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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포천

반려견과 함께 떠나는 여행, 포천 그린빌 애견카페

by 야호펫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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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생활패턴이 바뀌고 있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거리는 한산해졌고, 외부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사회적인 분위기가 되었다. 3월의 넷째주 일요일, 바람은 불었지만 햇살만은 따뜻했던 봄날, 서울 외곽에 위치한 포천 그린빌 애견카페를 찾았다. 

 

 

그린빌 입구에 있는 강아지 동상

 

입구에서 반갑게 인사하는 강아지 동상, 누가봐도 이곳이 반려동물과 관련된 곳임을 짐작하게 한다. 1,000여 평 규모의 그린빌, 문을 열고 들어가니 탁트인 앞마당이 눈에 들어온다.

 

그린빌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

 

마당 좌측에는 애견카페가 있고, 중앙과 우측에는 애견펜션이 3채 있다. 

 

애견펜션의 모습

 

카페에 들어가 차를 마시는데, 비글 친구가 아는 채하며 옆에서 말동무를 해준다. 

 

옆에 다가와 말동무를 해주는 비글 친구

 

그린빌에서 비글과 함께 방문한 반려인들을 만났는데, 비글을 공통주제로 만난 반려인들은, 반려견 여름이를 위해 생일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케잌도 준비하고 6살 여름이를 위한 촛불도 준비했다. 여름이의 생일을 축하하는 비글 친구들과 반려인들의 모습, 흥겨움이 넘친다. 

 

여름이의 생일파티 모습

 

파티의 주인공 6살 여름이

 

여름이 보호자는 5살 추정 유기견인 비글 '애디'를 2개월 가량 임보하고 있는 중이다. 심장사상충 치료도 받고 있는 애디는 보호자의 정성어린 임보로 건강해졌고, 심장사상충도 곧 완치될 예정이다. 심장에 좋은 영양제와 영양가 높은 간식 등으로 정성스레 보살피는 보호자는 하루빨리 애디가 새 가족을 만나 좋은 가정으로 입양가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손님으로 그린빌에 왔다, 멋진 비글 친구들의 모습을 원없이 본다. 생일케잌을 나누고, 반려인들은 오손도손 비글과 생활하며 느낀 점과 경험들을 서로 나누며 대화를 한다. 

 

 

담벼락에도 아기자기한 소품이 놓여있다

 

멋진 생일파티 모습을 사진에 담고, 잠시 밖으로 나와 주변을 둘러본다. 담벼락에도 강아지 피큐어가 놓여있다. 봄 햇살을 받으며 앉아있는 강아지들, 오손도손 앉아서 무슨 얘기들을 하고 있을까?

 

 

카페 외부 테라스의 모습

 

카페 외부에도 널찍한 공간이 있다. 봄 햇살을 쬐며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있는 보호자와 반려견의 모습이 평화롭게 보인다. 

 

 

마당을 신나게 달리면서 노는 견공들

 

그린빌에는 넓은 마당이 있어 견공들이 맘껏 뛰어다닐 수 있다. 여러 견공들이 뛰어노는 모습,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다.

 

 

그린빌 아래 계곡의 모습

 

카페 아래쪽으로 계곡이 있다. 가족 단위로 간식을 챙겨 오붓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새싹이 돋아나 초록세상이 되면 더욱 멋진 경치를 선물해줄 것 같다.

 

 

계곡쪽에서 바라본 그린빌의 모습

 

계곡에 내려갔다 올라오면서 촬영한 그린빌의 모습이다. 빈티지풍의 카페 모습이 파란 하늘과 초록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그린빌은 서울에서 차로 1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코로나19로 약 한달 정도 시간이 멈춘 듯 한 지금... 계획했던 스케줄은 다 취소되고, 사실 답답한 마음에 자연이 보고 싶어 방문했는데, 여름이의 멋진 생일파티도 만나고, 멋진 비글 친구들과 반려인들도 만났다.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알게 모르게 다들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렇기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면서, 반려견과 함께 봄나들이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답답함이 사라질 것 같다. 

 

도심을 벗어나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상쾌함과 자유! 

 

코로나19가 장기화된다면, 어쩌면 이런 트렌드가 새로운 반려동물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을 지도 모르겠다.

 

상쾌한 공기, 비글 친구들, 예쁜 그린빌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차가 밀리지 않는 외곽도로를 드라이브 하는 기분, 이 역시 답답했던 마음을 확 터주고 생활에 활력소를 주는 요소인 것 같다.