를 돌면 나온다.

 

 

근현대사기념관

 

북한산 둘레길을 산책하며, 이렇게 근현대사기념관도 관람할 수 있었다.

 

북한산 둘레길 '너랑나랑우리랑' 코스는 자연 속을 걷는 즐거움뿐 아니라 공원과 기념관도 만날 수 있는 코스였고, 경사가 완만해 산책하기에도 좋은 길이었다. 

 

산책을 하며 솔밭공원에서 '반려동물 산책로'를 봤고, 보광사 주차장에서 '유기견ㆍ들개 포획틀'도 봤다. 

 

반려견과 유기견ㆍ들개의 차이점은 뭘까. 오늘 산책을 기준으로 볼 때 반려견은 둘레길 안쪽에 있었고, 유기견과 들개는 바깥쪽에 있었다. 

 

'둘레길... 자연과 도시의 경계선, 반려동물은 없는!'... 나름 둘레길을 이렇게 정의해 본다. 

 

둘레길을 걷는 우리 사람들의 역할이 그래서 중요하지 않을까. 이 둘레길이 허물어질 때, 우리는 도시도 잃고 자연도 잃게 될테니까 말이다.

 

봄이 온 듯 하다가도 갑자기 추워지는 날씨, 그래도 꽃피는 봄은 곧 오겠지.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활짝 펴고, 도시의 경계 둘레길을 산책하며 자연이 주는 봄기운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 상록의 소나무와 봄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